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펙션&출장이야기

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여섯째날 - 꾸따 지역 호텔, 베노아 스퀘어, 니르말라 수퍼마켓, 와룽이가
등록일
2013-02-22 17:57:45
조회수
3,705
이름
클럽발리
내용

어제 밤, 푸라마 레스토랑에서 빈땅을 과하게 소비하고 아침이 또 괴롭습니다.. 

한달간 잡아놓은 자취방에 간만에 들어왔기 때문에 먹을거리도 하나없고,,,물만 벌컥벌컥~~ ㅎㅎㅎ

 

발리 온지 어언 일주일~!!! 아니 정말 며칠 동안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소중한 일주일이 날라가 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무실 가서 간만에 컴퓨터로 포스팅을 좀 할까 해서 사무실로 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모뎀 스똬~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상당히 느립니다. 사진 두개 정도 들어가는 글 올리려면 3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제레미 과장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컴질을 하고 있을 때 쟈스민이 나타나 책상에 캔하나를 살포시 놔줍니다~

요놈~~

어멋~ 쟈스민!! 역시 빈땅하고 친하니, 얘하고도 잘 아는구나~~ ㅋㅋㅋㅋ

이 음료수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들님이 10개월 됐을 때 발리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한참 이유식을 먹을 때 쯤이죠. 수퍼에서 장을 보면서 제가 이걸 골랐죠~

"음, 네슬레에서 나온 아이 우유넹~ 보리까지 들은거 보니 이유식으로 괜찮겠군!"

귀여운 곰돌이 그림이 그려있고, 캔도 작고 앙증맞은 디쟌이었어요~

신랑 왈 "이걸 왜사?" / 저는 입을 삐죽거리며 " 아들님 줄거거든~" , 다시 신랑 왈 " 이거 술먹은 담날 먹는건데~?" / ".......... ......."

정말 겉만 보고 속은 모른다더니....ㅋㅋㅋㅋ

 

속이 좀 나아진다고 쟈스민이 내민 요 베어 브랜드!. "골드"로 업그레이드 된  놈이라고 강조를 합니다. ㅎㅎ

한통 완샷 흡입을 한 후, 머리 흔들림이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오늘 점심도 꼬끼에서 한식을 한 후, 짐바란 회사 근처에 있는 "브노아 스퀘어(Benoa Square)" 에 들릅니다.

짐바란 바이패스에 있어요. 딴중 브노아에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름이 브노아 스퀘어입니다~

요런 키 큰 간판이 서 있으니, 지나다니면서 보실 수 있으세요.

버거킹과 도미노 피자가 있는 곳!!!! 삼실 근처에 이게 생겨서 얼마나 좋았던지~~ ㅎㅎㅎ

3층으로 된 쇼핑몰인데,,, 쇼핑샵은 없고, 아직 2~3층도 텅텅 비어 있어요

1층에 커피빈도 있습니다

1층이 그나마 익숙한 것들이 많죠?

"헤로(HERO)" 는 인도네시아의 업계 몇위에 드는 그룹입니다. 이 건물 자체도 헤로 그룹 것이고, 인도네시아에서 버거킹과 도미노 피자 등 외국 기업 브랜드를 수입하는 업체도 헤로라고 하는 군요.

1층 뒷편으로 가면 이 헤로에서 운영하는 수퍼마켓이 있어요. 더 후레쉬 푸드 피플(The fresh food people). 상호 참....ㅋㅋㅋ

수퍼마켓 내부는 완전히 깔끔하고, 없는 것 없이 다 있습니다. 가격이 비쌀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쌉니다.

야채와 정육 코너도 매우 크고 깨끗했어요. 나중에 쟈스민한테 얘기했더니, "이곳 야채는 그닥 신선하진 않아~" 하는 군요~!

 

오늘은 제가 가보지 못한 호텔들을 인스팩션 하려고 해요. 특히 바이패스를 중심으로 생긴 신흥 시티 호텔들 몇군데를 보고 싶었어요.

