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메티스~~식당 후기
등록일
2017-03-06 18:18:43
조회수
673
이름
재원잉

 

=== 본 후기는 재원잉님이 클럽발리 카페 "발리,내 마음에 들어오다~"에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 공유합니다 ===

 

요즘 내년에 있을 두번의 발리 여행계획으로
옛날 사진을 자주 보고 기억을떠올리며 참고하다보니
또 생각이 나서 후기 써봐용~~
메티스가 여러군데 맛집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다녀와봤었어요~~
가기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했었는데......
먹고난후에 들었던 생각은 나시 짬뿌르나 먹을껄!! 이였어요 ㅠㅠ
런치때 갔었던 후기가 보통 좋던데....
우리는 디너로 갔어요~~

일단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물도 돈주고 사마셔야 하며 백인들에게는 자주 다가가고 친절하지만 우린 뭔가 불편해도 웨이터 한번 부르기도 쉽지 않았으며 음식 나오는데는 1시간 반이나 걸렸어요
디너로는 두번다시 가고싶지 않은 곳이였어요

혹시나 홍보에 속아 디너로 가시는분이 없길 바라며ㅠㅠ 혹시나 런치로 가려고 계획하시거나 그래도 가보고싶으신 분들이 게실까봐(?) 음식에 대한 주관적인 평을 올려봅니다~~
런치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괜찮을지두요~~

 

일단 저녁 분위기 엄청 시끄럽고 정신없어요

 

퀴노아 셀러드- 견과류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듯 합니다

 

크림 파스타류 였는데 소스가 엄청 맛있고 면의 익힘 정도도 맞았지만
음식 맛과 상관없이 이 파스타가 나오는 시점에 우리는 기분이 엄청 상해있었어요
이미 1시간 이상 기다렸고 웨이터를 부르려 아무리 두리번거리고 손을 들어도 오지 않았고 백인 손님들만 살뜰히 챙기더라고요

 

한시간 반이나 걸려나온 돼지고기 스테이크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있을것 같은 삼겹살을...
아무렇게나 구워도 맛있는 부위를
어떻게 하면 인간이 못먹는 음식으로 만들수 있는지를 보여준 메뉴 였어요
와 이거를 인간이 못먹는 걸로 만드는 것도 기술이라고 감탄했네요
지방 덩어리가 반 이상이고
치킨 한마리 거뜬히 먹어치우는 우리도 이건 도저히 씹을수도 삼킬수도 없을 정도로 느끼하고 물컹거렸어요

 

생선스테이크 먹을만 했지만 와 맛있다 이런거는 절대 아니였어요 느끼했고 물컹거리고...
옆에 곁들인 셀러드만 맛있었어요

 

디저트류는 다~~~~ 맛있었어요
디저트류와 커피 즐기기에는 좋은듯해요

 

첫날 저녁을 메티스때문에 망치고 ㅠㅠ
솔찍히 후기 써주시는 발리댁님 추천 식당이나 가볼껄 ㅠㅠ 
5천원짜리 나시짬뿌르나 먹을껄
후회했어요
실제로 여행동안 발리댁님 추천 식당에서는 아직은 실패한적 없는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