여행후기

제목
키즈클럽 비교 (인디고, 홀리데이인, 르네상스)
등록일
2019-06-21 15:13:17
조회수
1,563
이름
코튼82

-- 본 후기는 코튼82님이 클럽발리 카페 "발리, 내마음에 들어오다~"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도 공유합니다 --

 

 

안녕하세요^^

10세 남아 동반하여 9박 10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고려해서 
인디고 스미냑 3박
홀리데이인 베노아 4박
르네상스 울루와뚜 2박 
묵었는데 
키즈클럽 부분에 있어서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디고 발리 (스미냑)

메인 풀 옆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야외이고 상주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갖고 놀고 싶은 것을 가지고 놀고 두면 됩니다.^^;; 저희는 비치볼만 좀 가지고 놀았어요. 야외에 있다보니 후텁지근하고 오래 놀 만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3일간 느낀 바로는 스텝은 아이들에게 친절합니다. 하지만 인디고를 방문하는 고객이 아주 젊은 층이거나 노후를 즐기시는 분들이라 아이 동반이 거의 없습니다. 고객들 자체가 아이들을 반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놀기가 매우 눈치 보입니다.ㅠ
키즈클럽은 없지만 데일리 프로그램이 꽤나 괜찮습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것이 많아 3일 내내 오전마다 참여했어요.
- 짜낭 만들기
- 끄보간 만들기
- 나무 액자에 그림 그리기

나무 액자는 기념으로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날 시간이 촉박해서 대충 그려봤는데^^;; 짜낭과 끄보간 만들기는 아이에게 발리 문화를 설명해주고 체험하기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사진에 PUTU 라는 직원은 아주 재치있고 설명도 잘 해줍니다. 아침 10시에서 12시까지 로비에서 진행하므로 조식먹고 올라와서 참여하면 딱 좋습니다. 예약 필요없고 오는 사람 없어도 무조건 그 시간에는 앉아서 기다리십니다. 금액은 free.
일단 인디고는 동선도 살짝 불편하고 풀장도 딱히 맘에 들지는 않는데 룸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 데일리 프로그램, 맛있는 조식(커피가 진짜 짱! 역대 최고), 아주 잠이 솔솔 오는 침구, 모둠회 맛집 sugar sand(인디고의 비치클럽) 덕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2. 홀리데이인(딴중 베노아)

인디고를 다녀오고 나서인지 조식, 룸인테리어, 전반적인 퀄리티가 좀 떨어지게 느껴졌지만, 아이 친화적인 호텔이고 아주 편하게 지낼 수 있고 동선도 편리한 호텔입니다.
청소상태는 인디고보다 낫고 인디고 보다 덜 습합니다.단, 딴중 베노아 특성상 바다에 해조류가 많고 해양스포츠 때문에 기름 냄새가 좀 납니다. 수영장은 정말 아이와 놀기 좋고 키즈클럽도 좋습니다. 
르네상스가 홀리데이인 키즈클럽보다 훨씬 시설이 좋고 프로그램도 좋은데 홀리데이인은 밤 9시까지라 아이만 잘 논다면 부부끼리 오붓하게 5분거리인 발리콜렉션에서 데이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그랬습니다ㅋㅋ)
프로그램은 아주 많고.... 유료프로그램도 아주 많습니다ㅋㅋ 팔찌만들기 같은 건 서비스로 해줘도 될텐데 금액 받아요~ 그래도 꽤 예뻐서 남자아이인데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트램폴린과 볼풀이 있어 전세계 꼬마들이 신나게 놉니다. 플레이스테이션도 있고 영화도 보여주고 해요. 
처음 가시면 등록부를 작성하시고 다녀가실때마다 사인 하시면 됩니다. 친절하신데 선생님들이 나이가 좀 있으셔서 에너지는 좀 없으세요ㅎ 
아이들은 말 안 통해도 금방 친해집니다. 그래서 조식 먹으면 눈짓으로 서로 키즈클럽 가자하고 부리나케 갑니다.
키즈클럽에 아이들이 많아 사진은 안 찍었고요.
키즈클럽 외 로비 공간에도 포켓볼, 다트, 테이블축구 놀거리가 있습니다. 룸키를 프론트에 맡기고 볼을 가져오면 됩니다^^

레스토랑은 부모가 메인메뉴 식사하면 키즈 메인메뉴, 음료, 디저트가 무료입니다. (부모가 메인메뉴 1개시키면 아이 1명 무료, 2개시키면 아이 2명)
후기들 보니 음식맛이 별로라고 하는데 음식 맛있습니다. 키즈메뉴 피자가 꽤 커서 키즈메뉴 같지 않아요~)

3. 르네상스(울루와뚜)

제가 여기를 왜 2박만 했는지ㅠ.ㅠ 너무 후회했어요. 가격은 제일 저렴했는데 룸 컨디션, 음식, 친절도, 키즈클럽, 수영장, 뷰가 아주 좋습니다.

저녁 6시에 끝나는 게 살짝 아쉽기는 한데 그만큼 직원분들 표정도 더 밝고 젊은 분들이라 에너지도 많았습니다. 의사소통도 훨씬 잘 되는 편이었어요. 한마디만 하면 딱 알아듣고 아주 쉽게 설명해주시고 친근합니다.
복층식으로 되어있는데 2층에 올라가면 화장실이 아주 잘 되어있고 프로그램 진행하는 공간도 널찍하고 미끄럼을 타고 1층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1년이 채 안 되었기 때문에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발리 전통의상입고 사진도 찍고 춤도 배워볼 수 있어요. 아주 잘 놀아주셔서 아이가 계속 키즈클럽에 있었습니다. 키즈클럽 프로그램은 모두 free 입니다.

 

만든 팔찌는 홀리데이인 베노아 유료 프로그램이고요~ 
메리어트 본보이 팔찌는 르네상스 체크인시 아이에게 제공해주셨고 오후 1시에서 3시사이에 조식당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 줍니다^^ 두 번 다 잘 이용했어요.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저도 이 카페에서 도움 많이 얻어서 답변으로 보답하고 싶네요.
카페 잘 관리해주셔서 발리여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관리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룸에 대해 비교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