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발리 여행 후기
등록일
2017-02-14 14:38:39
조회수
646
이름
실장님

와이프와 단둘이 다녀온 7박 8일 발리 여행 후기입니다. 글솜씨가 없어 사실만 전달하려고 애썼습니다.


16시 20분 비행기로 출국

22시 40분 발리 도착

꾸따 비치 클럽 숙소로 이동(택시에 관해 이런저런 말들이 있길래, 불안한 마음에 호텔 픽업서비스를 이용)

이곳에서 3박을 머물렀어요.

위치가 좋다고 해서 ooo닷컴 통해 예약했는데, 정말 위치만 좋더라구요. 와이파이 느리고, 수압 약하고,조식 허접하고....

적당한 위치에 잠만 자기엔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3일 동안 비가 와서, 이곳저곳 쇼핑몰과 음식점 둘러보면서 보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서 그런지, 꾸따 비치는 쓰레기 천지더라구요...

카페에서 발행한 면세점 택시 무료 쿠폰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꾸따 돌아다니다가 비가와서,

택시타고 면세점 가서 둘러보고 집에 셔틀타고 숙소에 오는 비용 모두 무료라 참 만족스럽더라구요.



4일째,

카페에서 미리 신청한 코마네카 리사사양 호텔 2박과 클럽발리 픽업을 이용한 래프팅을 즐겼어요.

가이드분이 참 친절하고 간략하게 이런 저런 안내를 해주면서 이동했어요.

래프팅은 정말 카페 통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융강에 정말 여러 래프팅 업체들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업체는 진짜 가이드 재미없어 보이고, 배 하나에 사람 우글우글.

제가 이용한 업체는 딱 4명씩 운영하여서 정말 쾌적하고 재밌게 즐겼네요.

 

원래 4명이서 탔었는데, 가는 도중에 리츠칼튼 호텔이 있는데, 자기 머무는 호텔이라며 중간에 내리더라구요.


잼나게 놀고, 예약했던 코마네카 리사사양으로 이동했어요. 픽업가이드분이 호텔 체크인까지 친절하게 도와주시며 마무리 해주시는것을 보고 정말 좋았네요.


이 숙소는 정말 말이 필요없는 최고더라구요.

규모가 작아서 별 다섯개가 아닌지 몰라도 서비스라든지 청결 등등 모든것이 너무 훌륭하고 완벽했어요.

모든 직원들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고, 방은 무슨 스위트도 아닌데 엄청 넓고, 욕실 깨끗하고... 진짜 너무 만족했습니다.

카페에서 2박패키지 이용해서 조금 저렴하게 무료 디너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에약했는데, 발리여행 중 최고 잘한 순간 같아요.

카페 뿐 아니라 어디 사이트를 봐도 이곳은 정말 칭찬뿐이더라구요.

우붓을 가실 계획이 있으면 꼭 머무르시길 강추합니다.

 

 

흉하긴 한데, 만족했던 숙소의 수영장 컷을 위해 올렸습니다.


코마네카 리사사양에서 2박을 묵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누사두아에 그랜드아스톤발리리조트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무생각없이 예약은 했는데, 이동하기가 참 막막하더라구요.

불안해서 첫날 택시가 아닌 호텔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저로서는, 길거리에 사람들과 흥정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게 불안하더라구요.(우붓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블루버드같은 외부 택시가 아예 없던거 같더라구요.)

호텔서비스를 이용하자니 완전 비싸고...일욜이라 발리댁님은 안계신거 같고...


그런데 문득, 카페에서 호텔과 래프팅을 예약하면서 받았던 메일에 긴급 현지 연락처가 있더라구요.

연락해서, 다음날 렌트차량을 이용하고 싶다고 카톡으로 요청했더니 쉬는날임에도 불구하고 일일히 답변해주시면서

예약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래서 여행사를 통하나 싶더라구여, 물론 여행사가 아닌 카페를 통해 한것이지만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차량 렌트만 한것이라 한국말은 못하시는 분이었는데, 그래도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이래저래, 그랜드아스톤발리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별 다섯개라 좀 기대했죠. 최고였던 코마네카 리사사양보다 더 좋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이건 머...

룸 상태가 정말 올드하고, 이불 커버도 예전 사용방식인 시트 2장 겹쳐 사용하고, 욕실에선 하수도 냄새에, 세면대와 욕조는 너무 더럽고...


와이프가 물아깝다고 욕조 있는곳에 가면 꼭 사용하는데, 이곳에서는 비누로 열심히 닦고, 물 몇번이나 갈아도 모가 자꾸 떠다니더라구요.. 아 진짜 찝찝하더라구요..


위생상태는 최악, 그래도 규모는 크더라구요. 수영장도 괜찮고 바로 이어지는 프라이빗 비치도 좋고..

혹시 누가 발리가면 추천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이곳에서 2박을 머무르다가 2박 되는 날 밤에 한국으로 왔어요.

돈이 좀 아까울 수 있는데, 딴데 짐맡기고 하루종일 밖에 있는것보다 편안하게 놀고 쉬고 하다 공항에 와서 좋았네요.


이런 후기 같은거 첨 써 봐서 글이 정말 형편없네요..

그래도 정말 좋은 추억 만들수 있게 해준 카페,클럽발리 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어 남기게 되었고,

오일과 비누도 받고싶어서 입니다. 이 후기는 클럽발리에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다들 발리에서 이쁜 추억 많이 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