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후기] 잊을 수 없는 선셋 그리고 사람들
등록일
2017-03-08 11:32:13
조회수
1,032
이름
오정훈

본 후기는 제가 클럽발리 네이버 카페 "발리, 내 마음에 들어오다 ~"에 남겨둔 글로 클럽발리 사이트에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발리를 다녀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일상에 적응하기 힘들고, 잠들때마다 아직은 발리가 계속 생각나고 있습니다.moon_and_james-12또 가고 싶어요



사실 저는 결혼 후 2년마다 해외여행을 스스로 약속 했고  패키지로 미국, 자유여행으로 코사무이와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갈때마다 새롭고 너무 행복하죠.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조언 하는데 "경험을 풍요롭게 하는 소비를 하라" 즉 여행을 하라고 합니다.
제가 느끼는 행복과 일맥하는 부분이 있어 극히 공감이 갑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그 추억은 몇년이 지나도 회자되고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그런 차원에서 여행지에서 겪었던 좋은 경험과 TIP을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도움도 주고 싶은 뭐 그런 종류의 욕망이 저 같은 경우 불같이 일어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서서히 잊혀지게 될 작고 소중한 기억의 끈을 글재주는 없지만 이렇게 남겨놓으면 시간이 흐른 후 저에게 소중한 의미도 있을 듯 하여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전에 다녀온 여행들의 기억들을 글로 남기지 못한점이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느낀 발리의 첫인상은  따듯함 + 여유로움 + 낭만 이였습니다.
현지 사람들이 따듯한 미소와 친절함은 여행기간 동안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고, 
개성있고 맛있는 음식들은 식사시간에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 발리는 ~ 꽤 재밌는 쇼핑천국? 이었고, 제가 현재까지 가본 휴양지와 여행지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죄송하게도 아직 몇군데 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아직은 그렇습니다 ^^;)


여행을 떠나기 위해 제가 준비한 시간은 2달이 이었고, 준비에 있어 '클럽발리'는 매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카페에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발리댁님을 통해서 여행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 예약사항
 - 기    간 : 2017년 2월 21일 ~ 2월 26일 (4박6일) 
 - 항 공 편 : 인도네시아 국적기 가루다 항공                                     [클럽발리 항공예약]
 - 숙    소 : 우붓 (2박3일, Alena Hotel : 2/21~2/23 )                         [정글리안 직접예약]
               스미냑 (2박3일, Double Six 럭셔리 호텔 오션뷰:2/23 ~ 2/25 ) [클럽발리 특가 예약]
 - Activities : 래프팅 + 마사지 (2/23)                                              [클럽발리 특가 예약, 한국어 가이드 및 차량]
                   퀵실버 크루즈(2/24)                                                 [클럽발리 특가 예약, 현지업체 차량 픽업/드롭]
 - 기    타 : EGG 서비스                                                               [클럽발리 공항 픽업&드롭 신청시 사용 가능]
 - 보    험 : 여행자 보험                                                               [클럽발리 보험예약].


 ■ 준비물
 - 달     러 : 450달러 (100달러 4장, 20달러 2장, 10달러 1장, 5달러 2장, 1달러 10장)
 - 신용카드 : VISA, MASTER 각 1장
 - 모기약, 카메라, 수영복, 레쉬가드. 모자, 썬크림, 옷, 썬글라스, 휴대용 가방, 비치슈즈, 상비약
    (지사제, 소화제, 타이레놀, 소독약, 대일밴드, 개인약) 등

    참고 : 발리지역은 화산지대라서 씻는 물과 먹는 물은 따로 구별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양치할 때도 가능하면 식수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가들은 배탈나기 쉬워요 ~


[출발 : 21일]
가루다항공은 출발이 낮 12시 인데 공항에 좀 일찍 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출국전 일찍 가는건 센쓰지요~
평일임에도 이 시간에는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아 출국심사가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습니다. 


