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시압강, 좁은 협곡을 강물 타고 내려오는 '튜빙' 인기
2016-01-20 09:26 / CBS경인 노컷뉴스 엄슬비 기자
튜브를 타고 협곡을 내려오는 시압강 튜빙, 발리 쿼드 캐년 튜빙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클럽 발리 제공)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리버 액티비티로 튜빙(Tubing)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튜빙이란 래프팅과는 다른 물놀이로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고무 튜브를 타고 강물을 따라 타고 내려오는 액티비티다.
튜빙으로 유명한 여행지는 라오스 방비엥, 발리 빠양안(payangan) 등이다. 특히 발리 빠양안은 깊은 협곡 아래 흐르는 시압(sungai siap)강이 있어 튜빙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시압강은 강폭이 넓지 않아 래프팅은 불가능하다. 대신 좁은 물길을 따라 튜빙을 하다보면 곳곳에 1, 2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코스가 있어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잔잔한 물결에서는 협곡의 웅장함을 온 몸 가득 느낄 수 도 있다.
짜릿함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캐년 튜빙, 이제 당신이 느낄 차례다. (사진=클럽 발리 제공)
발리 쿼드 캐년 튜빙(Bali Quad Canyon Tubing)이라 불리는 캐년 튜빙은 비좁은 절벽 아래부터 시작한다.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시압강 튜빙은 수선화 넝쿨 숲, 이끼 바위, 정글 나무, 우거진 열대 식물 등 사이로 스피드 있게 지나간다.
튜브 하나만을 믿고 강을 내려온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튜빙 전문 가이드가 1인씩 전담해 뒤에서 튜브를 조정해준다. 스릴 있는 코스에서도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40~50분가량의 튜빙이 완전히 끝나고 나면 지프차로 출발지점까지 이동해 래프팅처럼 출발지점을 다시 걸어 올라가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튜빙 프로그램은 런치까지 포함돼 있어 현지 식으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발리 쿼드 캐년 튜빙과 더불어 발리 액티비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여행객은, 클럽발리 홈페이지(www.clubbali.co.kr)를 방문하거나 전화(02-745-828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