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발리 vegan 식당들
등록일
2019-01-11 17:07:26
조회수
511
이름
반고개

 

본 후기는 반고개님이 클럽발리 카페, "발리 내마음에 들어오다~"에 공유해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 공유합니다.

 

 

 

제가 가 봤던 곳들 중심이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숫자가 순위는 아닌 것도 말씀드립니다. 

1. 목사(Moksa)
재작년에 갔을 때만 해도 트립어드바이져 우붓 레스토랑순위 탑5안에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Raw , Vegan 위주의 음식으로 기억되구요. 당시 비스마에잇에 있었는데, 샌딩/픽업 호텔 택시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족히 20분은 넘게 걸린것 같아요. 식당 분위기는 우붓 살짝 외곽에 있는 여느 식당이랑 비슷합니다. 

음식은 코스로 시켰구요. 저땐 제가 비건음식 초보자였던 때라 적당히 먹을만 하네..라는 기억이 있네요. 

 

 

 

 

 

 

 

 

 

 

 

 

2. Sayuri Healing Food Cafe
여기는 정말 맛있게 먹은 곳입니다. 애피타이저로 넛치즈랑 글루틴프리 비건 raw 빵을 먹었습니다. 참 이름만 보면 드럽게 맛없게 생겼죠? 근데 먹을만해요 ㅎㅎ. 식감이, 백설기 하루 지난거 먹는 살짝 건조한 맛입니다. 그리고 멕시칸 라자니아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터지게 먹은 곳입니다. 베이커리도 많았는데, 저는 못 먹었네요. 외국인들 많고, 일본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3. Sage 
요번 여행, 우붓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네요. 사진찍기 좋은, 예쁜 곳인데, 음식 또한 아주 맛있게 먹은 곳입니다. 가끔씩 비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다보면, ‘아, 바싹한 식감이 그립다’라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여기선 튀김요리와 부침요리가 있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자전하고 맛이 거의 같은 팬케이크랑 컬리플라워 튀김인데,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긴 좀 강추예요. 초코케이크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4. The Shady Shack
여긴 전에 한번 소개드린적이 있는데요. 짱구에 있는 곳이죠. 쥬스종류도 맛있고 버거도 인기가 있지만, 제가 제일 맛나게 먹은 음식은 Smashed Spuds라고, 알감자를 로스트한 건데, 특히나 같이 나오는 비건 에이올리랑 아주 잘 어울려서 갈때마다 이거 먹었습니다.

 

 

 

 

 

 

5. Oma Jamu (Vegan Restaurant)
아, 여기 정말....생각만 해도 침이 막 고이네요. 여기도 짱구에 있는 아주 작은, 카페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와룽...테이블 4-5개 있었던가? 그렇구요. 부페입니다. 사장님이 영어도 잘 하시고, 보통 나시짬뿌르 파는 와룽처럼, 밥 고르시고,나머지 반찬 6개 고르시면 접시에 담아주십니다. 운좋으시면 김치도 드실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두번 다 없었습니다. 싼 부페가 아니라, 음식이 요리같았어요. 식감도 그렇고, 깔끔하고! 제 입맛에 참 잘 맞았습니다. 이렇게 먹고도, 35K! 한 삼천원 되지요 그럼! 정말 최고입니다 여기..

 

 

 

 

 

 

 

 

 

 

그 밖에도 구타마에 있는 Raw Vegan 음식 Seeds of Life, 코코마트 앞에 있는 비건부페 Sawobali도 있네요. (요기도 괜찮아요). 잘란하누만에 있었던 ‘Vegitable’ 이라는 부페는 이번에 가니까 없어지고, 타투샵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거기 옥수수 fritter 맛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발리에 가면 정말 한국에서 먹기 힘든, 혹은 만들기 힘든 비건 요리들이 참 많아요. 전 비건은 아니지만. 발리가면 하루에 한끼는 비건음식 먹는데, 단순히 몸에 좋으니까, 가 아니라 정말 맛이 있어요. 혹시라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