비행기 타자마자 믹스넛과 함께 보드카를 한잔 마시면서 책을 봅니다. 
믹스넛에서 특이한 향이 나는데 고수 비슷하기도 하고 어쨌든 맛있습니다. '원 모어 플리즈~' 두개받아 먹습니다.


맛있는 기내식~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으니 여행이 실감이 납니다. 가루다 항공은 좌석이 앞뒤로 넓고 좋습니다.
식사하면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편한게 쉬면서 발리로 고고~~


드디어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데 입국심사과정에서 제가 친근하게 생겼는지 '몇일 있을 꺼냐?, 어디서 지낼꺼냐,?' 누구랑 왔냐 몇번을 물어보더니 보내줍니다. 왜 저만 갖고 그럴까요 ㅠㅠ

와이프 말이 "오빠 얼굴이 동남아틱하게 생겼나봐" 
언제나 해외 나가면 한국인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긴 합니다. 슬프군요

자 이제 입국합니다. 공항에서 제가 묵을 숙소인 우붓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클럽발리 통해 확인함]
보통 처음 여행을 하면 숙소의 공항픽업서비스, 공항택시, 차량렌트 등을 하죠. 
저는 그중에 렌트를 가장 선호하지만 발리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고 도로가 좁아 사고위험이 높다는 정보를 들어서
렌트를 포기했습니다. (실제 보니 더욱 위험합니다, 렌트 완전 비추입니다.)

게다가 아직 달러를 루피아로 환전하지 않아 택시이용시 거스름돈 거부 등 여러가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안전하게 클럽발리의 픽업&드롭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입국장에서 "제 한국이름 피켓을 들고 서 계시더군요 "~ 
누군가 해외에서 제 이름을 들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더 ~ 좋아지더라구요. 
moon_and_james-87 여기요 여기

차를 타고 클럽발리에서 발리전체 지도와  EGG를 받아 인터넷을 연결해 봅니다.
EGG 처음 써보시는 분들 당황하지 마시고  제품 뒷면에 친철하게 비번이 적혀 있습니다.
와우 카톡이 됩니다.! 신이시여~

미리 말씀 드리지만 EGG는 매우 경제적이고 좋습니다.
구글맵과 함께 사용하면 여행내내 길도 잃지 않고, 근처 맛집도 쉽게 찾을 수 있어 매우 편리 합니다.
4박6일 기준 1만3천원 !! 가격이 저렴한 클럽발리 서비스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강추!~

부모님과 아이들과 통화하면서 숙소로 향해 갑니다. 저녁 7시가 넘은 관계로 밖은 깜깜해 지고 있습니다.
기사님께 부탁드려 가는 길에 괜찮은 환전소로 안내를 부탁드려서 달러를 루피아로 환전했습니다. 
1달러당, 13.27 환율로 매우 안전하게 바꿨네요. 앗싸 가오리~ (환전시 알아야할 여러가지 정보가 카페에 많이 있을 겁니다. 숙지하고 가세요)

아주 편하게 ~ 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님께 감사의 팁을 드리고 ~ bye  bye~
호텔에서 숙소를 안내받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수박+망고 쥬스도 주고 기분이 좋네요~ 




닭으로 만들어진 음식인데 음식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배고파서 와이프와 저는 그냥 모든게 다 맜있습니다. +_+

숙소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수영장으로 풍덩~~~  물이 따듯하면서 시원한 느낌 좋습니다. 
제대로 여행온것 같은 느낌 ~ 발리의 첫날은 이렇게 갑니다.



[둘째날]

우붓에서의 실제 첫째날입니다. 밤새 풀벌레 우는 소리를 듣고 잠들었고, 아침에 닭이 울어서 깼는에 해외에서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a

아침에 일어나 깜짝놀란건 하늘입니다. 이렇게 높고 푸른 예쁜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걸까? 
저는 갑자기 서울의 미세먼지 낀 회색 하늘이 생각나서 나라가 걱정됐습니다. (그냥 혼자 잡생각)
와이프와 함께 조식을 먹어봅니다. 저는 아메리칸 스타일, 와이프는 컨티넨탈 스타일로 먹었습니다. 행복하더군요 ~




오늘의 일정은 우붓시내 자유투어입니다.

