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발리는 사랑입니다♡(리츠칼튼 후기)
등록일
2016-09-02 18:25:23
조회수
665
이름
조미란

작년에 발리를 다녀오고 가족 모두 기억이 너무 좋아 올해도 또 발리로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행구성원 : 아빠, 엄마, 첫째 11살, 둘째 7살
여행기간 : 8월 26일 ~ 9월 1일

첫번째 호텔은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꾸따 시내 하드락 호텔로 잡았구요. 

하드락에 있는동안 우붓 래프팅 + 우붓투어 했었고, 쇼핑 맛집 투어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두번째 호텔은 클럽발리를 통해서 리츠칼튼 예약을 하고 머물게 되었습니다.


리츠칼튼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호텔 전체 부지가 한눈에 보이고 호텔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츠칼튼 호텔은 기본룸도 방크기가 커서 지내기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트윈룸이였는데 침대크기도 커서 아이들 2명하고 함께 엑스트라 베드없이 충분합니다.
특히 발코니쪽 쇼파도 크기가 커서 거기서 자도 되겠더라구요.




저희는 특히 아이들을 위해 풀억세스룸으로 선택했는데, 

처음 방으로 들어선 아이들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방에 들어가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나란히 앉아 여기 너무 좋다며 둘이 웃고 떠들고 신나합니다.
이맛에 열심히 회사다니고 여행다니고 하는거 같습니다.




아이들만 좋았던건 아니고 엄마 아빠도 편히 누워 아이들 노는거 구경하고 너무 좋았답니다.
예전에 괌pic나 사이판 월드리조트에서는 하루종일 수영복입고

아이들 쫓아다니고, 점심도 수영복입고 먹고해서 무슨 극기훈련 온듯한 느낌이였는데,

여기서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재미있게 놀고, 엄마아빠도 아이들 노는거보며 쉴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신 사진처럼 무방비 상태로 누워있다가 마지막날 모기들에게 습격을 당했네요 ^^;;;

저희 둘째아이가 모기에 물려 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와서 입원한 적이 있어서,

모기에 좀 민감한 편인데, 꾸따 시내, 우붓 투어, 풀억세스룸에서 지내는 동안 한번도 모기는 안물렸어요.

다만, 저랑 남편만 저렇게 누워있다가 마지막날 좀 물렸네요 ^^;;;

아니면 발리 모기는 아이들은 안물고, 어른만 물까요? 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테라스로 달려나가곤 하던 둘째 입니다.


 


세상 편하게 쉬기도 하구요.



조식먹을때는 사람이 많던데, 룸앞에 수영장에는 지내는 동안 저희는 수영을 했던거 같아요.

너무 조용해서 혹시나 저희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는게 아닌지 신경씌이기까지 했답니다. ^^;

이번에 대형 튜브를 구입해서 갔는데, 저기 누워 맥주마시고 좋더라구요...



 

여기는 리츠칼튼 프라이빗 비치입니다.

물빠졌을때 아이들이 게잡으로 간다고 멀리까지 나와봤네요.



 

하지만, 게들이 너무 빨라서 눈으로 보기만 할 뿐 잡을 순 없었어요.

현지 청년들 몇명이서 게, 새우 잔뜩 잡았던데, 저희는 못잡겠더라구요 ^^;


 


너무너무 아름다운 오션메인풀 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 바라보며 쉬다가, 맥주도 한잔 마시고, 누워서 잠도 자고...

특히 바다를 보며 수영장에서 마시는 빈땅맥주는 정말 꿀꿀꿀이더라구요.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순간이였죠.

썬베드네 누워있으면, 샘플로 과일주스도 이것저것 맛보라며 가져다 주시고,

호텔 일식레스토랑에서 스시도 맛보라고, 가져다 주시고 하시더라구요.

맛있다고 하니 예약도와준다고 하셨지만, 저희는 물리아 더카페를 예약해놔서 먹기만 했네요 ㅋㅋ


 


체스장도 있습니다만... 너무 더워서 게임을 할 수는 없고... 저녁때나 되야 한판 하겠더라구요.


 


리츠칼튼에서 지내는동안 큰아이 생일이였었는데, 잊지않고 생일 케잌도 준비해줬답니다. ^^

호텔측에서 케잌을 하나 가져다 주셨는데, 키즈클럽에서도 아이 생일을 기억하시고 케잌을 또 보내셨더라구요.

큰아이만 케잌 준다고 둘째아이가 샘좀 부렸네요 ㅋㅋ


 


리츠칼튼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조경이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훌륭하던걸요 ^^

전날 물고기가 있는걸 보고 다음날 조식먹으면서 물고기 준다고 빵을 하나 챙겨왔었는데,

직원분들이 물고기 먹이를 들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런 배려 너무 좋죠 ^^


 


리츠칼튼 장점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키즈클럽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작년에 아야나와 소피텔에서 지내면서도 키즈클럽을 경험했었는데,

큰아이왈 리츠칼튼 키즈클럽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


 


발리 전통댄스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해보았습니다.

 



작년에 아야나 호텔과 소피텔에서 묶고 나서 리츠칼튼 호텔을 알게 되었고,

리츠칼튼을 꼭 가고 싶어서 올해도 발리로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리츠칼튼에서 머물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서, 또 발리를 가고 싶습니다.

이를 어찌해야할까요?


마지막으로 클럽발리 통해서 아이시스 마사지 예약하고 다녀왔었는데,

당연히 마사지 샾에서 픽업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클럽발리 직원분이 직접 나오셨더라구요.

마사지 끝나고 호텔 데려다주는건 마사지샾에 맡기지만,

갈 때 픽업은 문제없게 하기 위해 직접 나오신다고 하시던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나 한국말도 너무 잘하셔서 편하게 마사지샾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간이 살짝 남아 근처 마트에 들려 맥주랑 과자 등등 필요한 물건 구입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구요.


하나하나가 모두 완벽한 여행이였답니다.


2년연속 다녀와도 그리운 발리, 언제가도 좋은 발리,

저희 가족의 발리 앓이는 계속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