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졸업과 취업, 그 중간 발리에 서서.
등록일
2018-03-02 16:24:47
조회수
479
이름
총총이히

"발리"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네요. 제가 발리를 처음 갔던 때는 졸업과 취업을 사이에 둔
그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은 미정상태이고 4년동안 발을 담가두었던 대학교와 아쉬운 작별아닌 이별을 해야하는 그 상황. 그리고 이 왠지모르는 해방감과 함께 막막함이 차오르고 뭔가 혼자가 되었다는 생각. 이 모든 감정들이 교차해 어디론가 떠나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호주와 발리였습니다. 호주를 모두 돌아 여행하고 그 다음 여행지를 발리로 정해놓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발리에 간 것이 처음이었는데 처음 접한 그 트로피칼 환경들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요. 그 곳에서 서핑도 저렴한 가격에 즐겁게 즐기고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즐기기도 했어요. 투어리스트들이 모두 가는 어떻게 보면 흔한 루트일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값진 경험과 새로운 추억이었답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하는 워커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발리를 가보고 싶네요 ^^*




자연안에서의 조화가 이러한 것일까. 나는 잠시 이 자연 안에서 공존해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보았다.




원숭이들이 동네 강아지들처럼 많은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느낌. 원숭이가 내가 원숭이인줄 알았나보다.




한국에서는 매일 앞만보고 사는 것 같다. 무언가 잡힐듯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서. 이 곳에서는 앞을 봐도 아름답고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