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발리는 279 실의 일반 객실과, 34 채의 빌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빌라는 풀 파빌리온, 가든 빌라, 클리프 빌라, 스카이 빌라, 오션프론트 빌라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이용할 인원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객실에 이어서 빌라형 객실을 둘러보는 기회가 있었으나,
이날 따라 다른 빌라는 풀북이었는지, 풀 파빌리온과 가든 빌라만 볼 수 있었습니다.
리츠칼튼 발리 세일즈 스텝과 함께 인스펙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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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파빌리온(Pool Pavilion)의 건물 평면도로 개략적인 객실 구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평면도를 보면 빌라 한 채에 3 객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재, 리츠칼튼 발리가 운영중인 풀 파빌리온 빌라는 6 채의 건물에 총 18 실 입니다.
풀 파빌리온의 전경입니다.
수목들로 그득해야 할 호텔 정원에 맨 땅이 보이고 있는데,
아직 오픈한 지 일년이 채 안지났다고는 하지만, 식물이 잘자라는 열대지방임을 감안하면 아주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긴 가뭄에 잎이 시들어가는 모습은 호텔 입장에서 아주 안타까운 사안이 될 듯 합니다.
풀 파빌리온 빌라의 입구 모습입니다.
한눈에 봐도 일반 객실과는 차이가 느껴집니다.
객실은 아이덴티티를 고려했는지,
일반 객실과의 디자인적 동질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품위가 더해졌다고 할까요.
객실이 넓은 편인데도, 천정을 높게하여 투숙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거침없이 시원하게 처리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과 시설은 비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돈값어치 하는거지요.^^
객실 공간 배치가 조금 산만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은 부속되어 있는 풀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넣다보니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 보면 짜임새 있는 구조입니다.
데이베드와 테이블 입니다.
대리석으로 마감한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는데,
관리와 위생적인 측면에서 가급적 카펫 사용을 줄이는 추세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따르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의자를 움직일 때 바닥 끍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그리했다면,
차라리 의자 다리에 완충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의자의 민트색이 처음에는 조금 생뚱 맞기도 했지만,
이 각도에서 보니 수영장 물색과 나름대로 어울리는 조화를 보여 줍니다.
특이하게도 야외 공간으로 나가는 출입구 바깥에 욕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풀 파빌리온 객실의 풀은,
한 건물에 있는 3 객실이 서로 공유하는 구조이며, 아쉽지만 외부로 부터 프라이버시가 확보되지는 않습니다.
풀과 면한 테라스는 제법 넓은 편으로 데이베드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형태는 사왕안 쥬니어 풀 억세스 스위트 객실과 흡사합니다.
풀 파빌리온 빌라의 객실 면적은 97㎡(29.3평) 입니다.
이 빌라 형태는 완전히 독립된 공간의 풀 빌라와 억세스 풀 객실 사이에 있는 레벨로,
비용 차이를 감안하면 객실 특성이 유사한 사왕안 쥬니어 풀 억세스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듯 한 판단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