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발리 해상사원 따나롯(Pura Tanah Lot), 바투보롱사원(Pura Batu Bolong) -2
등록일
2016-12-19 16:46:54
조회수
616
이름
프란e

 

=== 본 후기는 프란e님께서 클럽발리 카페에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 공유합니다 ===

 

 

 

발리는 아시다시피 힌두교 국가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힌두교 신 외에도 다양한 수많은 신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세계 여러민족 중에서 발리인들만큼 빈번하게 정성껏 의례를 행하고 일상에서 신들과 밀착해 사는 사람들이 없다고하는데요

그래서 발리를 신들의 섬 이라고 부르나봅니다.

드뎌 도착한 따나롯 해상사원의 모습.

 영화 '엠마뉴엘 부인'의 촬영 무대로도 유명하다고합니다.

따나롯 사원은 밀물 땐 물이 들어와 육지와 단절되는 섬이고.

썰물때는  물이 빠져 육지와 연결되는 섬이에요.

밀물 때 썰물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썰물때 왔으면 저 사원 근처, 동굴까지 가 볼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한가득입니다.

주로 오전엔 밀물, 오후엔 썰물이니

오후에 가셔서 보시고 석양까지 보고오시는걸 추천해요.

가고싶지만 갈 수 없는 관광객들..

ㅋㅋㅋ 중국인들 사진 엄청 찍어댑니다.

장난아니게 밀치고 끼어들고..ㅜㅜ

물이 빠져서 장군이와 함께 걷고 싶었는데..

택시 기사와 일정조율에 실패해  망해버림요..ㅜㅜ

그래도 그 나름대로 너무나 멋진 풍경.

저 멀리 보이는 곳은 Pura Batu Bolong (바투 보롱사원)입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려고 하니 짜증을!!!!

달래고 달래서 겨우 한장 남겨줍니다.

물이 빠진 후, 온전히 드러난 사원의 모습 사진으로는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볼 수 없어서 넘나 아쉬웠습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사원도 멋지지만 이곳 파도가 진심 예술이에요.

이건 직접 가서 느껴보셔야 한다는요.

최근들어 이렇게 거센 파도를 본게 첨인것같아요.

근처에 가면 파도 소리와 그 위력에 움찔 할것만 같은.

따나롯을 보고 나오는길.

제사? 의식도 끝났나 봅니다.

나오는 길에 아이들 불러서 한컷 부탁을 했어요.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사진찍고 갑자기 얘네들 연예인이 된듯한..ㅋㅋ

근데 저아이 손가락욕을?ㅋㅋㅋ

따나롯에서 돌아나와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살짝 걸어가면

 Pura Batu Bolong (바투 보롱사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Pura Batu Bolong (바투 보롱사원)

바투 보롱사원은  구멍뚫린 육지라는 뜻이라고하는데요.

보시다시피 바위가 구멍이 뚫린모습

낯설지 않아...

호주 그레이트오션로드에서 만났던 런던브릿지와 비슷한 모양 이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실제로 런던브릿지랑 비슷하다고해서 미니런던브릿지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는군요.

발리가 위치적으로 호주와 가깝다보니

호주와 비슷한 지형이 많다고 합니다.

아.. 호주도 다시 가고싶네요. 이런 여행병!!

저기 까지 걸어가서 보는 따나롯 사원의 뷰도 멋지다고하던데

더운날씨에 지친 장군이.. 그만가자고하네요

여기서 봐도 멋지네..이러면서.ㅜㅜ

이분들은 라오스 승려일까요?

꽤 좋은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