제가 묵었던 ALENA 호텔은 우붓왕궁과 5.6km떨어져 있는데 셔틀서비스가 매시간마다 있어 자유롭게 이용가능했습니다.
위에 지도를 보시면 충분히 우붓시내 근처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계획은 : 우붓 왕궁 (9시) -> 우붓 전통시장 -> 몽키 포레스트 -> 발렌타인 마사지 -> 점심식사 -> 호텔 in(5시) 
                 -> 우붓시장 재이동 (7시) -> 호텔 In (10시) 


우붓 왕궁 가는길~ 발리에는 라이더 분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발리에서는 길 가다가 저런게 많이보입니다.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우붓 왕궁 입니다~
왕궁인데 매우 작더라구요 ~ 한 바퀴 둘러보는데 10분도 안걸리네요. 

왕궁 뒤뜰에서~ 찰칵

이곳은 우붓전통시장 내에서  비탈길로 좀더 아래로 내려 가게 되있는 곳입니다.
저는 여기서 멋진 은반지를  8만루피아(7천원수준)에 샀네요~ 더 네고했어야 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기분좋게 구매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나오는 길입니다.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보면 아지자기 하고 예쁜 물건이 매우 많습니다.
우붓전통시장에서는 가격흥정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각종 수공예품들과 은으로 만든 악세사리, 화려한 옷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입을 옷 많이 샀네요. 품질 대비 가격이 만족스럽습니다.

현지분들 말에 따르면 보통 우붓시장 상인들이 제시하는 가격에서 50%정도는 DC해서 구매해야 그나마 잘 샀다고 하더군요.
저는 보통 2만루피아 부르면 바로 계산기 달라고 해서 1만루피아로 찍고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결국 1만2천루피아 정도로 구매하게 되는데 다음에는 5천루피아 선에서 부르고 시작해봐겠습니다. ^^



몽키 포레스트 가는 길입니다. 모자 없이 걷고 있는 우리 와이프님 많이 더워 보이십니다.  
여러분 썬크림 꼭 챙겨서 계속 발라야 합니다 ~ 


길거리 쇼핑하면서 20분 정도 걸어서 몽키 포레스트 도착했습니다. 

원숭이 먹이 바나나를 입구 초에서 구입하면 원숭이들에게 바로 뺏끼게 되니까  입장 후 좀 구경하다가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원숭이를 불러서 어깨에 태워주는 남자 관리인들이 보일때 부탁하면서 바나나 구입하여 사진도 찍고 원숭이와 친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발리의 몽키들은 매우 어그레시브 합니다.  서로 바나나 먹겠다고 달려들어 저도 어깨에 상처가 났네요 ㅜㅜ
그래도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는 좀 온순한 편이라고 합니다만, 울루와뚜 절벽사원에사는 원숭이들은 현지 사람들 마저도
MAD 몽키가 꽤 많다고 하더군요. 안경하고 귀걸이 조심하세요






원숭이가 저인지 제가 원숭이인지 ㅋㅋㅋ 뒤에 분들이 저를 재밌게 보시더군요 ㅡ,.ㅡ





몽키들과의 반가운 인사를 마친 후 식사전에 마사지를 한번 받아 보기로 합니다.
몽키 포레스트 근처의 베네치아 스파에 들러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발리에서 처음 받은 마사지라서 그런지 매우 기분이 황홀? 했고, 허락된다면 매일 한번씩 마사지가 받고 싶어 지더군요.

이제 배가 슬슬 고파 옵니다. 택시타고 맛집 찾아가기 귀찮아서 EGG를 가동시킵니다.
오 ~~ 그냥 길거리에서 맛이 꽤 있다는 음식점이 몇군데 나오는군요. 
저는 여행을 가면 특정 식당을 찾아 가기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먹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찾은 식당 "마하" 입니다.  작은 가게인데 몽키 포레스트를 나와서 우붓왕궁쪽으로 걷다보면 왼편에 두번째 나오는 가게입니다. 편하게 식사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내 사랑 나리고렝~~~~ 


우붓은  하와이의 마우이섬 처럼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었고, 아기자기함 까지 더해져 매우 신선했습니다.

