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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볼거리] 게외까 공원(GWK Park) -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상이 있는 테마파크
등록일
2020-02-28 17:47:48
조회수
1,801
이름
클럽발리
내용


2018년부터 발리 서쪽 해안가 지역, 수상 도로 등을 가다 보면,

저멀리 산등성이 앞으로 커다란 건축물이 서 있는 걸 보셨을 거에요.

바로 짐바란 게외까 공원(GWK Cultural Park)에 조성된 가루다 위스누 동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상으로 이름을 올린 가루다 위스누 동상.

이 동상의 높이는 120미터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 93미터라고 하니, 얼마나 높은지 비교가 되죠?

(사실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본적 없는 1인입니다..ㅋㅋㅋ)


게외까 공원은 1997년에 오픈한 테마 파크로, 이미 게외까 공원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한동안 저 동상의 위스누 힌두신의 상반신과 신이 올라타고 있는 가루다 새의 머리만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재정상의 이유로 발전이 없던 동상설립이 급작스런 물살을 타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정도 뚝딱뚝딱 공사하기 시작하더니,

오픈한지 21년만에 원래의 계획이었던 가루다 위스누 동상이 완료되었습니다.


얼마전 EBS의 세계테마여행 인도네시아 편에서 발리의 이 게외까 공원도 소개가 되더라구요~

이곳에 대한 소개는 이미 한적이 있지만, 게외까 공원 정보를 업데이트 할 겸 한번 더 리뷰합니다.



게외까 공원 입구에 서 있는 입간판.

짐바란과 울루와뚜를 연결하는 메인 로드인 잘란 라야 울루와뚜(JL. Raya Uluwatu)에 있어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어요.

간편하게 "가루다 공원"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원래 이름은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컬츄럴 파크(Garuda Wisnu Kencana Cultural Park).

줄여서 G.W.K 인데, 게.외.까는 해당 알파벳의 인니어 발음이에요.



게외까 공원은 60헥타르(약 181,500평)으로 정말 거대한 부지인데요,

외부인에게 오픈 된 공간은 부지의 아주 일부지만, 그 일부 조차도 너무너무 넓어요.

위에 보인 길거리 쪽 입간판에서도 차로 5분 정도 들어오면 이곳 주차장에 도착하는데요,

왼편에 각 플라자로 올라가는 곳이 있고, 오른편에 티켓 카운터가 있습니다.



이곳이 티켓 카운터.

입장객들이 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기도 해요.



티켓 구매를 위한 대기 라인.



제가 방문했던 2018년도 입장료에요.(매년 조금씩 올라요)

현지인, 외국인 요금 별도로 안내되어 있고(2019년에는 현지인,외국인 요금 동일),

공원 입장권만 구매할 수도 있고, 식사 & 공원 입장료 포함된 요금도 있네요.

저는 저희 발리 사무실에서 선예약을 해줬는데, 에이전트에서 식사 포함 예약을 했다고 하니,

레스토랑으로 가면 입장 팔찌 받을거라고 하더라구요.



티켓 카운터 앞에서 게외까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봤어요.

이 버스는 무료 이용으로, 5분마다 티켓 카운터에서 부터

공원 입장 카운터, 레스토랑이 있는 곳까지 이동한다고 해요.

갈때만 이용할 수 있고, 내려올 때는 못탄다고 하네요.

전 이때만해도 이 버스의 용도를 모르고 걸어 올라갔어요.



티켓 카운터를 나와 길을 건너 저위로 가야해요.

올라오면,



도로 오른편으로 인도가 조성되어 있고, 쇼핑샵이 쭉~ 있어요.

발리의 관광지에는 입구 쪽에 대부분 이런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한참 올라오면 만나는 이정표.

왼편길로 좀 더 올라가면 레스토랑과 먹거리 샵, 분수광장이 있어요.

오른편으로 가면 공원 입장 카운터, 푸드 코트 등이 있어요.


왼편길로 더 올라가 봐요.



이곳에 오니 전에 없던 푸드 트럭들이 있고, 오른편에 분수 광장이 있어요.



이곳은 플라자 끈짜나(Plaza Kecana) 라는 곳으로,

광장 가운데에 미니 가루다 위스누 동상이 있어요.



이렇게 저 멀리 있는 거대한 가루다 위스누 동상과 함께 사진 찍는 스팟이네요.



플라자 맞은편에 앙증맞은 푸드트럭들은 음료나 간단한 간식거리를 팔고,

이렇게 테이블도 있어, 나무 그늘에 앉아 여유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요.

분위기 마치 유럽 어딘가의 공원 카페 같죠?!


푸드 트럭 있는 곳을 지나 계속 올라오면 즌델라 레스토랑이 있어요.

게외까 공원 내에서 가장 뷰가 좋은 레스토랑이에요.



