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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리] 휴양 여행의 정석 발리 -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 오버뷰 1편
등록일
2016-08-01 16:13:29
조회수
665
이름
만세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Mandapa a Ritz-Carlton Reserve)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리츠칼튼,

리츠칼튼 체인의 최상위 레벨로 새롭게 탄생한 아주 특별한 브랜드가 바로 리츠칼튼 리저브 입니다.

리츠칼튼 리저브는  '외딴 곳에 위치한 초호화 휴양지' 라는 컨셉으로

태국,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발리 우붓 리츠칼튼 리저브 3번째 호텔을 2015 9월에 오픈했습니다.

과연,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는 어떤 곳일까? 우붓으로 향하면서 궁금증을 앞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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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북서쪽의 라야 케데와탄(Raya Kedewatan) 도로변,

어느 작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이런 곳에 설마 호텔이 있을까 싶을 즈음에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입구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들어가는 길은 대형차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데,

나중 세일즈 매니즈에게 문의해 보니,

기존 인근 주민들의 삶에 변화를 주지 않기 위해서 부지 매입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에 도착하여, 방금 들어왔던 입구를 되돌아본 전경입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변에 체크무늬 천이 둘러져 있는 작은 탑이 보입니다.

까인 뽈렝(Kain Poleng)으로 불리는 이 체크무늬 천은,

선과 악의 공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양으로 흰색은 선함을, 검은색은 악함을 의미한다고 하며,

발리의 사원이나 거리의 제단과 동상에서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보이는 웰컴 파빌리온으로, 호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끝부분에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호텔측에서는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를 찾는 고객을 이곳으로 유도하여 전체 풍광을 보여주곤 하더군요.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는 호텔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인 윌크스(Design Wilkes)사의 제프리 윌크스(Jeffrey Wilkes)가 맡아

발리 우붓의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구현했으며,

건축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화려하지 않고 단아하며 우아합니다.

 

웰컴 파빌리온 왼쪽 모습으로,

발걸음 해보지는 못했으나 아마 체크인 하기전의 휴식 공간으로 짐작됩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는 체크인을 리셉션 로비에서 하지 않고 객실에서 하는 시스템입니다.

 

웰컴 파빌리온 오른쪽으로는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아융강 계곡 전경이 시야를 채웁니다.

웰컴 드링크를 가져온 직원이 친근감을 표시하며 우붓에는 처음이냐고 묻길래,

두번째 방문이고 처음 왔을 때 숙소는 로얄 피타 마하였다고 하니,

바로 저기라며 사진 중앙 부분에 멀리 보이는 리조트를 향하여 손가락을 뻗습니다.^^

그러고 보니 리조트 모습이 눈에 익은 듯 합니다.^^

 

웰컴 파빌리온 오른쪽에 있는 탑에는 노란천이, 그 뒤편의 작은 구조물에는 흰색과 노란색천이 들러져 있습니다.

체크무늬 천은 아직 정화되지 못한 하급신이나 정령들이 머무는 장소를 의미하는데 반해,

희고 노란색천은 상급신들을 위한 장소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발리 사람들은 선과 악이라는 이원적인 힘을 양극화하여 그 선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종교 의례를 행한다고 하며,

이러한 토속 신앙에 힌두교가 융합된 발리의 종교생활은 깊이있는 문화적 호기심을 유발시키는데,

이런 요인들이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발리를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만듭니다.

 

웰컴 파빌리온에서 조망해보면,

아래쪽 경사면을 따라 아름다운 객실 건물과 계단식 논, 아융강이 흐르는 계곡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렌즈 교체하기가 번거로워,

나중에 다시... 하는 생각으로 장착되어 있는 표준줌으로 찍다보니 전제 모습이 한 컷에 담기지 않습니다.

정작, 그 나중에 다시 찍는 시도는 떠날 때까지 까맣게 잊었다는~ 

 

약간 오른쪽으로 고개돌리면 보이는 뷰로,

가까이 있는 큰 건물들은 일반 객실동, 멀리 보이는 작은 건물들은  빌라입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스위트   빌라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저브 스위트 25, 만다파 스위트 10, 원베드 풀 빌라 23, 투베드 풀 빌라 1, 3베드 풀 빌라 1채 등

 6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24시간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호텔 경내에서 실제로 경작되고 논과 오두막을 당겨 보니, 마치 하트 모양처럼 보이는 메인 도 따라 왔습니다.

이 특별한 호텔은,

발리 우붓 시내에서 4.5km 떨어진 아융강 계곡의 경사면에 위치하며,

우거진 숲에 둘러싸인 채 마치 보물처럼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이름 앞에 있는 만다파는 힌두사원에서 예배나 의식을 준비하는 장방형 공간을 의미합니다.

유구한 세월동안 발리의 신앙 생활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우붓

발리 전통 양식의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럭셔리하게 시설한 호텔이라 모든 것이 기대됩니다.

웰컴 파빌리온 바로 아랫쪽 모습으로 오른편에 있는 건물에 제가 묵었던 룸이 있습니다.

 

발리니즘이 묻어나는 웰컴 파빌리온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합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했는데,

객실 담당 매니저가 나와서 객실 준비할 때까지  에서 점심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고 계시면,

담당 버틀러가 모시러 갈거라고 해서 버기카를 타고  로 향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저의 객실 버틀러인 레이의 모습이 앵글에 들어왔습니다.

 

모히또로 목을 축이면서 그늘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뭔가를 해야할 때는,

뒤로 미루면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지라,

걸음을 재촉하여 이곳저곳을 눈에 담아 봅니다.

 

메인 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바로 앞은 풀 바, 제일 위의 건물은 조금 전까지 호텔 경관을 감상했었던 웰컴 파빌리온,

그 사이에 있는 건물군은 스위트 객실동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에 떠있는 몇점 구름이 더없이 평온한 여유를 그립니다.

 

경작중인 논 안에 자리한 원형 데이베드입니다.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다이닝 비욘드(Dining Beyond)를 신청하면,

저런 특이한 장소, 또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를 마련하여

의미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