하루만에 우붓지역을 다 돌아보는건 어려웠지만, 중요한 포인트만 찍고 다녀도 꽤 재밌는 여행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우붓에 올때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셋째날]
하늘을 너무 아름답고 깨끗해서 좋아 죽겠습니다.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자랑질도 해봅니다.
아침에 조식을 먹는데 발리 커피 맛도 훌륭합니다. 
커피와 함께 논뷰를 즐기면서 클럽발리에서 예약한 레프팅 차량을 기다렸습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저는 레프팅을 무서워 하는 와이프를 설득해서 아융강이 아닌 뜨라가와자강 레프팅을 신청했습니다. 

우붓숙소에서 약 1시간 걸렸습니다. (그냥 우붓 시내기준으로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든 뜨라가와자강 레프팅을 추천했습니다. 

레프팅 장소에 도착하니 동양인이 거의 없고 대부분 유럽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입니다. 
저는 딱 한쌍있던 중국커플과 함께 레프팅을 시작했는데 날씨도 좋고 레프팅 코스 자체가 매우 훌륭합니다. 
(한국의 동강, 내린천 레프팅은 발리 레프팅과 비교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스타트 포인트!

뜨라가와자 레프팅 코스 지도입니다. 1시간30분 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제 왼손에 하얀 가방보이시죠? 여기에 중요한 물건들 잘 담아서 가면 안전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레프팅하면 온몸이 힘든이유는 물살이 약해서 노를 열심히 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발리 뜨라가와자 레프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저절로 내려갈 정도로 물살이 매우 좋습니다. 
커플 또는 가족분들과 함께 가셔도 괜찮으니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트라가와자강 레프팅은 중간에 4미터 높이의 낙차로 떨어지는 코스도 있습니닷!! ㅋㅋㅋ 스릴있지요~
와이프님도 대만족 한 레프팅이었습니다.!



오늘 일정은 호텔간 이동이 있어서 트렁크와 중요한 짐들이 클럽발리에서 보내주신 기사님 차량에 잘 보관되어 있어 
든든합니다. 클럽발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약 1시간 반 가량의 레프팅을 마친 후 꿀맞같은 식사시간 ~ 탁 트인 전망의 논뷰와  맑은 하늘은 운동후 먹는 식사에 시각적인
풍미를 더해줍니다. 레프팅을 처음 해보신 분들도 발리 레프팅 추천 드립니다. 힘들지 않아요~~

식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식 뷔페로 제공됩니다. 
간도 잘되있고 맛있네요. 식사 중 와이프와 제가 '깐꿍'이라는 인도네시아 채소에 반해서 엄청 먹었네요.
(참고로 식사전에 씻고 싶으시죠? 샤워타월은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참고로 레프팅을 마치면 한 보트당 약 15달러정도 보트 가이드에게 매너팁을 주셔야 합니다.
중국인커플이 눈치보다가 7,000 루피아를 주더군요 ㅋㅋㅋ 보트 가이드 왈 oh no~ small~ ㅋㅋㅋ
저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000 루피아 드리고 나머지는 중국커플에 넘겼지요.



사진으로 당시의  날씨를 바람을 못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점심식사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클럽발리를 통해 예약된 전통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운동후 마사지는 시원하고 정말로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코스를 소개해주신 클럽발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사지가 끝난 후 편안하게 차에서 EGG로 인터넷도 하고 가이드와 이야기도 하고, 경치도 보면서 스미냑으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럭셔리 호텔 더블식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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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식스 호텔 입구부터 차량에 대한 검색이 마치 마약 수색을 방불케 합니다. 장난 아닙니다. 다들 깜짝 놀라실듯 ~보안철저!
더블식스 호텔 로비에 도착하니 럭셔리 호텔이라 그런지 엄청난 환대가 있었는데 저는 아직 이런 서비스를 받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뻘줌하더 군요. 다음에는 좀더 여유롭고 당당하고 싶습니다.
카운터를 비롯하여 모든 직원분들이 미녀와 멋쟁이들이 이고, 매우 친철합니다.

