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펙션&출장이야기

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스무째 날 - 덴파사 시장, 꿈바사리 시장, 코피 발리 하우스, 굿모닝 발리 쇼핑샵, 탈라소 발리, 빼빼네로 레스토랑
등록일
2013-03-15 16:45:05
조회수
3,062
이름
클럽발리
내용

 

1월 31일..어느덧 1월의 마지막날이네요~

한국은 무쟈게 춥다고 하는데,,전 시커멓게 타고 햇살에 숨어 있던 기미가 스멀스멀 나와 인사를 하네요....ㅠㅠ

이젠 절대 들어가지 않겠답니다...

 

오늘 오전 시간은 사무실에서 보낸 후, 서울 송사장님께서 발리오셨다고 하여 함께 점심을 하러 갑니다. 물리아 발리 리조트에서 초대를 받고 오셨다고 하네요~~ 오홋~~ 허나, 발리에 오셔도 항상 두문불출,, 얼굴 뵙기 힘든 미쓰터르 쏭님!!! 

사무실에서 가까운 젱갈라(jenggala)에서 뵙니다~ 하지만, 역시 급 일정이 잡히셔서 식사도 급하게 먼저 하신 후 뿅~ 가버리시네요 ㅎㅎ

 

전 오늘 덴파사르에 있는 현지 재래 시장을 가보려고 해요. 바로 빠사르 바둥(Pasar badung)빠사르 꿈바사리(Pasar kumbasari) 바둥은 발리 남부(울루와뚜에서 부터 짐바란, 꾸따, 스미냑, 사누르, 덴파사르) 지역을 포함한 행정구역 이름이에요. 발리의 딱 엣센스만 모인 곳이군요~ ㅎㅎㅎ

 

빠사르 바둥은 현지인들만을 위한 시장이에요.

야채, 과일, 생선 등의 먹거리에서 부터 발리 양념, 꾸루뿍 재료, 힌두 행사 때 필요한 물품 등등...

외국인이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들은 거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4층의 큰 건물로 들어갑니다.

외관이 꽤 낡았네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만큼 가격은 싸겠지만,,너무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네요..

 

빠사르 바둥 옆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 그리고 그 강 건너편으로 빠사르 꿈바사리(꿈바사리 시장)이 있습니다.

 

강위로  작은 다리가 있어, 바로 연결되어요.

 

 

요기도 4층 건물이네요.

 

건너편에 보이는 빠사르 바둥.

 

 

 

 

코코넛 열매에 조각한 원숭이~~ 요놈 넘 귀여웠어요!! ^^

 

 

빠사르 바둥과 다르게 빠사르 꿈바사리는 외국인들의 기념품 위주의 시장이에요.

울나라 동대문 처럼 건물 안에 작은 샵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했던 프란지파니 꽃핀도 여기서 산거였어요~~

 

빠사르 꿈바사리 개별 입구입니다~

 

덴파사르는 큰 지역이지만, 딱히 가볼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덴파사르에서 현지 재래 시장을 봤으니, 이번엔 한국 손님들이 들어가는 샵에 한번 가볼려고 해요.

잡화들을 파는 샵을 물어보니 굿모닝 발리(Good morning bali) 라는 샵이 있다고 하네요.

그곳으로 향하는 길을 보니 코피 발리 하우스(Kopi bali house)와 가까워 지는 겁니다~~

아, 요기 커피도 맛있는데... 급 커피  가 땡겨 잠시 들릅니다.

 

사누르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

 

1층이구요..1층은 좁아서 저는 항상 2층을 선호합니다.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또 혼자지만,,괜찮아~~

 

 요기는 스테이크나 웨스턴 푸드도 꽤 맛있어요.

하지만, 커피 종류로 하나만 시키려해요~

 

나왔다, 요놈!!!

 

프림과 설탕과 생크림이 가득한...내 몸 망가뜨리는 요 맛난놈~~ ㅎㅎㅎ

 

요놈의 진정한 맛은 저 검은색 젤리 알갱이를 씹어 먹는 맛이랍니다~~~

 

 

 

계단 양쪽으로는 커피, 머그잔, 커피 메이커 등을 전시해 놓고 팔고 있어요.

 

제가 가기로 한 굿모닝 발리 쇼핑샵은, 바이패스에 위치한 코피 발리 하우스 앞에 위치해 있었어요.

하지만, 길거리에 있지 않고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눈에 쉽게 띄진 않네요.

 

굿모닝 발리 샵 1층엔

아기자기한 발리 소품들에서 부터, 노니 제품류, 바디 제품류 등을 팔고 있어요.

