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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액티비티] 발리 스윙(Real Bali Swing) - 멋진 인생샷을 위한 우붓의 오리지날 스윙 업체
등록일
2019-09-06 13:50:48
조회수
1,340
이름
클럽발리
내용

 

우붓의 한 길을 지나가던 여행자가 우연히 나무 사이에 걸린 큰 그네를 발견하고,

그 그네를 타며 멋진 뒷모습을 남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현재의 발리 스윙의 열풍을 가져오게 되었어요.

그 우연한 여행자가 발견했던 우붓 최초의 원조 스윙 업체가 바로 오늘 소개할

발리 스윙(Real Bali Swing) 입니다.

인스타에서 스윙 타는 모습이 인기를 끌면서, 발리 우붓 곳곳에 많은 스윙 업체가 생겼어요.

초기 "발리 스윙"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원조 업체는 현재 "자신들이 원조다" 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리얼 발리 스윙(Real Bali Swing)"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구글에서도 리얼 발리 스윙으로 검색되고 있습니다.



래프팅 액티비티를 하는 아융강이 내려다 보이는 리얼 발리 스윙의 풍경.

이곳의 매니저는 자신들이 원조인 것 외에도,

스윙줄이 3겹으로 꼬여 있는 인터네셔널 스탠다드 퀄리티로, 안전성에서도 우수하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럼 발리 스윙 하는 곳, 전체적으로 어떤지 소개해드릴께요.



발리 스윙의 로비 건물.

우붓 시내 기준으로 발리 스윙까지 30분 정도 걸렸어요.

바로 옆에 큰길이고, 주변에 다른 스윙 업체가 몇군데 있긴 한데, 대체로 조용한 일반 동네에요.

손님들이 이 로비 앞에서 내리면, 업체 직원이 번호표 같은 것을 줘요.

차량 주차 번호로, 나중에 끝나고 나와 기사,차량 찾을때 이 번호표를 직원에게 주면, 직원이 불러주더라구요.



커다란 로비 내부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아침 10시 정도.

이미 꽤 많은 손님들이 와있고, 직원들이 붙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어요.

가장 안쪽에 카운터가 있는데, 카운터 뒤에 있는 초록색 원의 이미지 로고가 발리 스윙의 로고에요.

우붓 스윙의 원조인 곳을 찾는데 헛갈린다면, 저 업체 로고를 찾으심 되요.



로비 왼편에 이런 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요,



요렇게 스윙과 포토존이 내려다 보이더라구요~



발리 스윙의 메인 스윙은 이렇게 3개 인데요, 1번이 가장 크고 높게 나가요.

이미 대기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죠?!

이 3개의 메인 스윙 말고도 주변에 그네들은 많이 있습니다.


 


발리 스윙 옵션 메뉴와 가격표에요.

1인 $35에 저 아래의 모든 것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융강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발리 스윙에서도 래프팅 액티비티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스윙을 하게 되면 이렇게 두종류의 작성폼을 줘요.

위에 것은 필수지만, 아래 것은 굳이 안써도 됩니다. 



참석자 등록 폼인데요, 이름, 나이, 몸무게, 국적을 써요.

그리고 빨간 표시줄이, 나에게 사고가 났을 경우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란이에요.

그 아래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병이 있으면 체크.(의학용어 넘 어려운..-.-;;)



등록을 모두 마치고, 내려가기 전에 이렇게 도장을 받아요.

이건 스윙을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표시입니다.



입구 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내려가다 보면 래프팅 장비들도 보여요.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이 좁아, 안전을 위해 네트를 쳐 놓았어요.


아래로 내려 왔으면, 이제 자유롭게 그네 타시거나,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하심 되요.

대기줄이 길다면 대기하지 않는 곳을 먼저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메인 스윙 타는게 목적이라면 바로 그 스윙 대기줄에 서시면 되요.



개인별로 사진 찍는 것도 자유고, 이렇게 업체 직원도 사진을 찍어줘요.

물론 사진 찾을땐 유료구요~



스윙엔 역시 레드 드레스인가요??!! ㅎㅎㅎ

정말 드레스 차려 입고 온 여자분들 많더라구요~



그네가 있는 곳도, 이렇게 단차가 있어요.

가장 길고 높고 큰 1번 스윙이 가장 위에 있고,

2번이 한단계 아래, 3번 스윙이 가장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윙과 스윙 사이에는 이렇게 새둥지가 조성되어 있어요.

멋없는 아들 녀석은 이런 포즈로...인생샷 그따위 것 관심없는 나이..ㅎㅎㅎ


가장 대기줄이 많고,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스릴있는 1번 그네함 볼까요.




가장 줄이 길고 커서 가장 뒤쪽에서 시작해서 나아가요.

인생샷이 가장 잘 찍히는 곳인거 같기도 하네요.



1번 그네는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이렇게 안전장치도 철저하게 하고 타요.

대기줄 서고 있다가, 차례가 오면 요거 몸에 장착해주는 분이 도와줍니다.



이제 스윙에 올라탈 차례.




그리고 슈웅~~

밀때'"꽉잡아~" 라고 한국말을!! ㅎㅎ

한번에 힘껏 밀어주고는 그네가 자동으로 멈출때 까지 타요.

