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화산 폭발위험으로 많은 염려가 있으실 줄로 압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아궁화산의 폭발위험이 4단계로 격상된 것은 사실이나, 피해에 대한 예측은 언론에서 다소 과장되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발리는 제주도의 2.5배 정도의 큰 섬이며, 아궁 화산은 발리 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와는 약 45㎞,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약 58㎞ 떨어져 있으며,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부 쿠타 지역과의 거리는 60㎞ 이상이며, 롬복의 경우는, 피해예상지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아궁 산은 발리의 북동 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화구의 크기는 12㎞ 이며, 폭발을 하더라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은 9㎞ 반경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아궁산 근처에서만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발리에서도 거리가 먼 지역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간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롬복지역의 경우, 발리공항이 화산 재의 영향으로 폐쇄될 경우, 롬복공항을 대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을 만큼 롬복지역으로 여행하시는 것은 아궁 산의 폭발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발리와 롬복 간의 거리는 약96.34 km로, 육로로는 서울에서 춘천 정도의 거리이며, 두 섬은 바다로 분리되어 있어 피해지역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입니다.
자극적인 언론보도를 무조건 신뢰하기 보다는, 발리관광청 홈페이지의 재난센터 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참고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www.BaliTourismBoard.or.id (Crisis Center 참고)
아래는 발리관광청의 공식적인 입장 (9월27일 오전 7시)입니다.
발리 관광청 (Bali Tourism Board)에 따르면, 아궁 산 (Mount Agung)의 최신 위성 이미지 관측결과, 현재까지 화산재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며, 화산관제센터와 (발리에서 가장 가까운)호주의 다윈 지역의 협조를 받아 모니터링하는 중입니다. 발리를 오가는 항공과, 롬복, 자바 섬과의 페리 운영, 응우라이 공항은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Bali Tourism Board notes the increased frequency of Bali Airport coordination meetings between airline companies and all related airport authorities. Reported during these airport meetings is the latest satellite image of Mount Agung and so far, as of this afternoon, the image shows no detection of volcanic ash. Intense monitoring continues for the Volcano Observatory Notice for Aviation and in coordination with the VA Advisory Darwin, Australia. Bali Airport, I Gusti Ngurah Rai International, is operating as normal. Airline activities around Bali airspace are still normal with passengers' arrival departure process maintained and no record of rushed departure of tourists. Ferries and fast boats between Bali and neighboring islands of Lombok and Java are also running their typical schedules.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 박재아 지사장 | Tourism Indonesia VITO Seoul
Seoul, 27th September 2017
발리와 롬복사이의 거리. 96킬로미터가 넘으며, 육로로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16시간이 넘는 거리다.
아궁화산의 분화구는 12km이며, 위험지역은 9km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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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를 가장 많이 찾는 나라 1위는 호주입니다. 따라서 이번 아궁화산 사태를 가장 주시하고, 많은 보도를 내고 있는 곳도 역시 호주입니다.
호주 [ABC뉴스] 에서 보도한 내용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제목만 번역을 하고 원문 그대로 실어드립니다.
[발리여행을 취소해야 하는가?] Should I cancel my trip?
Unless you planned to travel near the volcano, you're fine (화산 근처에만 가지 않는다면 괜찮다)
A colour-coded map showing the likely impact of major eruption from Mt Agung
PHOTO: A map showing the risks of an eruption: red shows area highly likely to be affected; purple shows areas of moderate impact; yellow shows areas that may be impacted. (ABC News: Adam Harvey)
Mount Agung is located in Bali's northeast, and an exclusion zone within 9 kilometres of the crater or within 12 kilometres to the north, north-east, south-east and south-south-west, where lava flows could reach has been created.
Officials in Bali said there is no current danger to people in other parts of the island, including the areas popular with Australian tourists.
Indonesia's Tourism Ministry said Bali's international airport was monitoring the situation and satellite images show "no detection of volcanic ash".
Ferries and fast boats between Bali and the neighbouring islands of Lombok and Java are also running as normal, the Ministry said.
source: http://www.abc.net.au/news/2017-09-25/should-i-go-to-bali-mount-agung/8980904
P1은 롬복 지역으로, 발리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판 보다 화산활동이 월등히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출처: https://goo.gl/fY1Juc)
발리 옆 섬인 자바와 플로레스 지역 주변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의 빈도수를 나타낸 그래프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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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궁산 주변의 모습들입니다.
▲ Bali volcano, Mount Agung in pictures
출처: http://www.express.co.uk/news/world/858513/Mount-Agung-map-where-is-Bali-volcano-map-Indonesia-island-eruption-threat
[원문 출처] 인도네시아 관광청 박재아 지사장 블로그 : http://blog.naver.com/tokkky/22110620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