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의 시작이자, 금요일입니다~
어멋....이제 발리에서의 시간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어요.... 어트케 어트케...ㅠㅠ
아직 발리에서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의 반의 반도 못한거 같은데....잉....ㅠㅠ
근 한달 있는 저도 이런데,,3박 4일, 4박 5일 오시는 손님들은 정말 발리의 20%도 못보고 가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리의 정보를 올리는 일이 얼마나 더 중요한가 새삼 생각하게 되네요~ 그 20% 라도 정말 액기쓰만 보고, 먹고,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선택사항을 줄여 주는게 저의 일이 아닌가 합니다!!!
자, 그럼 오늘도 !!
오늘은 해양스포츠 중 씨워커(Sea Walker)를 체험해 보려고 해요.
워낙 동남아가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각종 해양 스포츠가 있지만,
요 씨워커는 유행한지 불과 2-3년 밖에 안됩니다.
발리에서는 발리 오션 워커(Bali Ocean Walker)라고도 합니다.
바로 요거를 하려고 하는데요!!!!
저를 안전하게 바닷속에서 지켜줄 업체를 찾아야 겠죠~!!
딴중브노아에서 호텔들이 즐비한 거리의 끝에는 해양 스포츠 업체들이 모여 있어요.
자유여행으로 가셔서 직접 찾아가시는 분들은, 가격 흥정 필수!!!!
저는 요 잠수복 슈트를 입고 했는데요...
딴중브노아의 아침 해변은 항상 이렇게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답니다~
다이빙, 씨워커, 스노클링 등은 해변가에서 하지 않고, 저 멀리 가서 좀 더 깊은 물속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따로 배를 타고 이동해요!
씨워커에 대한 더 자세한 포스팅은
http://blog.daum.net/clubbali/255
에서 확인~~
오늘은 지난 번 못다한 우붓을 다시 가보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좀 올라가 보려고 해요.
우붓의 빠요간(payogan) 풀빌라에서 1박을 할건데,,,
시내 사람많은 호텔에서도 혼자 자기 힘들어 하는 저는
숲속의 커다란 풀빌라에서 자라고 하믄...불 다 켜놓고 날밤 샙니다...
그래서, 오늘도 신랑과 아들을 꼬셔서 우붓으로 올라가요~~ ㅎㅎㅎ
(저 두분이 저의 발리 출장기에 희생냥이 되는건지,,나름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ㅋㅋ)
우붓 올라가기 전 점심은 심빵시유르에서 선셋 로드 방향으로 약간 내려가서 있는
뽄독 템포 둘루(Pondok Tempo Doeloe) 인도네시안 식당에서 합니다.
요기도 현지식이 꽤 맛있게 나오는 유명한 맛집이지요!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지금 보이는 가운데 테이블들 외에도, 양옆으로 테이블이 더 있구요,,2층도 있다는거!!!
지금은 점심 때라 좀 덜하지만, 저녁에는 거의 저 많은 테이블이 꽉꽉 찬답니다~~
제가 요기 오면 꼭 시키는 음료에요! 에스 끌라빠 무다(Es Kelapa Muda)
코코넛 주스인데요,,이번 여행에서는 코코넛 주스를 시키려고 할 때 마다 없다고하더라구욤...ㅠㅠ
하지만, 이집에는 여전히 있었습니다!!
코코넛의 저 하얀 과육이 여자들 피부미용에 그렇~게 죠타네요!! ㅎㅎㅎㅎ
식사 메뉴도 역시 항상 시키는 단골 메뉴로 시킵니다!
엄청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자세한 음식 이름은 담 포스팅을 기다려욧~~음호하하핫~~
점심을 먹는 중, 아는 동생한테서 연락을 받습니다.
발리에 온지 벌써 3주째 지만,,알고 있는 지인들도 만나지 못하고..(아~ 일 넘흐 열씨미 하나봐~~ㅋㅋ)
낼 한국 들어간다고 해서,,잠깐 볼시간이 오늘 뿐이네염!!!
뽄독에서 멀지 않은 몰 발리 갤러리아(Mall Bali Galleria)의 엑셀소(Exelso) 커피숍에서 보기로 해요~
요기도 커피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해져서,
엑셀소 샵 뿐만 아니라 수퍼에서도 엑셀소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발리는 아직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많기 때문에,
흡연자석이 더 크고 좋다는거!!! ㅋㅋ
쩌기 입구쪽 유리벽 쳐 놓은 곳 안쪽만 비흡연석이고 요쪽은 흡연 구역임돠~
아..그, 긍데 왜 요기 앉아 있냐구요....??? 비흡연석이 만석이었어요~진짜루!!! ㅋㅋ
사실,, 흡연 구역 쪽이 분위기 더 좋음...ㅜ.ㅜ
커피 맛 좋은 엑셀소에서 녹차라떼 시켜먹은 1인...
커피가 넘치는 곳에 있다보니 이런 짓도 하는군요~~ ㅋㅋㅋ
요기에서도 저 시커먼 젤리 알갱이를 사수합니다!!!
여차저차 잠깐 동생과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우붓행입니다~
글두 퇴근 시간을 피해 가서 그런지, 우붓에 막히지 않고 일찍 도착한 편이에요.
기사를 보내야 해서, 빌라 체크인 부터 합니다.
