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사파리 & 마린파크(Bali Safari & Marine Park)내에 위치한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Mara River Safari Lodge) 리조트의 아침.
아들이 눈을 뜨자 마자 동물들에게 당근 밥을 줘야 한다고 발코니로 나가네요~ ㅎㅎ
벌써 얼룩말, 코뿔소, 누 등 초식 동물들이 객실 앞에서 풀을 뜯고 있더라구요~
마라 리버 리조트의 조식은 메인 로비 옆에 위치한 Tsavo Lion 레스토랑에서 먹어요.
이 레스토랑은 한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고,
바로 사자우리가 있는 곳이라 사자의 늠름한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물론 사자는 우리를 .무.시.하지만요~~
조식은 생각보다는 매우 괜찮더라구요~~ ㅎㅎ
긍데 중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차이니즈 푸드 종류가 많았다는 점~
식사 후에는 좀 걸어서 스위밍 풀장이 있는 곳으로 산책겸 걸어가 봅니다.
스위밍 풀이 가까워 질 수록 그 근처의 객실들은 2층의 큰 건물이더라구요.
가족들을 위한 투베드룸 패밀리룸과 스윗룸등은 스위밍 풀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성인풀과 키즈풀이 나란히 있고,
맞은편으로는 제가 묵었던 기본 객실인 Swala의 발코니가 보이더라구요~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키즈클럽..?? 이었던 곳 같으나,,
현재는 이렇게 빈 공간이더라구요.
오늘은 발리의 가장 위쪽, 정수리에 위치한 로비나(Lovina) 로 가는 날이에요.
아쉽지만 사파리 & 마린 파크에서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합니다.
높은 산을 대관령 같이 구비구비 돌아, 산 아래 지역에 위치한 로비나에 도착합니다.
사파리에서 10시에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로비나의 멜까 엑셀시어(Melka Excelsior) 호텔에 도착합니다.
호텔 도착 시간이 12:43. 와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호텔 규모가 크더라구요~
멜까 엑셀시어의 객실은 완전히 발리풍에,,오래되긴 했어요.
정말 궁해보이는 욕실 용품...
그래도 스윗룸이라서 케노피까지 있네요~ ㅋㅋ
고풍스러운 장식품들과 가구들..
장농을 열어봤더니, 휑~~~ 하네요! 그 흔한 옷걸이도 안놔주구..
발코니 밖으로 나가니, 옆방과 이렇게 트여 있네요.
멜까 호텔 왼편 옆으로는 그냥 버려진 공터~
객실 자체는 내 타입이 아니었지만, 요 돌고래의 모습을 보고는 기분이 풀렸네요!!
로비나에 있는 호텔 중에서도 직접 돌고래를 가지고 있는 호텔은 멜까 엑셀시어가 유일하다고 해요~
짐을 풀고 식사할 곳을 찾아 호텔 근처를 돌아봅니다.
멜까 호텔 바로 앞이 큰 길거리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른편으로 몇몇 길들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 좀 번화해 보이는 길로 들어왔는데요~
로비나 비치 쪽으로 이어지는 이 길들은, 비치 가까이에 갈 수록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이 길은 가장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는 잘란 마와르(JL. Mawar)에요.
잘란 마와르 끝에는 이렇게 공용 비치가 있고, 왼편으로 다른 리조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잘란 마와르의 양쪽 끝에 있는 레스토랑들이 좀 크고,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점심 때에는 이곳 빈땅 발리(Bintang Bali) 레스토랑에 손님이 많아서 저도 이곳으로 들어왔어요.
확실히 남부 지역의 비치 앞 레스토랑들 보다는 가격대가 저렴합니다.
식사 후 근처 길거리를 좀 더 돌아다니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왔는데요~
멜까 호텔의 돌고래 수영장에서 몇몇 손님들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고 있었어요.
멜까에만 있는 "Swim with Dolphine" 프로그램이랍니다!
저녁에 다시 아까 왔었던 잘란 마와르를 지나 공용비치로 왔는데요~
아까 낮에는 더워서 사람이 없더니, 오후에는 동네 청년들이 다 나와 있는 듯 보이네요 ㅎㅎㅎ
이 나무 제방에도 청년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 올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이곳에도 비치와 평행하게 가로로 난 길이 있었어요.
낮에 대충 봐서는 안쪽으로 발리 기념품 등을 파는 샵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저녁을 먹을 레스토랑으로 선택한 곳은 아까 점심 때는 한가했던 트로피스 베이(Tropis Bay).
낮에는 건너편집 빈땅 발리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녁에는 이곳이 더 많더라구요.ㅎㅎ
손님이 많아서 그런건지..원래 좀 늦는 건지..주문 후 40분도 더 걸려 나온 음식들~
이렇게 레스토랑 앞의 좋은 풍경이 없었다면, 박차고 그냥 나가버렸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