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변가에 지어진 럭셔리 호텔, 리츠칼튼 발리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심신을 치유하는 스파 센터,
요가와 휘트니스 센터,
아이들을 동반하는 가족여행객을 위한 리츠키즈,
다채로운 형태의 스위밍 풀,
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한 웨딩 채플 등으로,
고객의 완벽한 휴식과 기억에 남는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츠칼튼 발리의 메인 스위밍 풀(Main Swimming Pool) 전경입니다.
인도양 바다와 연결된 듯한 인피니티 형태의 메인 풀은,
전체적인 모양이 T 형으로, 전면에 보이는 파라솔이 있는 지점에서 양쪽으로 벌어진 구조입니다.
풀 주변에 비치 파라솔과 썬베드는 많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카바나는 파빌리온 2개 뿐이어서, 사람들이 몰리면 경쟁이 심힐 듯 싶더군요.
한쪽 카바나에서는 평온하게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보였는데, 그 모습은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여유를 전이시켜 줍니다.
생각해 보면 호텔에는 메인 풀 외에도 많은 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빌라 타입 객실에 부속된 전용 풀,
6개의 호텔동 앞에 길게 조성되어 있는 라군 풀,
클럽라운지 전용 풀, 키즈클럽에 있는 어린이 풀, 스파 센터에 있는 바이탈리티 풀,
뿐만 아니라, 해안가에 길이 230m의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비치까지 합하면 완전 수영장 풍년입니다.^^
사각형이라 다소 밋밋하고 단조로운 풀 형태와, 그늘을 만들어야할 수목들이 듬성듬성한 게 아쉬움을 줍니다.
메인 풀 한켠에는 시원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안전요원으로 보이는 직원이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습니다.
뭐지? 하고 다가 가보니 아이스크림 마차이더군요.^^
인도양 쪽에 면한 메인 풀의 아래 부분입니다.
다들 어딜 나갔는지,
아니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방콕하고 있는지 풀은 매우 한가합니다.
정말이지 더워도 너무 더워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 흐르고, 메고있는 카메라 가방은 점점 무거워 집니다.
스파 센터 입구 모습입니다.
시워한 룸에서 더운 밖으로 나오다 보니,
온도 차이 때문에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끼어 사진이 흐렸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스파 데스크에서 환하게 미소띤 얼굴로 내 이름을 부르며 반겨줍니다.
순간, 어떻게 이름을 아는지 의아해서 급히 머리를 굴려보니,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에 예약되어 있는 손님은 나 혼자뿐이었고 그래서~ ㅎ
사진은 스파 데스크 주변에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내어 주는 생강향 진한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신체 컨디션을 체크하는 컨설테이션 카드에 왼쪽 어깨가 안좋으니 조심해 달라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츠칼튼 발리 스파는 모두 14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리트먼트 룸 내부 전경으로,
오른쪽문을 열면 옷장 & 소지품 보관함과 샤워실이 있으며,
실내는 간접 조명과 반투명 유리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흘러 은은하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라 정리가 안 된 모습입니다
오늘 이용하는 프로그램은 Tropical Marine Pleasure 로, 2시간 코스.
사이즈가 한가지 뿐인지 꽉 끼다못해 거의 터질 지경인 일회용 팬티 차림으로
풋 스크럽 & 마사지 → 바디 스크럽 → 바디 랩 → 전신 마사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용하는 소재는 해독과 영양이 풍부한 해초 성분이라고 합니다.
나중 귀국하고 나서, 마눌님 하는 말, "당신 피부가 왜 이리 부드러워요 ?"
자주 하지 않다보니 느끼는 정도가 실제보다 업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리츠칼튼 발리의 트리트먼트는 아주 기분 좋은 최고의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스파에 부속된 야외 바이탈리티 풀의 모습입니다.
발리의 전통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지인이라고 하며,
수영을 해도 좋을 만큼 넓은 편입니다.
제법 큰 사우나 욕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우나는 텅 비어 있었는데,
나오는 순간 몇 명의 중국인들이 특유의 높은 톤을 앞세우며 들어옵니다.
휘트니스 센터(Fitness Center)의 모습으로,
트레드밀, 사이클 등 유산소 기구들이 보이는군요.
인크라인 프레스외 체형을 다듬는 기구들도 있으며, 덤벨 같은 프리웨이트 장비도 보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모르겠으나,
그외의 장비들은 여행지에 와서도 꼭 해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호텔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계륵같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