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두번째 발리] 휴양 여행의 정석 발리 - 리츠칼튼 발리 : 객실(풀파빌리온, 가든빌라)-2편
등록일
2016-06-13 18:29:24
조회수
734
이름
만세

 

 

 

 

복층 구조인 가든 빌라(Garden Villa)의 건물 평면도를 보면, 층별 개략적인 객실 구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층은 거실, 2층은 침실로 구성하였고, 면적은 359(108.6) 이며,

 4채의 가든 빌라를 운영 중입니다.

 

 

가든 빌라는 리셉션 로비가 있는 절벽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빌라의 명칭에 걸맞게,

딸려있는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넓은 정원이 시선을 붙잡고 있는 사이,

피어있는 하얀 플루메리아 꽃의 싱그러운 향기가 코를 찌르며 마음을 비집고 들어 옵니다.

 

 

프라이빗 풀은 실제는 상당히 긴 편입니다.

옆에서 찍으려니 전체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사각에서 담다보니 마치 축지법을 쓴 것처럼 크기가 줄어 보입니다.

 

 

풀 끝 부분에 있는 카바나 모습으로, 마치 빌라의 초소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이 빌라 규모에 비해 작은 편이었는데,

가든 빌라 1-베드 룸이니 수용 인원 규모로 보면 더 이상 큰 공간이 필요가 없을 것도 같습니다.

 

 

정원 한켠에 있는 야외 샤워장입니다.

 

 

이제 빌라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1층에 있는 거실의 모습으로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사진 앞쪽 테이블과 의자는 다이닝 공간이고, 뒷쪽 유리창 주변은 거실 공간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안락함을 떠나 두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넓지 않나요 ?^^

 

 

2층 침실로 올라 왔습니다.

침실 바닥은 다른 객실처럼 대리석, 목재, 카펫으로 마감했으며,

내부 공간을 장식하는 소재를 베이지톤으로 하되 색농도를 조절하여 전체적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유리도 된 벽면으로 시원한 전경이 들어옵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한가 봅니다.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에 처음 숙박했을 때,

룸 크기는 무척 작았지만 있어야할 시설들은 빠짐없이 있는 것을 본 이후로,

세상의 왠만한 호텔 객실은 필요없이 넓다며 낭비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리츠칼튼 발리의 객실 인스펙션을 하고나면 이젠 왠만한 객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럭셔리한 욕실을 둘러보면서 리츠칼튼의 부침을 떠올려 봅니다.

리츠칼튼 호텔은 유명한 호텔리어였던 세자르 리츠(Ceasar Ritz)

1898년 파리에 '호텔 리츠' 영국 런던에 '칼튼 호텔' 을 세우면서 리츠칼튼의 역사가 시작되어 고품격 호텔의 선구자로 성장했었지만,

100년 역사를 끝으로, 1998 메리어트 인터네셔널(Marriott Intenational)에 경영권을 넘기게 되었고,

현재는 JW메리어트, 불가리와 더불어 메리어트가 소유한 최고급 럭셔리 호텔 체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워크인 클로짓 공간입니다.

둘러보지 못한, 등급이 더 높은 빌라의 화장실에는 아마 TV가 설치 되어 있지 않을까 ?

멋적은 생각에 그만 피식 웃어 봅니다.

리츠칼튼 발리에는 고객의 완벽한 휴식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객실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