엘리베이터도 키를 찍어야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이 눌러집니다.

숙소에 들어가보니 뷰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월컴 드링크 (탄산수+보드카+사과액+얼음)를 받아 들고 발코니로 나가보니 스미냑 해변이 보입니다.

[월컴 드링크]

와이프에게 한번쯤 꼭 묵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멋진 호텔입니다.
클럽발리 특가 찬스 1+1 로 예약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좋은 프로모션 잘 이용해서 여러분들도 꼭 한번 와보세요

해 질 녘 스미냑 해변 #1

해 질 녘 스미냑 해변 #2

해 질 녘 스미냑 해변 #3
해 질 녘 스미냑 해변 #4

해 질 녘 스미냑 해변 #5

도착 후 짐 정리 후 Senset을 보기위해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스미냑 해변은 더블식스 호텔과 매우 가까워 놀러가기 좋고, 호텔이용시 낮에는 비치 파라솔도 무상으로 빌려줍니다.
숙소에 비치슬러퍼도 구비되어 더블식스 호텔이용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스미냑 해변은 우리들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라이브송으로 흘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의 해변이었습니다.

스미냑 해변과  스니먁 거리를 거닐며 분위기를 만끽하고, '66corner'라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누리스 와룽'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식당에서 립을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꼭 '누리스 와룽'을 가볼까 합니다)

식사 후 스미냑 거리에서 쇼핑을 하며 숙소로 돌아와 수영을 하고 알차게 하루를 마쳤습니다. 

발코니에서 혼자 빈땅맥주를 마시는데 멀리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고, 괜히 센티해집니다.
유난히 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하루였 던 것 같습니다. 


[넷째날]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오전에 일찍 일어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도 있는데 제가 액티비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또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클럽발리를 통해 예약한 퀵실버 쿠르즈를 타기위해 아침 7시 30분 까지 로비에 나가야 합니다. (-_-)

그럼 더블식스에서의 조식은? 먹을수 가 없고 어떻해야 하나? 

알아보니 룸으로 조식 배달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무료니까 혹시 이용하실 분들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메뉴가 일부 제한되어 아쉽지만 그런대로 빵과 쥬스를 조식배달 서비스로 부탁해서 아침에 먹고 출발했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음식 받다보니 실수로 팁을 못줬네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퀵실버 쿠르즈 탑승전


딴중베노아 에서 렘봉안으로 출발합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저 멀리 아궁산이 보입니다.~

퀵실버 쿠르즈는 "잠수함" - 제주도 우도 잠수함 보다 깨끗하고 물고기도 많습니다
                      "대형 슬라이드"
                      "바나나 보트"  - 바다라서 뒤집기는 하지 않습니다만 ~ 스피드가 장난 아닙니다. 
                      "스노쿨링"

이 모든 바다 액티비티를 한꺼번에 즐기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이동하는 내내 발리 바다는 생각보다 파도가 거칠어서 배가 꽤 많이 흔들렸습니다. 멀미약 꼭 드시길 권장합니다. ~ 

'와카 세일링'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배의 흔들림을 고려해봤을때 크루즈 탄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현지식 뷔페가 제공되었는데 생새우 구이와 사떼(꼬치구이)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액티비티를 마친 후 딴중베노아 항구에 돌아오니 시간은 4시 경이 되었고, 숙소로 가는 길에 현지 기사님께 팁을 좀 드리고
짐바란 지역에 드롭을  부탁드렸습니다.

선셋하면 짐바란 이라는 이야기를 들은바 있어 와이프하고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짐바란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Sunset을 마주하고 씨푸드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보다는 아름다운  Sunset에 취해서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지만, 그래도 씨푸드 매우 맛있습니다.