우선, 꾸따 시내에 있는 "꾸따 파라디소(Kuta paradiso)"로 갑니다. 여긴 이미 오래된 곳으로, 나름 이름 있는 곳인데요...제가 이곳을 본적이 없어서 궁금했어요!

 

꾸따 파라디소(Kuta paradiso)

로비가 꽤 크고,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이국적입니다.

조식을 먹는 메인 레스토랑과 일식 레스토랑.

객실 복도

비치가 바로 앞에 있지는 않지만, 호텔 메인 풀장이 매우 넉넉합니다.

 

파브 호텔(Fave Hotel)

파브 호텔은 바이패스에 위치하고 있어요. 공항 쪽에서 심빵시율 쪽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소프트 오프닝 기념으로 룸 가격을 Rp.288,000++(조식 불포함)에 프로모션을 할 정도로 저렴한 호텔입니다.

저렴하지만 깔끔하고, 메인 레스토랑과 메인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이비스 꾸따(ibis Hotel)

이비스는 accor 호텔 계열로, 이비스만 해도 3가지 타입이 있는 호텔입니다.

이번에 뚜반, 라오따 레스토랑 맞은편에 새로 오픈한 실속 저가 호텔이에요.

다 좋은데,,메인 풀이 없어 아쉽...

 

머큐어 하비스트 랜드 꾸따(Mercure Harvestland Kuta)

역시 accor 호텔 그룹의 브랜드.

요 건물이 지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원룸 오피스텔이 생기나 했다는...ㅎㅎㅎ

머큐어 하비스트 랜드 꾸따도 바이패스에 바로 면하고 있어요.

공항쪽에서 가면 오른편에 있기 때문에, 유턴을 해서 돌아가야 하죠.

심빵시율 쪽에서 공항 방면으로 내려온다면, 바로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 호텔들은 나중에 정식으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에염~~

요 4군데 호텔 다니는데,,세일즈들과 약속 시간이 여유치 않아 동선대로 다니질 못하고 막 왔다갔다 했네요...덕분에 길막히는 심빵시율 4거리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오후 시간이 다 갔다는....-.-;;

 

아, 간만에 호텔 인팩을 열심히 다녔더니 칼로리 소비가 꽤 된 느낌입니다~ ㅎㅎㅎ 이젠, 밥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와여~~

 

전부터 신랑이 몇번 말했던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우붓의 누리스 와룽 처럼 맛난 립을 파는 곳이 짐바란에도 생겼다는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그리로 갑니다.

가보니, 어멋~ 증갈라 끄라믹 바로 옆이었네요!! 왜 평소에 다니면서 몰랐던 거지??

이가 와룽(iiga warung) 입니다. 이가(iga)는 "갈비" 부분을 말하는 인니어로, 레스토랑에서 "이가"가 들어간 메뉴는 모두 갈빗대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요기 숯불을 피워놓았네요. 여기서 립을 구워주나 봐요.

레스토랑은 입구에서 서너 계단 내려가서 아래에 위치해 있네요~

꽤 크고, 자리도 많아요

뒷편에는 발리 물건도 갖다 놓고 판매를 합니다.

아이스 커피. 발리 커피라 바닥에 커피 가루가 깔려있어서 조심조심...

오렌지 주스. 초록색 발리 오렌지(주룩 jeruk 이라고 하죠)를 직접 갈아서 해줘 맛있어요.

샐러드

숲 이가(soup iga). 갈비탕~

요게 스페어 립입니다. 나시 고랭에도 작은 립을 얹혀 줘요.

요기도 할말이 많아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 겠어요!! ㅎㅎㅎ

 

갈빗대를 뜯고 나니, 배가 만족스러운 밤이에요~~ ㅎㅎ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먹을 것 좀 삽니다. 짐바란 KFC에서 우다야나(udayana) 대학으로 가는 길에 "니르말라 플라자(Nirmala plaza)" 라는 큰 수퍼마켓이 새로 오픈을 했어요.

완전 크죠~~!! 가격도 저렴한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