빠요간 풀빌라(Payogan Poolvilla)!
라스베가스의 어느 부잣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로비 건물이 약간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직전에 도착했더니, 로비 안으로 저녁 햇살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시원한 웰컴 드링크도 받구요!!
로비 앞으로 나오면 메인 풀이 바로 보여욧~
메인풀까지 있을 줄은 기대도 안했는데....
우붓 빌라들의 제1의 장점!! 정말 발리틱한 가든입니다~
짧게 체크인을 마치고 빌라로 향해요.
사실 빠요간 풀빌라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왔답니다.
그냥 무섭겠거니~ 한 생각만 했거든요!
들어가 봅시다~~!!!
와우~~ 그런데 풀빌라가 왜이렇게 크고 좋음????
침대 엄청 크고, 높게 해놓았구요.. 케노피가 있는 방도 너무 로맨틱 했구요!!
객실 밖 메인 풀장도 엄청 크고 경치도 쥑임돠!!!
물론, 돌로 된 부분에는 오래된 이끼가 끼어있고, 나무로 된 부분은 많이 낡긴 했지만..
그게 우붓에 있는 리조트 혹은 빌라들의 개성인걸요~~
우리 빌라보다 한층 더 아래에도 풀빌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규모가 꽤 큰 곳인지 이제 알아챘네요...
머든지 큼직큼직!!!
화장실, 파우더룸, 욕실이 한곳에 있지만, 다 개별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특히 파우더 룸이 깔끔하고 조명이 누르딩딩 한게 이뻤구요~
욕실은 정말 넓어서 침대 하나 더 놔도 될만한...-_-;;;
TV 에서 부터 미니바, 커피 & 차 어메니티 까지
스미냑 지역의 준특급 풀빌라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음...제가 빠요간 풀빌라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게 미안해 지더라구요...ㅎㅎㅎ
짐을 풀고 저녁을 우붓 시내가서 먹기위해 나옵니다.
아~ 하늘 마저도 너무 이뻐져 있었어요!!
바닷가에서가 아닌, 산 속에서 맞이하는 선셋도 신비로운 매력이 있었습니다~~
빠요간 빌라에서 우붓 왕궁이 있는 번화가 4거리 까지는 15~20분 정도로 그닥 멀지 않았어요.
조용한 우붓이지만, 번화가는 역시 밤에도 불빛이 꺼지지 않아요~!!!
우붓 왕궁 건너편에 있는 마을 회관인데요..
요기 앞이 우붓 호텔 차량들의 픽업 장소더라구요!
밤이면 우붓 왕궁에서는 쇼가 열립니다.(저 건너편 문안쪽에 불 환한데 보이졍~)
이날은 레공댄스(Legong Dance) 였는데,,표를 팔려는 삐끼들이 길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쇼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길다니는데 아주 성가십니다~
바비굴링(Bali Guling)이 맛있다는 이부 오까(ibu Oka)도 왕궁 앞 사거리에 위치해 있었네요~
(긍데 동네 개가.. .. 테이블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는..-_-;;
오까 아줌마가 점심 개시 전에 테이블을 꼭~ 깨끗이 닦으셔야 되는뎅...)
이부 오까 옆으로 붐부 발리, 퀸스 오브 탄두어(인도음식점) 우붓 점이 있어요.
우리는 사거리를 골고루 서성여 본 후,, 다시 사거리 가운데로 옵니다.
그리고 회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코코 비스트로(coco bistro)를 선택해요.
스미냑에서도 보고, 꾸따에서도 봤던 곳이지만,,들어가 보기는 처음~~
우선 내부는 매우 깔끔해요~!
요 떼(teh, 홍차)는 참,,밍밍했어요!! 색깔도 그렇죠??
인터네셔널 레스토랑이라고 하길래,,국제적으로 골고루 시켜봤어요~
웨스턴, 인도네시안, 태국!! ㅋㅋ
연어샐러드와 나시고랭은 100점, 똠얌궁은 50점!
똠얌궁은 눈으로 보기에도 NG죠?? 저게 된장찌게지...
식사 후, 우붓 밤거리를 조금 산책하고, 8시 20분쯤 마을 회관 건너편에서 기다려요.
빠요간의 셔틀 버스가 8시 30분에 마지막으로 호텔로 들어가거든요.
하지만,,9시가 다되가는데도 차가 안오는 겁니다..ㅜㅜ분명 놓친 거 같진 않는데...에혐..
106인지,,108인지..(아직도 헷갈리는 이번호..) 우리나라의 114에 해당하는 곳에 전화를 해 빠요간 전화번호를 알아내어,,빠요간에 전화를 합니다. 차를 곧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항상 차가 거기에서 떠나는 줄 알았던 것 뿐이고~
우리가 나올 때는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기사차를 타고 나왔기 때문에 빠요간에서는 우리가 나간지 몰랐던 뿐이고~
빠요간에서는 손님도 별로 없었고, 우리가 나가면서 픽업 셔틀을 탄다는 말을 안했기 때문에 차를 아예 안보낸 건지,,그냥 지나간건지..여튼 그래 되었던 겁니다~
꼭 빠요간 풀빌라의 경우 뿐만 아니고,,외부에 있다가 셔틀을 타고 호텔로 들어올 계획일 땐 미리 호텔에 얘기는 해주는게 좋다는 오늘의 교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