 


발밑까지 밀려오는 시원한 바닷물과 아름다운 Sunset

저녁 식사 후 Sunset을 즐기다가 해변가에서 구운옥수수를 사먹었습니다.  (20,000루피아/개)
식당에서 블루버드 택시를 불러줘서 편하게 호텔로 돌아왔고, 마무리 수영을 하고 알찬 하루를 또 마무리 했습니다.


[다섯째날]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더블식스 호텔의 조식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훌륭합니다.

이 맜있는 조식을 어제는 먹지 못했다는 사실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스미냑 조식 서비스 ~ 커피를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내일 새벽 1시 30분인 관계로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체크 아웃전까지 와이프님께서는 비치파라솔에서 쉬고 계셨고 저는 그 사이를 활용하여 '서핑'을 배웠습니다.  발리까지와서 서핑을 안해보면 안될 것 같다는 혼자만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스미냑 비치도 꾸따 비치 못지않게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위치인것 같습니다.  처음 해봤지만 해볼만 합니다.


체크아웃 후 owner's 라운지 서비스 이용했습니다. 당연히 무료이구요

비행기 탑승시간 때문에 체크아웃 이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거나 별도로 쉴만한 장소가 없는 경우 매우 난처할 수 있으나,  더블식스 호텔의 owner's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서 시간절약에 매우 좋았습니다. 
하루를 번 느낌?

고급 안마의자도 있고, 술과 다과는 무제한 무료입니다. 샤워를 할 수있는 별도의 시설도 있습니다.
(참고로 더블식스 호텔의 어메니티는 모두 에르메스 제품입니다.~)

짐을 맡기고 이제 쇼핑의 나라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일정 스미냑 스퀘어 --> 점심(와룽 이탈리아) --> DFS 면세점 --> 호텔 컴백 --> Sunset 다시보기
[스미냑 스퀘어]

스미냑 스퀘어는 여기저기 둘러보고 아기자기한 쇼핑을 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예쁜옷이 많아서 와이프님께서 흥정을 참 많이 하셨지요 . 오늘 쇼핑 이동은 걷기와 블루버드 택시를  적절히 잘 활용했습니다.

점심 식사는 '와룽 이탈리아'에서 먹었는데 어찌나 배도 고프고 맛도 있어서 먹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ㅋㅋ

참고로 DFS 면세점은 미터기로 가는 택시를 아무곳에서나 타고 가달라고 하면 됩니다.
(우붓지역에서 탑승하시는 건 안됩니다)

쿠폰은 인당 1개씩 필요한게 아니고 그냥 쿠폰 한장 가져가면 됩니다.
공항입국시 짐찾는 장소에 관광가이드 책자 뒤에도 있으니 거기서 얻으셔도 됩니다.

퐁퐁백과 뱀피가방을 득템하신 와이프님께서 즐거워하시는 사이 저녁 식사시간을 놓쳤네요
owner's 라운지에서 샤워하고 맥주 마시고 쉬다가 밤11시에 클럽발리에서 예약된 현지기사님이 오셔서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더블식스 호텔 안녕~~~ moon_and_james-80

이제 한국으로 돌아 가야 한다는 생각에 좀 슬펐습니다. 
기사님께 매너팁과 함께 EGG을 반납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어 나의 달걀 ㅠㅠ)

와이프님이 행운의 여신이 돌봐주셔서 Emergency Exit 자리를 얻었습니다.  대박~~~~

출국시 참고사항 : 출국시 가루다 항공 이용자는 A,B 게이트에서 줄서면 됩니다. (가보시면 압니다.)

비행기가 날아 오르고 마지막 날까지 꽉차게 사용한 일정으로 짧지만 행복하고 강렬했던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끝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러분들이 계속 뭇더군요. How was your trip? 
그래서 계속 말했죠~ I can never forget Bail. ~


맜있는 음식, 좋은 숙소, 신나는 액티비티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지상 낙원 발리 

다음에 발리에 오게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