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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북부 지역 구경 - ③ 브두굴(Bedugul) 보타니컬 가든 & 재래시장
등록일
2013-10-02 16:50:33
조회수
2,599
이름
클럽발리
내용



 열대우림 기후의 발리!

건기와 우기의 두가지 계절만 있고, 건기 때는 그나마 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강렬한 햇빛은 가릴 수 없고...더위를 타는 분들은 정말 더운 곳이 발리입니다.

그런 발리섬 중, 중부 이상 북부로 넘어가는 지대가 높은 곳에

시원한 곳이 있다는거~~!!

바로 브두굴(bedugul) 지역이에요~

 

브두굴은 날씨가 연중 대체로 선선하기 때문에

나무와 꽃 등의 식물들도 남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종류가 많고,

브두굴의 야채와 과일은 더욱 싱싱하고 맛있기로도 유명하답니다~!!

또 발리족들에게는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구요,

학교의 소풍, 회사들의 워크샵 등으로도 브두굴을 많이 찾는다구요~~

 

브두굴은 호텔들이 많은 남부에서 출발하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브두굴에 오시면 꼭 들러보시는 곳, 브두굴의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이에요.

길이 잘 나있고 주변에는 모두 꽃과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요.

 

보타니컬 가든 안에 들어오면 나타나는 동상입니다.

이곳에 왔으면 요기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나 머라나..ㅋㅋ

정말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저희 기사도 여기 앞에 서서 셀카질을 하고~

신랑과 서로 사진 찍어줘가면서 기록을 남기더라는...ㅎㅎ 

빨간 조끼를 입은 아저씨는 사진을 찍어주고 파는 카메라맨이에요.

울나라에도 지금은 없지만, 사진기가 많지 않았던 시절..

남산이나 유명 관광지에서나 봤던 그 사진사 아저씨들 처럼 말이죠!!


  

그냥 큰 괴물 동상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도 붙어 있고 원숭이도 달라붙어 싸우는 형상이네요~

이것도 발리 신화의 한 내용인 것 같아요. 

힌두교 신화의 영웅신이 나쁜 악신과 싸우고, 원숭이가 그를 돕고... ㅎㅎㅎ


  

앙그렉(anggrek)이라고 하는 난초류의 꽃들이 많았어요.

 

 

보타니컬 가든은 잘 가꿔진 커다란 공원의 느낌이면서도..

진짜 숲처럼 아직 사람의 손이 미치치 않은 듯 으시시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오른쪽에 보이는 저 나무는 발리에서 귀신이 잘 붙는다고 전해지는 나무랍니다~


  

길을 따라 좀 위쪽으로 올라오면 "선인장 컬렉션"이라는 곳이 있어요.


 

 

 

 

 

 

 

 

  

정말 흔히 보던 선인장에서 부터, 신기하게 생긴 요상한 놈들까지!!

이름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

 

 

선인장 컬렉션 맞은편에는 앙그렉(anggrek) 등 난초류와 식물들을 따로 모아놓은 곳이 있어 들어가 봤어요.


 

 

 

작은 온실 처럼 꾸며놓긴 했는데,,전 식물 쪽은 잘 몰라서리...

 

보타니컬 가든을 좀 걸어보고, 근처에 있는 브두굴 재래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브두굴 가면 꼭 딸기를 사먹어보라던데,, 인도네시아에서 파는 딸기는 정말 별론데,

브두굴 딸기는 한국 딸기처럼 예쁘고 맛나다고 해요~

그리고 브두굴에서 나는 배추와 무는 한국식 김치를 담그기에도 제격이라고 하는군요!

 

 

보타니컬 가든에서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재래시장이 있어요.

들어오면 이렇게 커다란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해요.


 

 

 

색깔 정말 샛노란 옥수수!!!

얘는 찐옥수수인데, 발리의 옥수수 숯불 구이(jagung bakar, 자궁 바까르) 정말 맛있어요~


  

람부탄(rambutan)은 이렇게 예쁘게 묶어서 팔구요!

 

 

뒤쪽으로 가면 발리 기념품도 있고, 인테리어 용품, 옷과 싸롱 등도 있었어요.

이곳도 외국인이 종종 찾아오니, 조금은 관광상업화 되가고 있는 듯 해요.

 

 

과일로 유명한 브두굴 시장에서 그냥 갈 수 없죠!!

먹고 싶었던 망고스틴을 샀어요. 인도네시아어로 망기스(mangis)!

하나 꽁짜로 맛도 보구요~~ 히힛~

7개에 25,000 루피아 줬네요. 원화 3천원이면 정말 싸죠??!!

 

 

노란 잎색이 너무 이뻐 꼭 사야할 것 같았던 찐옥수수..ㅎㅎ

3개에 10,000 루피아(1200원 정도)


 

그리고 차를 탔더니..우리 기사가 찐땅콩을 한봉다리 샀더라구요!!

소금물에 찐거라 껍질 색깔도 노랗게 변했던데,, 맛은 짭짤하니 괜찮더라구요~

저희 아들이 아주 아주 좋아해서 다 뺏어 먹었다능~~ ㅎㅎ

긍데 한봉다리에 5,000 루피아!!! 진정~~???

 

브두굴 시장에서 나와 이제 브라딴 호수와 울룬다누 사원이 있는 짠디꾸닝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고고~~

 

 

<<브두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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