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후기는 태쓰맘 님이 클럽발리 카페 "발리, 내마음에 들어오다~"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도 공유합니다 --
클럽발리를 통해 발리 입문한 두 아이 엄마입니다. 항공권은 미리 구입해두고 숙소는 클럽발리 카페나 홈피에 가서 정보를 얻는 편입니다.
첫 발리는 친구와 갔고
나머지 두 번은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요.
액티비티나 쇼핑보다는 리조트에서 쉬거나
맛집 마사지 위주입니다.
숙소와 공항 픽업만 예약하다가
최근 여행은 공항 픽드랍 반일투어까지 예약했어요. 숙소가 2곳이니 중간에 쇼핑도 할겸 편하게 두번째 숙소로 이동하기 위함입니다.
클럽발리 기사님은 모두 유니폼을 입고 순박한 미소로 맞아줍니다.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아도 짐을 옮겨주고 아이가 타고 내릴때 도와주고 가는길에 편의점에도 들러 주십니다.
공항에서 우릴 반겨준 기사님은 앤쏘니? 란 분이었는데 픽업때부터 계속 함께 했습니다. 보통은 바뀌는데 말이죠. 장시간 비행으로 고단했기에 첫날은 인사만 하고 빠이 ^^
짐바란 숙소로 넘어가는 날도 앤쏘니 기사님이 오셨어요. 약속시간 10분 전 도착. 다시보니 반갑더라구요.
사실 반일투어는 클럽발리에서 제안해 주셨어요. 숙소간 이동을 택시로 하고 싶지 않았던 저에게 점심도 먹고 쇼핑센터도 들렀다가 체크인 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요. 일정을 미리 알려달라셨는데 사실 일정이 없었어요. 우붓투어를 하기에는 시간이 짧았고, 스미냑에 묵으며 로드숍이나 스미냑 스퀘어는 가봤기에. 근처 코너하우스에서 점심먹고 까르푸가서 선물아이템을 구입하기로 ㅋㅋ
코너하우스에 우릴 내려주시길래 주문하고 기다릴테니 주차하고 오세요 했는데 안 오시는 거에요. 식사를 시켜두었는데 말이죠. 가족들과 오붓이 식사하라고 배려해 주신거죠. 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가게 앞에 차량을 대고 들어오시더라구요.
까르푸에서 마실 음료랑 선물 등을 사고 아이스크림 한 개씩 사먹고 나오면서 같이 점심 못한게 마음에 걸려 음료를 드렸어요. 주차장으로 나오는 우리를 보고 달려와 짐을 들어 주십니다.
시원한 차량으로 마음편히 이동하면서 다음에도 숙소간 이동은 이렇게 해야겠구나 했지요.
숙소도착을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짐바란으로 이동했습니다. 힌두교 의식이 있는지 진입하는 도로들이 많이 막혔는데 굉장히 미안해 하셨어요. 저희는 신기한 구경이라며 좋아라하고요.
공항샌딩이 있던 날도 15분 일찍 오셔서 로비에 물어서 다른곳에서 시간 보내던 우리를 찾아오셨어요. 아이들도 앤쏘니 아저씨다! 반가워 하구요. 공항까지 멀지 않은 이동시간에 아이들
이 잠들어 버렸고 제가 아이들 깨워 내리는 동안 카트를 가져와 짐을 모두 실어주셨어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가족을 진심을 다해 대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덕분에 여행의 시작과 끝 모두 마음편한 시간이었습니다.
발리의 도로는 좁고 여러 오토바이가 질주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내릴때 위험할까봐 저희가 직접 문열고 내리지 않게 하고 내리고 탈때도 세심히 봐 주셨어요. 리조트에서 만났던 친절하고 세련된 직원들보다 훨씬 감동을 주셨답니다. 말씀은 많이 안하고 배시시 웃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팁도 많이 못드렸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또 가고 싶은 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