한가한 이 길 오른편에 각종 공연이 열리는 엠피 씨어터가 있구요,



길 왼편에 있는 건물이 즌델라 레스토랑(Jendela Bali) 레스토랑입니다.

"즌델라"는 인도네시아어로 "창, 창문" 이라는 뜻으로,

이곳을 통해 멋진 뷰를 볼수 있어 지어진 이름 같아요 ㅎㅎ



웅장한 건물의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풍경.

앞이 탁트인 웨이팅 공간이구요, 발리의 전통 대나무 악기인 린딕(rindik) 연주자들이 생음악을 연주하고 있어요.

이분들은 게외까 공원 내 여러 스팟에서 공연하는데요,

즌델라 레스토랑에서는 점심식사 시간인 12:00-14:00 에 공연합니다.


이 웨이팅 라운지 양쪽으로 식사 공간이 있는데요,



이곳은 왼편 테이블 공간.

야외 테라스석에서 보이는 짐바란 & 비치뷰.



이곳에 레몬 아이스티를 제공하는 셀프 음료수대가 있는데요,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웰컴 음료이니, 자유롭게 드세요!!


웨이팅 라운지의 오른편 공간은 더 큰데요,



이렇게 큰 공간으로, 식사 테이블은 메인 복도 아래로 위치하고 있어요.



즌델라 레스토랑은 상시로 뷔페가 차려져 있기도 하고, 알라카르트 셋메뉴도 있어요.

뷔페는  발리식, 아시안식, 인터네셔널식의 3가지 타입이 랜덤으로 차려져 있는데,

단체팀이나 프라이빗 파티를 할 경우 원하는 타입으로 예약도 가능해요.

뷔페 가격대는 타입에 따라 다른데, 280,000-380,000 루피아선

(2019년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합니다. 택스포함가)



마치 커다란 풀빌라 같은 느낌에, 테라스 공간도 넓고, 뷰도 좋습니다!!

즌델라 레스토랑은 런치,디너에 오픈하는데, 선셋타임에 맞춰오면 더더욱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가장자리 테이블석은 뷰가 가장 좋지만, 점심시간대에는 넘 덥다는거..

저녁에는 인기 많을 좌석이에요.


저는 뷔페말고 셋메뉴로 예약했는데요~



셋메뉴는 애피타이저, 스프, 메인코스,디저트로 차례대로 나와요.

셋메뉴는 인도네시안식(스탠다드, 디럭스 2가지 타입), 웨스턴식(스탠다드, 디럭스 2가지 타입)이 있어요.

이건 인도네시안 디럭스 메뉴. 1인 380,000 루피아

(2019년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 택스포함가. 메뉴에 따라 가격은 상이합니다)

식사 요금에는 모두 게외까 공원 입장티켓, 엠피씨어터의 레귤러 공연 1회가 포함되요. 



식사 후 게외까 공원 입장티켓을 받았어요.

티켓은 이렇게 팔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님 스케쥴에 따라 레스토랑으로 먼저와서 팔찌를 받아 공원 구경한 후에

레스토랑으로 와서 열 식히며 찬찬히 식사하셔도 되요.

즌델라 레스토랑 오픈 시간 10:00-22:00



다시 플라자 끈짜나로 왔어요.

광장 뒤편으로 가면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광장 뒤편으로 오면 요기가 나타나는데요,

저 앞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입구에요.



요렇게 줄을 서서 들어가요.



이곳에 푸드코트가 있어요.

나무가 무성해서 나무 그늘이 가득한 곳이에요.



이곳에 이렇게 게외까 공원 내에서 볼 수 있는 공연 정보가 있습니다.



줄서는 곳에 가루다 위스누 동상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입장 카운터를 지나면 직진하는 길과 오른편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요~

추천 동선은 직진해서 위쪽으로 올라가 오른편으로 내려가는거에요.



공원 올라가는 사람들은 이 허리띠를 둘러요.

사원은 아니기 때문에 사롱까지는 안해도 되더라구요.



계단을 올라가면 꾸라꾸라 플라자(kura kura plaza)라고 하는 연못이 있는데요,

"꾸라꾸라" 는 거북이라는 뜻으로 연못 중간중간 거북이 동상이 있어요.

이 연못의 물은 신성한 물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연못 왼편으로 또 다시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플라자 위스누(Plaza Wisnu)로 다다릅니다.



이곳은 위스누 동상의 상반신이 있는 곳으로,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비스뉴(Vishnu)라고도 해요.

발리 힌두교의 가장 중요한 신(神)인 브라흐마, 쉬바와 함께 3대 신에 속해요.

이 위스누 상반신 동산은 1997년 오픈때부터 있던 건데요,

저는 이 동상을 가지고 큰 동상으로 완성하는 건 줄 알았는데, 큰 동상은 별도로 다시 만든거더라구요.



