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신기한 발리 - 길거리에서 파는 휘발유
등록일
2013-04-25 16:15:19
조회수
3,564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에서 여행을 하시다 보면, 길거리에 차보다 오토바이가 넘쳐나는 것을 보실 수 있으세요~

물론 지금은 정~~말 차가 많이 늘어난거에요!! 이제 발리에도 부유층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거등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발리족 대다수의 사람들이 차보다는 오토바이를 생활화 한답니다~~

 

인도네시아는 석유가 나오는 나라라고 하는데...주유소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발리에서 제가 본 주유소는 빨간색 간판인 쁘르따미나(Pertamina) 밖에 없거든요.

 

 

 주유소에는 차 주유하는 곳과 오토바이 주유하는 곳이 별도로 나뉘어져 있어요.

오토바이 같은 경우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4,500 루피아로, 몇년 동안 동결이에요!!

워낙 오토바이가 생활필수품이다 보니, 휘발유 값 인상에 완젼 예민해서 그렇답니다~~

 

신기한 발리!!!

제가 이렇게 제목을 잡은 이유는...우리나라와는 정서상으로 너무 틀린 점이 있어서지요!

발리 길거리를 다니시다 보면

길거리에 투명 병에 노란빛 투명 액체를 팔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바로 요런 것!!

요건 휘발유를 병에 담아  파는 거에요~~

차량용은 아니고, 보통 오토바이 용입니다.

보통 앱솔루트(absolut) 보드카 병이 가장 많은데요,,

1 리터 용량이 딱 맞아서 그런가봐요~ 병이 이쁘기도 하고...??? ㅋㅋ

 

 정말 어느 동네나 볼 수 있는 요 휘발유병. 은근 예뻐요~~

파는 곳도 수퍼마켓, 와룽, 과일가게, 세탁소..가리지 않고 아무나 다 팔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주유소외에 휘발유를 이런식으로 팔았다간 아쥬 큰~일 날텐데..

머 발리에서는 대놓고 팔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원래 휘발유는 벤신(bensin)이라고 하는데요, 가끔 패트롤(petrol) 이라고 써져 있는데도 있어요.

요긴 벤신 100%라고 되어 있네요,,,과연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론 이 휘발유에 수많은 이물질을 섞기 때문에, 요걸 넣으면 엔진이 망가진다고 들었거든요.

발리족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순수하게 휘발유만 채운다고 하네요.

 

요렇게 파는 휘발유는 한병에 5,000 루피아에요!!

그럼 주유소보다 리터당 더 비싼건데....누가 이런 걸 넣느냐구요??!!

다들 궁하게 조금씩 주유를 하다보니, 길가다가 갑자기 휘발유가 떨어져 오토바이가 멈추는 수가 있거든요~

그럴 경우 궁여지책으로 요런 병을 사서 넣는 거에요~!!

저랑 신랑도 그렇게 해서 요런병 사서 넣은 적 몇번 되네요..ㅎㅎㅎ

넣으면서도 오토바이 상할까봐 저는 매우 불안했다는...크크큭~~

 

발리....참 재미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