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의 여파로...아침에 눈 뜨기가 힘드러요~~
오늘은 다행히 호텔내 일정만 있어서, 좀 느그적 느그적...여유있게 보내볼까 해요! ㅎㅎ
림바에서 2박이니, 첫날 아침은 레스토랑 말고 룸서비스를 해볼끄나...
객실 내 비치된 "인 룸 다이닝 메뉴"에서 조식 몇개를 골라 전화를 합니다.
요것 저것 시킨 후 들은 얘기..."룸서비스는 개별 차지입니다"
나: 헉~ 그라용?? 조식 포함으로 왔는데용?
직원: 레스토랑에서 드시면 무료, 룸에서 시켜드시면 밥값 내시는거야요~
나: 아이구~ 그럼 괜츈아여...
한동안 룸으로 조식을 배달해 주는 풀빌라에 익숙해 지다보니..
일반 리조트에서는 룸서비스가 유료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었더라구요!!
글두 콘래드 스윗은 룸에서 조식 배달해 먹는거 무료인뎅...ㅋㅋㅋ
여튼, 림바 짐바란과 아야나 리조트는 스윗룸도 마찬가지,
그리고 왠만한 리조트는 죄다 객실에서 조식 시켜 드시면 유료입니당~
오전을 어케어케 보내구,,
점심은 꾸부비치(kubu beach)에서 피크닉 런치를 하기로 했어요.
꾸부비치는 아야나 리조트에서도 좀 더 내려가서
절벽 아래에 위치한 두 호텔의 프라이빗 비치!
로비 앞에서 아야나로 가는 셔틀을 기다렸다 탑니다.
아야나 리조트와 림바 짐바란이 위치한 대지는 77 헥타르로 23만평이 넘어요!
아야나와 림바를 오가실 땐 꼭 셔틀을 이용하셔야지..
왠만한 패기로도 걸어가신다고 하믄 지칩니다..ㅎㅎ
이곳은 꾸부 비치...의 위에요~
쪼~기 아래 비치가 보이네요!! 경치 정말 좋네요~
비치로 내려가는 지옥의 길!!! ㅋㅋㅋ
제가 올라오면서 이거 셌는데....정신이 나가기 직전이라..
180 몇개 였는지..200개는 됐었는지..ㅎㅎㅎ
계단을 내려갈 땐 그나마 괜찬아요~~
올라오다 힘드실 땐 요 경치를 보며 쉬시는 것도 굿~~
벌써 많은 사람들이 비치를 즐기고 있었어요!
비치에는 비치 췌어도 있고 이렇게 테이블도 있어요.
왠만한 서양인들은 비치 타월을 모래위에 깔고 누워있는 것을 즐기더라구요!
저희는 식사 예약이 되어 있다고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테이블에 앉게해줍니다~
비치에 오시는 손님들에게는 타월과 시원한 생수를 기본 제공해요.
야외 피크닉 런치라고..진짜 런치 박스에 락앤락....ㅋㅋㅋ
이건 클래식 하다고 해야할지,, 서운하다고 해야할지...
스스로 알아서 예쁘게 담아 먹어용~~~ ㅎㅎㅎ
저희는 인도네시안 런치였는데,
꾸부비치 피크닉 런치를 예약하시면 음식 종류도 고를 수 있어요.
샌드위치 등의 인터네셔널 메뉴도 있다고 합니다!
피크닉 런치 2인은 260,000 루피아 + 21%로 314,000 루피아
파도가 적당히 왔다갔다 하는 꾸부비치에서,
두아들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 타는줄 모르고 엄청 재밌게 놀더라구요!
눈 뜨기 힘들정도로 눈부신 모래사장과 바다..
정말 편안하고 한가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꾸부 비치에서 올라와 다시 림바 짐바란의 메인 풀장으로 옵니다.
이젠 수영장을 좀 즐겨볼까나??
림바짐바란에는 6개의 풀장이 있어, 놀 풀장 고르는데도 고민스럽슴돠~ ㅋㅋ
가장 넓고, 가든 옆에 있어 좀 시원한 풀장.
좀 더 한층위에 있는 풀장..아~ 요긴 좀 덥당...
아까 두 풀장들과 메인 레스토랑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는 풀장.
요기도 좀 더버...
위쪽에 있는 풀장 두군데는 오후 늦게 부터 놀아야 할 것 같아요~~
가장 아래에 있는 넓은 풀장. 오호~ 여기는 어린이 워터슬라이드가 있어 가장 적격!!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풀장의 끝쪽, 다리 건너편에는 풀바도 있어요~
나머지 한군데는 라군억세스룸에 연결된 라군 풀장인데요...거긴 좀 작은편..
