믄장안에서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밤새 비가 내렸다가 아침에는 화알짝~ 개었거든요!!!
생각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발리 아랫 지역 보다 공기도 더 맑고 깨끗한 느낌~~~~~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은 가든을 가로 질러 비치 앞에 있어요.
정말 가든이 축구장 한개 정도는 되는 듯....자연림을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밈삐 리조트에는 풀장이 두개가 있는데요...
비치로 가는 길 중간 쯤,,메인 풀장이 있어요. 꽤 크고 깊어 보입니다.
그리고, 비치 바로 앞에 있는 핫스프링(온천물) 풀장.
요기에도 온천물이 나오나바여~~ 이 풀장은 어린이용 깊이에서부터 어른용 깊이까지 있어요.
핫스프링 풀장 옆으로 난 이길 끝에 비치와 레스토랑이 있어요.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기프트샵.
아~~ 드디어 비치가 나옵니다.
"선셋 레스토(Sunset Resto)"는 밈삐에 하나밖에 없는 레스토랑이에요.
선셋 타임에 매우 이쁠 것 같지요??
앞이 탁 트인 바다가 아니고, 맹그루브(Mangroove)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호수 같은 느낌을 줘요.
저 끝에 보이는 산은 발리가 아니고, 자와 지역의 산이라고 하는데요~~
레스토랑 발코니 앞에 이렇게 산 이름이 적혀 있어요!!
어머나~~??? 저 가운데 것이 므라삐(Merapi) 산 ???
므라삐 산은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2010년 후반기에도 한번 화산이 터졌었다고 하는...
정말 놀라웠는데,,,직원의 말로는,,잘못 적혀 있는것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그럼 언능 교체를 하셔야지요~~~)
식당의 음식 맛은 참 좋았어요~~
나시 고랭도 간만에 엄청 맛있었다는!!!! ㅎㅎ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한 믄장안에 왔으니, 다이빙을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당연한 말...을 들었지만... 난 무셔버~~~ 그래서 스노클링을 하려고 해요~
레스토랑 뒤쪽에는 해양스포츠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밥먹고 오니 시간이 9시 10분 쯤이었는데...9시 전에 출발해야 추가 보트값이 없다고 합니다.
스노클링 출발 시간이 몇시 몇시 냐고 묻자, 그런 건 딱히 없는데..그래도 9시 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아무래도 직원의 삥뜯기 같더라구요!!
이래 저래 얘기를 한 끝에, 우리는 믄장안 투어(Menjangan Tour)를 하기로 합니다.
보트 당 $80. 4시간 소요
레스토랑 옆에 선착장이 있어, 그곳에서 배를 탑니다.
밈삐 리조트, 나 갔다 올께~~!!
밈삐 리조트 근처를 둘러싸고 있는 양쪽의 수풀림 사이로 인도양이 펼쳐져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믄장안섬. 그 뒤로 자와땅.
물이 얼마나 깊을까요...정말 이 쪽빛바다는...
믄장안 섬 근처에 오니, 다른 배들도 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밈삐 리조트가 있는 곳은 믄장안이 아니고, 발리섬에서 약간 떨어진 이 섬이 믄장안이에요.
믄장안 섬 근처의 다이빙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믄장안 섬과 가까운 동네들에 호텔이 들어서게 되었고,
믄장안 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써서 홍보를 하게 된것이죠.
배로 40여분 정도면 도착~ 믄장안 섬에 도착하여 배를 묶어 놓아요.
이곳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도 정박을 합니다.
섬근처는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죠!!! 이래서 스노클링도 최고로 좋다고 해요~~
우리는 믄장안 섬으로 올라가요~
믄장안 섬 투어때는 믄장안 섬 곳곳에 있는 사원들을 본다고 합니다.