플라자 위스누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가루다 새의 동상이 있는, 플라자 가루다로 내려갑니다.



이 위에서는 가루다 새의 동상과 완성된 가루다 위스누 동상 모두가 보이네요.



플라자 가루다로 내려가는 길.



이곳에서 둘렀던 허리띠를 반납해요.



가루다 새 동상 역시 머리 부분만 있어요.

가루다(Garuda)는 독수리로, 발리 힌두 신화에 나오는 영험한 새이기도 한데,

이슬람교인 인도네시아에서도 국가의 엠블럼으로 지정한 새이기도 해요.

네덜란드 식민지, 이어 일본 식민지를 거친 후, 억압과 탄압에서부터 자유를 찾은 상징이라고 하네요.



플라자 가루다의 넓다란 평야 오른편에는 알둥지도 있네요~ ㅎㅎㅎ

예전엔 없었는데, 요즘엔 SNS에 특별한 공간의 사진 올리는게 유행하다보니 만들어진 것 같아요.

(저렇게 들어가서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플라자 가루다 앞으로 펼쳐져 있는 광장이에요.



이곳은 로투스 폰드(Lotus Pond)에요.

연못도 연꽃도 없는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몰겠네요.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면 가루다 위스누 동상으로 가까워집니다.



이곳에서 세그웨이(segway), 전동 스쿠터 등 대여가 가능해요.

대여 요금은 60,000 루피아로 15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그웨이 이용시간 10:00-17:00



이곳은 커다란 석회암 바위가 마치 고대의 무너진 유적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예전엔 게외까가 저녁 오픈을 안했었는데, 지금은 밤 9시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밤에도 구경을 할 수 있도록 군데 군데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요.



좁은 길을 통과해 나오니 또 이렇게 거대한 광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페스티벌 파크(Festival Park)라고, 각종 행사나 공연이 열리는 곳이에요.

워낙 대지가 크다보니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는

국가 행사, 대기업의 세미나,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 등이 자주 열립니다.



점심시간 맞춰 오느라 하필 가장 더운 한낮 시간대라 정말 느무느무 더운데,,

양산도 모자도 없이 땡볕을 그대로 받으면 광장을 쓰루해 오니,

이렇게 가루다 위스누 동상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또 있어요.

요기서부터 다시 500미터라고...???!!!



갑니다..가야지요..쭉~쭉~

드디어 보이는 동상이 서 있는 공간.



드디어 가루다 위스누 동상이 있는 광장입니다.



동상 아래의 건물은 63빌딩의 전망대처럼 전망대 공간을 만들거라고 해요.

건물 내부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음료수류를 파는 푸드트럭이 2개 있더라구요.



가루다 위스누 동상은 받침대 포함 총 높이가 120미터, 가루다 새의 펼쳐진 양날개까지 너비가 64미터,

총 4000톤의 구리, 황동, 철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원래 발리는 힌두교 교리상, 신들이 야자수 나무를 밟으며 이동한다고 믿어, 그 길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주변에서 가장 키 큰 야자수 나무보다 더 높이 건물을 짓지 않아요.

그래서 고급 호텔과 리조트 모두 최대 4층 건물이고, 몰이나 회사 건물, 집 등도 모두 낮은 층으로 지어요.

길이 막히는 도로에도 고가 도로는 건축하지 않고, 지하 차도로만 만들죠.

그런 발리에서 이렇게 높은 건물을 만든건 정말 이례적인 일...

아마 동상 자체가 힌두교의 중요한 신인 위스누와 신화적인 새인 가루다이기 때문에 가능했을까요?!

아님 자본주의의 힘일지....


여튼 발리에서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 발리 = 가루다 위스누 동상"으로 연상 되도록

이 가루다 위스누 동상이 발리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사실 대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이라는 것에 의의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순수하고 착한 발리인들과의 교감,

충분히 서구화되어 잃어갈 수도 있는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꾸준히 지켜가는 모습들..

즉 "발리사람" 그 자체가 발리의 랜드마크라고 생각되네요~!


발리여행 중 새롭게 업데이트 된 게외까 공원을 방문하고 싶으시면,

한낮 시간대를 피해 오전이나, 아님 아예 오후 4시 이후 오시는 걸 추천해요.

점심 시간에 왔던 저는 정말 너무 더워 욕하면서 다녔어요...크크큭..ㅜㅜ



<< 게외까 공원 위치>>



Jl. Raya Uluwatu, Ungasan, Kuta Selatan, Badung 80364, Bali / TEL : +62 (361) 700 808

info@gwkbali.com / https://www.gwkbali.com/

오픈 시간 08:00-21:00(티켓 카운터 오픈 08: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