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더 트랜스리조트(풀빌라,리조트)와 짐바란씨푸드 후기
등록일
2017-02-07 13:37:11
조회수
1,021
이름
따라갈래

=== 본 후기는 따라갈래님께서 클럽발리 카페에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 공유합니다 ===

 

발리 2달전에 예약하고 설레며 기다렸는데.. 벌써 다녀왔어요 ㅠ.ㅠ

이제 뭘 또 기대하며 살아야할지..ㅋ

 

저는 원래 카페 후기 이런거 지금까지 한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ㅋ

클럽발리에 너무 감사드려서 딱히 제가할 수 있는 것은 없고 후기라도 써보려고요 ㅎ

 

발리 가는 비행기에서 갑자기 큰애가 아파서 처음 1.5일정도.. 39도 넘는 고열이 났었어요.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바람에 너무 걱정이 되고 비상으로 가져간 해열제도 거의 없던 터에 혹시나 해서 발리댁님께 쪽지 보냈더니 클럽발리에서 저 있는 객실로 전화주셔서 소아과정보 알려주시고 한국 해열제도 호텔로 보내주셨어요. ㅠㅠ 필요하면 병원도 데려다준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그날아침부터 아이가 많이 조아졌구요.

진심으로 너무 감사했네요.. ㅠ.ㅠ

 

트랜스리조트 혹 가실분들 참고하실 수 있게 간단히 정보 올릴게요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

제가 숙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일이어서 비싼 호텔도 많이 가고, 여행 2~3달 전부터 호텔부터 알아보는 스타일인데요..ㅎ 트랜스리조트를 여기서 보고 뭔가 꽂혀서 풀빌라 1박 / 리조트 3박했어요.


결로부터 얘기하면 정말 가성비 최고!! 객실 컨디션 너무 좋고 수영장도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1. 풀빌라, 리조트기본룸 공통

일단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침구..침구가 깨끗하고 구스이불&베개여서 너무 느낌 좋았어요.

그리고 습하지도 않고 파삭파삭(?)해서 좋고 , 침구는 풀빌라나 리조트나 똑같았어요.

구스베게 싫으신분들은 마이크로 화이바로 바꿔준다고 침대옆에 써놨더라고요 .

턴다운 서비스를 하루에 2회정도는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이불정리만 해주는게 아니라

이불커버도 갈아주시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리조트가 큰편이 아니라 그런건지 모르지만

뭐든지 요청하면 정말 금방 가져다줘서 좋았구요 욕실이나 바닥 청소상태도 좋았어요!!

조식은 솔직히 그냥 그랬구요. 그냥 호텔조식은 누군가 아침해준다는데 의의를 두는 정도라서

감점 둘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ㅋ

조식당 옆쪽으로 키즈클럽이 있는데요 아이 이름이랑 전화번호, 알러지 유무 등등 쓰면 거기서 가디언이 아이들 돌봐주고 놀아주더라고요 잠깐씩 아이들 맡겨도 충분히 괜찮겠었어요. 

그리고 시간대별로 프로그램도 매일 다르게 있었구, 앞에 이렇게 오늘의 스케쥴이 적혀있었어요.

리조트 수영장은 한쪽은 최고깊이 1미터 부터 바다처럼 점점 얕아지는 모래사장풀이에요

거기에 모래놀이나 튜브2~3개정도가 비치되어 있어서 공유해서 쓸 수 있었어요.

모래도 깨끗하고 바다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되서 좋았고요 깊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엄청나게 잘 놀았어요 ㅎ

또 한쪽은 1.4~1.6미터의 수영장이고요. 아무래도 깊어서 물이 좀더 시원해요 ㅋ

애들은 모래쪽에서 거의 놀았고 저는 여기서 튜브타고 쉬었어요 ㅋㅋ

조식당이 풀사이드쪽으로 오프되어 있어서 밥먹으면서 애들은 놀고 그러기도 했구요

피자 1만원근처, 맥주는 5~7천원정도 였던것 같네요

데이타임에는 계속 수영장에 안전요원?라이프가드가 상주하고 있었구요

수영장 옆쪽으로 파파라치코너라고 해서 어떤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줘요 ㅋ

아이들끼리 잘놀고 그림이 된다 싶으면(?)더 찍어주는 것 같아요 ㅋ

미리 얘기하면 더 많이 찍어주고, 우리 아이들것만 모아서 메일이나 cd로도 만들어주더라구요

리조트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3분?정도만 걸어가면 상당히 큰 마트같은 슈퍼가 있어서 거기서 맥주사다 먹었고요

그 건물에 버거킹이랑 피자헛도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걸어가서 길건너면 스미냑 거리가 나와서 삼발쉬림프가서 이틀(맛있어서 ㅋㅋ)저녁 해결하고 왔구요 걸어서 10분 채 안걸리는 거리였어용.