요 가네샤(ganesha) 샹은 이제 한참 짓고 있더라구요~~
너무 더운 날씨에...반정도도 못봤는데, 넘 힘들었어요~
계속해서 사원이나 본다니, 같이 온 가이드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투어 그만하고 스노클링 좀 하게 해주면 안되냐고 부탁했지여~~ ㅋㅋ
인심 좋은 아저씨가 흔쾌히 오케이 했어요~ ( 본인도 더웠던 게지...ㅋㅋㅋㅋ)
물에 들어갈 수 없는 몸상태의 저와,,물이 무서운 아들 제외!
결국 신랑 혼자 들어갑니다~~ ㅋㅋ
아~~ 풍경이 정말 좋은 곳이죠???!!!!
이곳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 덧 12시가 다 되어 갑니다. 헉! 체크 아웃 해야하는디???
12시 넘어서 체크 아웃을 하고, 1시쯤 호텔에서 출발합니다. 내려 갈 때는 발리의 서쪽 해변을 따라 느가라(Negara) 쪽으로 갑니다.
긍데...이쪽 지역은 정말,,,,촌이였어요..가도 가도 보이는 건 논..
요긴 넓찍한 계단이 아니라, 자잘한 계단식 논이네요~!!! ㅎㅎ
어째든,,눈에 같은 풍경만 보이니,,계속 잠만 옵니다...믄장안 갈 때 처럼 들를 곳이 많았던 게 좋았네요~
올 때는 정말 넘 심심하고 졸렸어요.
느가라를 지나고, 따바난도 지나서 내려 오던 중 멋진 곳을 발견하고 내렸어요.
계단식 논부터, 시내, 저멀리 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최고의 자리네요!!
이 곳에 다른 차들도 많이 세워서 차도 마시고, 가족들끼리 소풍 온 듯 밥도 먹고 그러더라구요~
요기서 한차례 스트레칭 좀 하고 다시 차를 탑니다.
아래에도 레스토랑이 있었으나, 우리는 그냥 바로 출발해서 가기로 해요~
따바난에서 좀 더 내려와, 덴파사 시내 들어가기 전에 빠사르 꼬독(Pasar Kodok)이라는 곳에 들릅니다.
꼬독은 "개구리"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전 첨에 빠사르 꼬독이 있다고 해서 개구리 파는 시장인가 보다 하고 언능 오케이를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중고 옷들을 세탁해서 싸게 파는 곳이었던거에요~
아,,우리나라는 벼룩 시장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개구리 시장이라고 하는구나~!!! ㅎㅎㅎ
판자촌같이 간단하게 지어놨어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요기에 너무 큰 관심을 보였어요~ ㅎㅎ
드디어 발견한 한국 글씨!!
8반의 유혹은 어떤 유혹일까요??? ㅎㅎㅎㅎ
한글이 쓰여진 옷을 많이 발견하진 못했지만,
뱅뱅, 마루, 이랜드 등의 우리나라 브랜드 옷은 꽤 많았어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5시 반 정도 였는데,, 6시면 문을 닫는지 정리를 시작하더라구욤~
기사님이 바지 하나 사시고, 저는 아들님이 손을 놓지 못했던 거북님을 사왔네요~~
또 한참을 달려, 6시를 넘겨 짐바란에 도착합니다. 아, 오늘은 정말 차탄 기억 밖에 없슴돠~~
느가라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변변한 식당도 없어서, 맛없는 나시 짬뿌르도 약간만 먹고 남겼던 터라 배가 너무 고팠어요~
젱갈라 근처에 있는 캣츠 키친(Kat's Kitchen)으로 가봅니다. 타이 퓨전 푸드!
우선, 레스토랑 내부는 무지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꾸며놨어요~
현지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 손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타이식 소스들이 테이블 한켠에~
신랑이 두고두고 얘기를 했던 똠얌숲 부터 해서 스파게티까지!!
타이 음식 뿐만 아니라 인터네셔널 음식도 아주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오늘 하루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해주었던 캣츠 키친이었어요~!!!
낼 부터는 또 한주가 시작되니,,피곤한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