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우붓여행] 아이와 몽키 포레스트 가셔도 됩니다. ^^
등록일
2018-01-09 13:46:46
조회수
680
이름
청안

--- 본 후기는 청안님이 클럽발리 카페, " 발리 내마음에 들어오다~"에 공유해 주신 후기입니다 ----

 

우붓 4일째 커피쟁이인 엄빠는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나섭니다. 
누가 선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붓 3대 커피 중 하나라는 세니만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후에 뭘 할까하다 엄마는 쇼핑을 하고 아빠와 여섯살 아이는 몽키 포레스트로 가기로 합니다. (세니만 커피는 정말 좋았어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 바에 앉았는데 거기 앉아서 커피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데 커피 향도 좋고 재밌더라구요. 더구나 앞에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더니 드립 커피 2가지 맛보기로 주셔서 얻어 마셨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어쨌든 전 쇼핑을 하기 위해서 ㅋ 남편과 아이를 오토바이 태워 몽키 포레스트로 보냈어요. 사실 검색하다 몽키 포레스트에서 원숭이에게 물렸다는 경험담을 읽어보아서 거긴 일정에서 완전 뺐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저 없이 혼자 아이랑 뭐할지 고민하길래 그냥 던져봤는데 덥썩 물어버려서요~ 남편에게 다른 사람들 경험담 알려주면서 절대 먼저 원숭이에게 다가가지 말고 아이에게는 원숭이가 너에게 올라 타더라도 절대 소리지르거나 몸을 움직이지말고 가만히 있음 원숭이가 그냥 갈거라고 자세히 얘기해주니까 이해하네요.

어쨌든 전 쇼핑하느라 가보지는 못했지만 남편 말로는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절대 원숭이가 공격하는 법은 없다고... 아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숭이들은 사람한텐 관심도 없다고 그러네요 ㅋㅋ 혹시나 해서 먹을 것이고 뭐 암 것도 안 가져갔거든요. 두 시간 정도 쇼핑하고 들어갔더니 그들도 이제야 들어오네요. 남편 말로는 두 바퀴를 돌았고 이제 가자고 했더니 더 있고 싶다고 졸랐다는.... ㅎㅎㅎ

아이는 저 보자마자 몽키 포레스트에서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완전 흥분의 도가니였어요. 남편한테 이거 다른 아이들 부모들한테 추천해도 될까 물었더니 무조건 추천이래요. 어린 아가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귀 알아먹는 아이들은 주의점만 잘 알고 가면 걱정없이 즐겁게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아기 원숭이가 잠깐 다가와 매달렸다는데 그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