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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끄동안안(Kedonganan) 어시장
등록일
2013-03-11 20:03:21
조회수
2,555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에서 유명한 짐바란 씨푸드를 먹으려면, 짐바란 비치로 가는건 다 알고 계시죠?

짐바란에는 두 동네가 있는데요,,짐바란하고 끄동안안(kedonganan)이에요~ 짐바란 카페들이 늘어서 있는 곳도 짐바란 쪽 보다는 끄동안안쪽이 훨씬 카페들이 많고 번화합니다. 다만, 짐바란 비치와 선셋, 짐바란 씨푸드라는 이름이 유명해 져서 끄동안안 지역 카페들도 짐바란 씨푸드라고 불려지고 있을 뿐이에요~

 

짐바란과 끄동안안 지역은 예전부터 어업을 주로 하는 동네였답니다. 선셋이 멋드러지게 피어나는 오후에는, 고기 잡이 배들이 해변 근처에 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배를 가득 싣고 들어오는 배도 있고, 늦게까지 고기를 낚으려는 배도 있고,,,어째든, 짐바란 비치와 그 주변 바다에는 해산물들이 풍부하게 살고 있는게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어부 지역으로 유명한 만큼, 이곳에는 어시장이 있답니다~!!! 발리족들이나, 발리에서 현지인 처럼 사는 교민족 아니고는 잘 모르는 곳~~!!!

오늘은 그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끄동안안 씨푸드 카페 촌이 무지 긴대요...이곳의 거리를 잘란 라야 끄동안안(JL. Raya Kedonganan)이라고 해요.

이 길을 따라 짐바란쪽 말고, 뚜반쪽으로 향하여 끝까지 갑니다.

그럼 카페들이 끝나고 약간 한가해 지면서 아래 처럼 주유소가 나와요.

 

주유소를 지나고 보이는 저 주황색 벽돌 건물 뒤가 다 어시장입니다.

 

 

가까이 오면 어시장 앞 해변에는 정박한 배들로 가득한데요~!!!

바닥도 그물, 조개껍질, 쓰레기 등...잡다하게 버려져 있어 약간 안습이에요~~

 

요렇게 판자촌으로 만들어 놓은 어시장.

고급스러운 걸 기대하시진 않으셨겠죠??? ㅋㅋㅋ

 

 

들어가 볼까요??

 

우리네 시장과 별 다를 바 없는 곳입니다.

 

수많은 고기종류, 꼬막, 게, 새우, 오징어.....

저 이쁘장한 고기들은 대체 무슨 맛일까요???

 

조개 구이 먹고파~~~~~

 

울나라 마트에서 커봤자 기껏해야 여자 팔뚝만한 거나 봤을 아들...

자기 얼굴보다 큰 고기들을 발견하고 입을 못다뭅니다...ㅋㅋㅋㅋㅋ

 

다랑어~~ 오우 진짜 실하다!!!!

 

요 상어는 진짜 지대로 무섭네요~~ ㅋㅋㅋ

아들님이 깜짝놀라 저에게 점프했다는....-_-;;;

 

요렇게 머리 부분만도 팔아요~ 좀 더 싸겠네요!

 

요 아줌마에게 고등어 비슷한 것을 샀어요.

5마리에 20,000 루피아.

 

이곳은 시장에서 사 온 고기를 맡기면, 짐바란 카페들 처럼 구워주는 곳이에요~

양념도 발라서 구워주고, 싸줄 때 삼발도 챙겨 준답니다.

 

어시장은 왠지 밤에도 가봐야 할 것 같은...저녁에 들어온 싱싱한 생선이 있지 않을까 해서 다시 한번 가봅니다~

 

 

 

하지만....밤에는 영업을 안한다네요...

저녁 7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 벌써 떨이를 하거나 다 정리하고 들어간 자리도 많았어요.

 

우리는 오늘 요놈을 삽니다! 낮에는 키로당 받지만, 지금 떨이 시간 이기 때문에 그냥 마리당 30,000 루피아!!!

큰머리 바위 발리댁 얼굴보다 큰 놈입니다~~ ㅋㅋㅋ

 

참, 이곳은 파는 사람이 내뱉은 가격 이하로는 절대 에누리 없습니다!!

저렇게 웃고 있지만 1,000 루피아도 안깍아준다는....

하지만, 외국인이라고 뻥튀기해서 부르지는 않아요~

발리족이나 외국인이나 그대로 받는데,,자기네들이 정한 가격은 얄짤 없습니다!!

 

밤에는 시장 밖에도 이렇게 많이  차려 놓고 장사를 해요~

신랑이 이곳은 생선이 좀 덜 싱싱하다고 합니다.

 

저 이상하게 생긴 커다란 생선....

아들이 머냐고 물어보는데,,,,낸들 알겠니....먄~~

 

밤에는 아무래도 잘란잘란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다보니, 밖에 야식거리도 많구요~~

 

어시장 뒷부분 저 끝에 보니, 불이 반짝반짝!! 음악 소리가 쾅쾅쾅!!

먼가 싶어 가보니 야시장이 있더군요~~!!

 

사람반, 오토바이반...정말 발디딜틈 없이 꽉꽉 찬 현지 재래 시장입니다.

신랑 말로는 옷이고 머고 진짜 싼 곳이라고 하는데요!!!

발리 사람 자존심으로는 잘 안산다고 합니다...너무 싼 곳이라!

나 참...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참습니다..

 

아..그 와중에 아들님은 또 장난감을 고르는 군요..ㅠㅠ

 

사줬음돠!!!! 울트라 캡쑝 짱 싸길래...ㅎㅎㅎ

중국에서 온... 변신은 꿈도 못꾸는 트랜스포머 10,000 루피아!!

주제에 총과 방패까지 덤으로 있어~~~ 캬아~~

 

아까 산 고기와 조개를 구워가려고 이곳으로 옵니다.

생선이나 조개 모두 이곳에서 아저씨가 알아서 손질을 해줍니다.

생선은 마리당, 조개는 1키로당 10,000 루피아의 돈을 내면 되어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물고기들이 익고 있어요~

 

씨푸드 고유의 맛을 내는 소스~~
 

요기는....그렇게 위생적인 곳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시도도 하지 마세욧~~

 

 

기다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요기서만 30분 이상 시간을 소비했어요~

 

더이상 손님이 없으면 개수대를 깨끗이 청소해 놓습니다.

우리가 거의 막판 손님이었군요~

 

붕꾸스(bungkus)를 해서 집으로 왔어요~~

 

두가지 맛 삼발을 주셨네요~

 

요 조개는 1키로 산건데요...얼마게요???

10,000 루피아!!!

긍데, 조개 껍데기가 꽤 두껍고 무거워서 별로 갯수는 없는 거 같아요....훔..

 

아까 그 생선!!

양쪽으로 갈라서 넓게 포를 뜬 것 같아요~~ ㅋㅋㅋ

 

 

 

 

 

씨푸드 카페에 비하면 10분의 1 가격으로 먹은 것이지만...

에혐 .. 양념 맛이 별로였다는...ㅠㅠ

신랑 말로는 예전엔 괜찮았는데, 점점 맛이 없어진다고...ㅋㅋㅋ (긍데 왜 여지껏 암말 없었음??  )

 

머,,싼맛에 그냥 한번 먹기는 괜찮은 것 같았어요~

담엔 그냥 집에서 고랭(goreng,튀기기)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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