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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리] 휴양 여행의 정석 발리 -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 레스토랑 1편
등록일
2016-08-09 17:31:56
조회수
634
이름
만세

 

만다파 라츠칼튼 리저브 2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통 발리식과 아시안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사와 테라스(Sawah Terrace),

낭만적인 분위기가 독특한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시그니처 다이닝 레스토랑, 꾸부(Kubu),

에프터 눈 티와 음료는 물론 독서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Library),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풀 바(Pool Bar)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사와 테라스(Sawah Terrace)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에는 꽃들이 반겨 줍니다.

아침 먹으러 가는 중으로,

버기카를 요청하려다가 산책겸 걸었는데, 버기카를 타고 갔으면 보지 못했을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사와 테라스 입구 주변 모습으로,

사와 테라스는 인도네시아어로 '논' 을 의미하며,

쌀은 향신료, 채소, 고기, 생선과 함께 모든 발리 음식의 기본 재료입니다.

자리를 안내하면서 일행이 몇명이냐고 묻는 말에 혼자라는 답을 건네면서,

행여, 부부싸움하고 혼자 아침먹으러 온 사람처럼 비칠까바 평소보다 더 큰 미소를 건넵니다.

혼자라는 사실이 이렇게 신경쓰이기는 처음입니다.^^

    아침에 베란다에서 들었던 새소리, 물소리, 부드러운 바람 등 자연의 아름다운 선율을 혼자 느끼면서,

평소에 그리 이뻐보이지도 않는 마눌님이 왜그리도 생각이 나던지요...

사와 테라스 아융강과 우거진 열대 수림을 바라보며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자리에서 보이는전경으로,

아융강변에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대표 레스토랑인 쿠부(Kubu)의 모습이 보입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레스토랑에서는

웰빙과 디톡스를 감안하여 가장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건강 메뉴를 선보이는데,

쉐프가 관리하는 유기농 농장에서 테이블로 직송하는 개념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조식은 알라 까르뜨(A La Carte) 와 뷔페 형태로 운영하더군요.

어제 저녁을 과식했기에 간단히 요기할 생각으로 프렌치 토스트와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음식이 나오면 까맣게 잊고 먹다가,

아차 싶어서 카메라를 잡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믈렛은 훈제 연어와 리코타 치즈 그리고 이름모를 야채가 들어있었는데,

오믈렛 맛이 그기서 그기겠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제 입에는 아주 특별하게 느껴지더군요.

프렌치 토스트.

메이플 시럽, 블루베리 컴폿, 휘핑크림과 두툼한 토스트, 간단한 비쥬얼이지만,

토스트를 구울 때 무엇을 참가했는지는 몰라도, 흔치 않은 특별한 풍미가 미각을 자극했습니다.

과일 몇 점으로 마무리 하려고 뷔페 테이블을 둘러보니,

차려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저 구색용이겠거니 했었던 선입견이 무지 부끄러워 지더군요.

소세지와 베이컨이 유일한 육류이고,

그 외 스프와 죽, 훈제 연어와 치즈, 신선한 생과일 쥬스와 유제품, 베이커리와 키시 등

종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무엇하나 예사로운 게 없었습니다.

유기농 식재료로 만들었다기에 신뢰가 느껴지고 더욱 건강하고 맛갈 스럽게 보였습니다.

허락 후, 포즈를 취해 달라는 요청을 하니,

수줍은 표정과 어색한 자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직원의 포즈에 순박함이 묻어 납니다.

사와 테라스 레스토랑에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체크인 할 때 담당 빠디(Patih, 버틀러) 우붓 왕래하는 셔틀 시간을 알려주길래,

체크아웃할 때까지 밖에 나갈 일 없다며 저녁은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하겠다고 하니,

사와 테라스 레스토랑을 예약해 주었습니다.

안내 받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에 빛이 더해져 빚어내는 주변 전경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둠을 뚫은 강물 소리가 레스토랑에 나즈막히 깔립니다.

식전주로 칵테일 한잔하려다가 빈땅으로 선회했습니다.

식욕을 자극시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정도의 미식가도 아닐뿐 더러

한국과는 달리 발리의 무더위에 시달리는 몸이 시원한 맥주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스타터로 나온 음식으로, 들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왼쪽 음식은 다진 생선을 바나나 잎에 싸서 찐 것 같았고,

오른쪽은 시큼한 맛이 나는 스프였는데, 친근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에피타이저인 타이거 프라운(Tiger Prawns)이 양으로는 거의 메인 수준입니다.

라임과 칠리소스로 맛을 낸 새우맛이 일품이었으며,

비쥬얼은 따로 노는 것같은 흑색 면은 보기와 다르게 식감이 매우 쫄깃하더군요.

메인은, 메뉴 이름만 가지고는 도통 감이 안와서 생선요리 중에서 추천을 부탁했는데,

구운 생선이 좋은지 찐 생선이 좋은지 묻길래,

발리에서 먹어본 생선요리는 전부 구운 생선였다는 생각에 찐 생선요리를 선택했는데, 보편적인 맛이었습니다.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있거나, 요리에 대한 설명서가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디저트 역시도 추천받은 망고 스티키 라이스(Mango Sticky Rice).

안에 떡이 들어있는 찰밥에 망고를 얹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더군요.

다만, 메인까지 먹고나니 배가 너무 불러 디저트는 남겼다는~

진한 발리 커피로 저녁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와 테라스의 수용 규모는 90명이며,

운영시간은 : 아침 6:30AM ~ 11:00AM / 점심 11:00AM ~ 6:30PM / 저녁 6:30PM ~ 11:00P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