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산 화산관련 현재 상황(12월4일(월) 오후4시)을 정리합니다.
[ 아궁산 화산 일지 ]
- 11월25일(토), 17:30분 분화가 작게 시작
- 11월26일(일), 06:15분 화산 폭발
- 11월27일(월), 08시부터 발리공항 폐쇄
(참고로, 공항폐쇄는 상층부에 화산재가 지나가고 있어서였습니다. 발리공항과 남부에는 화산재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발리공항에서 아궁산까지는 직선으로 58km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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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9일(수), 15시, 발리공항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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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04일(월) 16시 현재까지 발리공항은 정상운영중
세장의 사진은 거의 같은 시각의 영상인데, CCTV의 위치에 따라서 구름의 모양이 틀립니다.
현재, 화산 분출활동은 없으며, 작은 연기는 계속하여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궁산 주변 오전은 맑았으며, 오후 들어 구름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 발리공항은 11월29일(수) 재개 이후 현재까지 이상없이 정상운영중입니다.
* 일부 항공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운항편수를 줄이고 있는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는 9개의 권역별 화산재경보센터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다윈 화산재경보센터'에서는
12월2일(토) 저녁부터 아궁산의 화산재의 분출이 없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12월4일(월)부터는 아궁산을 화산재경보리스트에서 아예 제외한 상태입니다.)
* 아궁산 화산 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 아궁산 반경 10km까지의 인근 주민은 아직까지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항공과 호텔 취소
- 발리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에 일반적인 취소규정을 적용중입니다.
* 현재 상황
- 아궁산 주변으로 많이는 감소했지만, 작은 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화산의 힘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 현재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지질학자들은 다시 한번 대폭발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 주말의 폭발로 압력이 많이 해소된 상태이기에, 그 폭발이 미미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합니다.)
- 인터넷을 통해, 대폭발이 발생한다, 쓰나미가 발생한다, 발리가 곧 없어진다 등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참 많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과 뉴스가 만들어지는 듯 합니다.
현재, 발리는 그냥 평소와 같습니다.
이 시기의 일반적인 발리의 하루 날씨는..
오전은 맑으며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흐려진다고 합니다.
* 발리 남쪽 먼해상 1,100km 지점에 열대성 사이클론 Dahila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사이클론은 남쪽으로 이동중(발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이며, 호주 대륙 서부 해안쪽으로 접근중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발리 현지사무소 직원이 바로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저희 발리사무실 앞이며, 소나기가 지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화산과 같은 자연의 힘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주 상황을 잘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 . . 이상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 . . 2017년 12월 4일(월), 16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