 

 

 

 

 

노니가 들어간 비누들.

 

 

 

 

 

맘이 쏙 갔던 고양이 세트.

 

사실, 아까 봤던 빠사르 꿈바사리서 봤던 물건들과 다 겹치는 것들 이었는데요,,

가격은 물론 꿈바사리 보다 10~20% 정도 씩은 더 비싼 거 같아요.

(하지만, 꿈바사리에서 가격 흥정을 못하시면 요기보다 더 비쌉니다~ ㅎㅎ)

하지만, 이곳 물건이 우붓이나 꿈바사리 보단 더 깨끗하고 손질을 제대로 해서 팔고 있었네요~!!

 

2층에는 커피를 판다고 해요. 시음도 가능하다고~

 

천장의 등 이쁘다....

 

와우~ 이곳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사장님의 성향을 좀 알겠네요~ ㅎㅎ

박스 쌓아놓은 곳만 빼면 일반 커피숍 같은 분위기 에요~

 

이쁜 잔에 커피도 한잔 먹어 봤어요~

음~ 발리 커피야 머 워낙 좋아해서리...언제 먹어도 좋아요!!

 

 

 

요즘 정말 루왁이 대세긴 대세네요!!

 

 

 

 

 

 

 

 

 

오늘 오후엔 정말 기대했던 것이 있어요~

바로 그랜드 미라지 내 스파인 탈라소 발리(Thalasso bali)에서 탈라식 마사지를 받기로 되어 있거든요~~음호하하핫~

"발리 가면 이틀에 한번 꼴로 마사지 받을거야!!" 라고 다짐하고 왔건만,,시간이 허락치를 않네요...흑..ㅠㅠ

예전에 아야나 호텔 덤스마린 스파에서 해조수 풀장 이용을 해봤었지만, 탈라소는 첨이에요!

 

탈라소는 그랜드 미라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셔도 되구요,

로비로 올라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탈라소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탈라소 로비 한켠에는 스파 제품과 리조트 웨어를 파는 샵이 있어요.

 

예약 대기실

 

탈라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비치 분위기가 물씬~~

조약돌과 모래가 바닥에 쫙 깔려 있고, 조개 껍질로 데코레이션을 해놓았어요~

 

 

 

 

동굴 처럼 생긴 트리트먼트 룸 참 멋지죠??

 

 

마사지 룸은 마사지의 종류별로 다 인테리어가 틀립니다.

 

드디어 해조수 풀장으로 나왔어요~

 

 

 

이 안에서 한시간 가량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은 후, 아로마 오일 마사지 1시간을 받을 거에요~~

아..정말 푸욱~~ 쉬렵니다~!! ㅋㅋㅋㅋ

 

 

끝내기 정말 아쉬운 마사지를 받고 나니,,배가 꼬르르륵.....

오늘 저녁은 오데로 갈까!!!

그러고 보니, 일요일에 믄장안 갔다 온 후로 나흘간 아들 얼굴을 못봤습니돠...허걱!

그래서 오늘은 시댁으로 갑니다.

그래! 시댁에서 밥 먹.....지 않고, 집 위에 있는 빼빼네로(pepenero) 로 가야겠다~ 에헤헷

울집에서 2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왼편으로 빼빼네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나름 짐바란의 맛집으로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ㅋㅋ

요기 옆으로 템플힐(Temple hill) 빌라가 있어서 그런지, 빼빼네로를 템플힐 메인레스토랑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던데요~~

고거 아닙니다욧!!!

 

 

간판 사진 한장 건지기 참 힘들었어요~!! 왜케 흔들리는 건지...ㅠㅠ

 

아래서 부터 계단으로 올라가요~

 

2층에도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대기실 정도 되는거 같아요.

3층으로 더 올라갑니다~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저 멀리 짐바란 베이와 씨푸드 카페들의 불빛이 멋진 곳이에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많이 안가봤지만,,항상 빵과 발사믹 오일을 주죠??

 

빼빼네로는 자카르따에 더 많은..인도네시아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긍데,,,요.요놈의 메뉴판!!

메인이 이탈리아어고, 그 밑에 작게 영어로 안내되어 있어요.

 

 

 

요기서는 항상 피자, 스파게티, 샐러드 이렇게 시킵니다.

긍데,,가끔 오니 올 때 마다 시키는게 어설퍼요..메뉴도 여전히 낯설고...ㅠㅠ

그래도 맛있다~~~ 분위기도 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