풀장은 맨 첫번째 봤던 가든옆 풀장으로 골랐는데요~
어디에 앉을지 모르는 것도 일이네~~ 어쩜 자리가 다 조아!!! ㅎㅎㅎ
요 가제보도 좋은뎅,,풀장과 좀 떨어져 있어 애들을 보기가 힘들구..흠..
풀장 한 켠에 요렇게 마련된 프라이빗 자리도 있어요!!
첨엔 이곳을 하려다가,,한낮에는 바람도 안통하고 에어컨도 없고..
좀 더운감이 있네요~ 요기는 오후 5시 이후 부터 자리잡고 앉으면 분위기 좋을 듯!!
결국 그냥 오픈된 데이배드를 차지!!!
시원한 바람도 불고, 나무 그늘도 있고, 노는 애들도 보이고~~ 좋습니다~ ㅎㅎ
데이배드에 자릴 잡으면 비치 타월을 펴주고, 물수건과 풀바 메뉴판을 줘요~
초등생인 쟈스민 아들은 워터슬라이드에서 한참 놀고,
6살인 겁쟁이 아들은 풀장들 가장자리에 있는 얕은 계단에서 놀고,
저도 정말 발리에 오구 첨으로 수영하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들 배가 고파 주문한 음식들! 요렇게 3개에 택스 포함 35만 루피아 정도에요!
아이스 커피는 50,000 루피아 +21% 택스.
6만루피아 정도면 울나라 커피숍 커피값이네요~ㅎㅎ
그냥 시켜먹을 만한, 큰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죠?!
오늘 오후에는 락바(Rock Bar)로 갑니다!
림바에 투숙했는데,,락바를 놓치면 섭하죠잉~~~ ㅎㅎ
셔틀을 타고 아야나 로비에서 내려, 로비 앞 계단을 따라 내려가요.
아야나 가든에서 부터 사미사미 레스토랑, 락바로 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요~
예약은 5시 30분이었는데,,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5시 50분경..
벌써 줄이....
직원에게 림바 객실의 룸번호를 알려주고, 예약 시간도 확인합니다.
죄송하지만,,먼저 타고 내려갑니다!! ^^
페닌큘라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락바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의 직원과 예약확인을 해요!
그 사이로 보이는 풍경~~
우리가 좀 늦었다고 뭐라 하는군요!!
락바에서 오른편은 바가 있고, 바닥도 깔끔하게 깔려져 있는데요,,
왼편으로 가면 그냥 모래 바닥이에요~ 저희는 왼편으로 안내해 주네요!
왼편의 자리는 이런 분위기~~ 와우 벌써 선셋이 멋지당!!!
원래 우리 자리는 락바 오른편의 좋은 자리였으나,
20분 늦게 와서 그 사이 자리를 다른 손님에게 줬다네요~ 흠..
이 왼편 자리는 보통 외부 손님들에게 주는 자리에요!
우리 자리였을 뻔~ 했던 곳...ㅜㅜ
락바는 미리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림바와 아야나 손님은 오시는대로 입장 가능하니,
좋은 자리를 원하시면 일찍 오세염~
자리가 어디면 어때요~~
멋진 선셋과 함께 하는 좋은 시간이 더 중요하죠~ㅎㅎㅎ
술과 함께 시켰는데,,가려고 일어나는 순간에 도착한 포테이토 안쥬..
포장 플리즈!!
락바에서 나올 때도 아야나와 림바 손님은 "priority access"로,
줄 선 사람들 보다 먼저 탑니다.
우린 그 담 일정으로 아야나 덤스 마린(Therms Marin) 스파로 가요!
덤스마린 스파의 마지막 예약 타임은 7시라고 해요!
카운터로 가서 예약 먼저 확인합니다.
예약 확인 된 손님은 카운터 옆 가제보에 앉아 기다려요.
직원이 와서 건강질문서 등 서류를 작성한 후, 체인징 룸으로 이동.
덤스마린 스파의 체인징 룸은 매우 고급스럽답니다~
샤워 후 화장과 모든 외출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헤어드라이어, 스킨,로션 등도 다 있어요!
원래 요기는 사진 촬영이 금..지...인데 찍어버렸네요....ㅋㅋ
개인 락커에 마련되어 있는 옷으로 갈아입어요.
해조수를 이용한 탈라소 테라피를 하시는 분들은
개인 수영복을 입은 후 요 가운을 걸치고 나가구요,
마사지를 받으시는 분들은 옷을 모두 벗고,
조기 있는 검은색 팬티를 입고 가운을 걸치고 나가면 됩니다!
저희는 탈라소 테라피와 마사지를 모두 했는데요,,
요 이후부터는 촬영금지~~~
아~~ 역시 마사지는 제 삶의 활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