그네 밀기 전에 직원들이 간단히 설명은 해요.

무섭고 세우고 싶을 땐 스탑을 외치라고, 직원이 왼쪽~하면 왼쪽으로 고개 돌리고,

오른쪽~ 하면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라고. 아마 사진 촬영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중국인들한테는 중국어로, 한국인들한테는 한국어로 중요한 단어만 배워서 말하더라구요.

가로로 찍어도 멋지고, 세로로 찍어도 멋지게 나오네요.


2번 그네는요,



요렇게 아래 쪽에서 그네에 올라탄 뒤, 직원이 잡아 당겨서 스윙해줘요.





내릴 때도 직원이 안전하게 잡고, 안전장치 풀러 주고 합니다.


3번 스윙 쪽은 가보지 않았는데, 3번 스윙은 그네 방향이 강쪽이 아닌 안쪽이라,

얼굴과 앞모습 나오는 사진 원하시면 3번 그네도 타보세요.


발리 스윙에는 패키지를 하건, 그냥 입장만 하건 점심이 포함되요.

레스토랑이 두군데가 있는데, 두곳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어요.

종류는 많지 않고 그냥 허기 채울 정도로만 차려져 있으니, 뷔페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2, 3번 스윙 뒤편으로 위치한 레스토랑인데요,

이곳은 베지테리안식이라서, 고기류 없는 음식이 차려져 있습니다.



테이블은 앞쪽으로, 뷔페는 뒤편으로 깔끔하게 차려져 있어요.

이 나무 접시는 실제 발리인들이 집에서 결혼식이 있거나 행사가 있을 때 손님들 용으로 내놓는 접시에요.

원래 전통은 접시에 바나나 잎을 깔고 음식을 담는건데,

요즘은 한지처럼 나온 베이지색 종이를 깔고 음식을 담습니다. 



베지테리안 뷔페식은 요렇게 차려져 있어요.



한켠에 손 씻는 세면대도 있습니다.



뷰도 좋네요.

스윙 하는 사람 구경도 하고요~~ ㅎㅎ



이곳이 메인 레스토랑으로, 인도네시안식이 차려져 있어요.

1번 스윙 오른편에 위치합니다.



뷔페 가짓수가 좀 더 많죠?!



뷔페 음식과 물, 커피&차는 무제한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레스토랑도 내내 오픈해 있어서, 먹고 스윙하다 또 와서 먹고 해도 되요.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수류, 아이스크림 등은 현장에서 유료로 결재해야 하니 유의하세요.



메인 레스토랑은 실내 공간도 있지만, 밖으로 이렇게 야외 테이블석이 많이 있어요.

한낮에는 땡볕이 드는 곳도 있어 이런 곳은 덥지만,

나무 그늘 쪽으로 앉아 숲 보면서 식사하면 소풍온 듯 좋더라구요~



좀 부실해 보여도 좀 식은 것 빼면, 음식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특히 삼발 소스와, 뗌빼(인도네시안 콩요리, 삶은 달걀 오른쪽 음식) 맛있어요~


발리 스윙에는 메인 그네들 외에도 다른 그네들과, 포토 스팟이 있습니다.

그것들도 구경해 보아요~



메인 레스토랑 건물 기준으로, 왼편이 메인 그네들이 있는 곳이고,

오른편으로 오면 이런 공간이 있어요.



이곳엔 커플 그네와 큰 그네를 무서워 하는 어린 아이들도 탈 수 있는 작은 그네가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뷰도 보이네요~



저도 아들과 커플 그네 한번 탔구요~



그 옆으로 작은 그네들도 탔어요.



아까 메인 그네 줄이 길어서, 이 그네 먼저 탔던건데요~

아이들은 워밍업으로 이곳에서 먼저 태워보고, 괜찮다면 왼편 큰 스윙들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1번 스윙 아래 쪽으로 데이베드가 놓여져 있어요.

앉아서 앞의 숲과 아융강 풍경 구경하라고 있는 걸까요?! ㅎㅎ



이건 스윙 줄에 꽃장식을 해놓아서 그런지, 허니문 스윙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꽃잎 모양의 돌, 하트 모양의 돌.

안전 장치를 위한 밧줄이 박혀 있어요.







예전엔 스윙 외에 네스트(둥지), 특이한 모양의 돌 등이 포토 포인트로 있었는데,

작년 11월에 갔을 때는 배, 헬리콥터 등도 새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속해서 포토 포인트를 많이 만들거라고 하니, 지금쯤은 뭔가 더 많이 생겼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발리 스윙(Bali Swing)"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이 둥근 바위도 꽤 유명하던데,

이곳에 올라가서 찍으면 아찔한 사진을 건질 수가 있죠.

하지만 낮에 가니 바위가 넘 뜨겁더라구요..생각보다 무섭고 위험하게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이 바위 앞에도 대기줄이 꽤 있더라구요~



요즘 전세계적으로 인생샷 찍어 자랑하는 인스타가 유행인데, 대부분 위험한 곳이 많더라구요.

발리에도 많은 인생샷 명소가 많은데, 그중 스윙을 찾는 분들이 많다보니,

이곳, 저곳, 곳곳에 검증되지 않은 스윙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디서 이용하시더라도 꼭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예쁘고 멋진 사진 찍으며 행복한 발리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