리조트의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리조트가 크지 않아서 산책하고 돌아다닐만한 공간이 없어요..

풀빌라쪽에만 그런 길이 있고..그래서 평소에 여행가면 아침에 애들 데리고 산책도 하고 하는데 딱히 돌아다닐 곳이 없다는게 약간 아쉬웠네요 ㅎㅎ


2. 풀빌라

풀빌라는 일단 엄청 넓어요

응접실같이 생긴 구역(?)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고기 구워먹고 싶었네요 ㅋㅋ)

그날이 아이가 많이 아팠던 날이라 사진이 없네요. 풀 깊이는 대충 1.2미터 근처일 것 같아요 .

풀에 스윔웨이즈 하나가 비치되어 있어서 쓰실 분은 쓰셔도 될듯요

저희는 따로 튜브 가져가서 저건 그냥 저렇게 돌아다녔어요 ㅋㅋ

풀빌라내에 이미 모기향이랑 다 설치해주셨었고 모기기피제랑, 우리나라 에프킬라 같은 것도 다 비치해두어서 여행내내 가지고 다녔어요. 옷은 4벌까지 무료로 런더리 서비스 해주는데 저희는 그냥 패스했고요. 옷을 여유있게 가져갔어서 ㅎ

미리 아기침대만 요청했는데 아기침대하고, 쇼파에 엑스트라베드도 설치해주셨어요.

침대는 킹베드타입이었는데 엄청 커서 4명이 거기서 그냥 자기도 했네요 ㅋ

풀빌라는 버틀러서비스가 제공되서 처음에 주고가는 핸드폰으로 버틀러한테 전화하면 뭐든지 다 해주고요 ㅋ

햇반은 가져가서 데워다가 가져다주시고 그랬어요

밖으로 나가거나 조식당갈때는 버기카 불러서 타고 다녀서 애들이 재미있어했구요.

 

3. 리조트룸

풀빌라 체크아웃하고 버기로 짐 다 실어다줬어요.

체크인시간이 안됐지만 룸을 12시부터 다 준비해주어서 중간에 뜨는 시간 없이 바로 방 옮겨줘서 좋았구요

기본룸인데 상당히 넓고 발코니에 자쿠지도 있었어요. 쓰지는 않았지만 ㅋ 수영장뷰라서 좋았고요.

매일 오전에 미니바를 체크하러 오고 없는 아이템은 채워줍니다.

풀빌라처럼 이미 엑스트라베드를 설치해주어서 신랑은 거기서도 자고 침대서도 자고 공간이 넓어 좋았구요.

햇반 데우려고 전자렌지 물어보니 요청하니 객실에 전자렌지를 아예 설치해줘요 ㅋ

그래서 방에서 필요할때마다 썼어요. 완전 최고 ㅋㅋ

 

4. 짐바란씨푸드

3일째쯤인가 아이도 많이 좋아지고 저녁 뭐먹을까 하다가 클럽발리에 카톡으로 짐바란 예약했어요.

어른 50불 아이 25불이었는데 블로그에서 어떤 사람들은 뭐 2인에 4만원정도면 배불리 먹는다,

택시타고 가면 수수료 떼는 곳에 내려줘서 바가지쓴다.. 그런 얘기들이 있어서 저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예약했거든요. 그런데... 가는길에 차 무지 막히고, 길도 잘 모르는데 택시타고 갔으면 무지 불안할뻔 했어요. 애들도 있는데 그리고 막히고 그래서 택시비도 상당히 나왔을 것 같고, 먹고 나올 때까지 기사님이 기다려주시니 편하게 오고 그래서 결국은 클럽발리에서 예약하길 정말 잘했다면서 먹고 왔어요 ㅎㅎ

바닷가에서 석양도 예쁘고 아이들은 파도에 발한번 담궈봐서 좋고

그리고....맛있어요!! ㅎㅎㅎ 넘 맛있었다는 . ㅋㅋ

그런데 단점은... 숯불연기가 너무 진해서 첨에 좀 숨막혔어요 ㅋㅋ 가게들이 전부다 숯불에 그걸 구워대서..ㅋㅋ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봤네요. ㅎ 발리 날씨도 좋고, 즐겁고 행복한 휴가였습니다.

 

글고 클럽발리 직원분께도 넘 감사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