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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관광지 정보
등록일
2020-08-20 11:48:50
조회수
2,037
이름
lucia김지연
내용

▶ 덴파사
  
덴파사(Denpasar)는 40만의 인구를 지닌 발리의 수도이다. '시장의 북쪽' 이란 의미의 덴파사는 발리의 행정, 상업, 교육의 중심지로서 인구 증가와 늘어나는 자동차들, 계속되는 성장 때문에 점점 도시화되어 가고 있다. 이 결과로 주변의 많은 옛 마을들이 사라지고 도시는 더욱 혼잡스러워지고 있지만 아직 이 도시는 중국식 상점들 사이 사이에 남아 있는 옛 가옥들과 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 정원들과 같은 발리의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덴파사는 주로 발리인들이 쇼핑을 위해 찾는 곳이라 시장에 싼 가격의 다양한 생활 필수품들이 많이 있어 현지인들과 섞여 쇼핑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트 센터와 박물관, 백화점들에 들러 볼만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숙소도 충분하니 하루 머물러가도록 하자!
 
 
▶ 울루와뚜 해상 사원


바다의 여신 데위 다누(Dewi Danu)의 배가 변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울루와뚜 절벽사원은 과거 힌두성자의 명상장소로 깎아지른 듯한 해발 75m의 절벽위에 세워져 있다.
10세기경 세워진 이 사원의 석회암으로 된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악령을 상징하는 가네슈 상이 있는 돌문에 겨우 도착한다. 조금더 발걸음을 옮겨 깊숙한 곳에 있는 갈라진 문 앞에 서면 사원의 사당 너머로 청명한 하늘과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꼭대기에 서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웅장한 하늘아래 펼쳐진 수평선과 인도양의 거친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지구의 종말 앞에 서있는 듯 숙연해 진다.
관광지라 해도 성스러운 곳으로 긴바지나 긴치마를 착용하여야 하며 반바지를 입었을 경우에는 싸롱이라는 천을 치마처럼 허리에 두르고 입장하여야 한다.
 
 
▶ 따나롯 해상사원

따나롯사원은 땅(Tanah)과 물(Laut)의 의미가 있는 사원으로 바다위의 땅을 의미한다. 그 이름 만큼이나 사원은 가운데 홀로 떠 있는 듯 외로운 느낌인데 썰물때는 걸어서 접근 할 수 있으나 물이 들어오면서 사원은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져 고혹적인 모습으로 육지와 격리되어 버린다. 바다의 신이 모셔져 있는 이 사원은 2개의 초가지붕으로 된 정자가 고작인데 7층 사당은 상향 위디 와사를 3층 사당은 니란따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니란따는 16세기경 동부 자바섬에서 건너온 힌두 승려로 니란따를 질투한 이 지역의 지도자를 상대로 마법을 부려 거대한 바위를 바다로 던져 버리고 뱀으로 하여금 그곳을 지키게 하는데, 이곳에 세워진 사원이 따나롯사원이다.
석양과 함께 바닷물이 차오르면 바위속에서 잠들었던 신의 화신인 흰뱀들이 나타나 사원을 지킨다고 하니 전설이 아직도 살아 숨쉬는 듯하다.
 
 
 
▶ 우붓(Ubud)
 

덴파사(Denpasar)에서 북쪽으로 20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우붓(Ubud)은 발리 예술의 중심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우붓에는 수많은 성과, 사원,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발리 전통 무용, 발리의 음악, 발리 회화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며 근처로 나가면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작업장들이 있고 고적지도 여기저기 있다.
이 마을이 이렇게 예술의 중심지로 번성하게 된 데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이 곳에 머물렀던 월터 슈피즈(Walter Spies)와 루돌프 보네(Rudolf Bonnet)같은 서양 화가들의 영향이 크다. 이들은 발리의 회화가 엄숙하고 딱딱한 전통 스타일을 버리고 유럽식 기법을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관광객들은 이들이 살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고대의 석기 주거지와 최신 미술 센터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 마을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유혹해 왔다.
 
아름다운 계곡, 빼곡이 들어선 숲, 초록의 계단식 논, 촉촉한 풍토 등 사람의 영혼을 흔드는 자연의 매력을 함껏 간직한 곳이다. 해변에서 떨어진 산악지대에 위치한 전원적인 풍경이 아름다우며 거리에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발리의 전통악기 가뮬란의 선율이 흐르고 아티스트들의 작업실과 크고 작은 갤러리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몽키 포레스트 거리를 따라 세련된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예술인들의 생가와 각종 박물관, 미술관이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무언가를 얻길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근처의 회화 미술관이나 화가의 작업장을 한 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조용한 곳에서의 휴식을 원한다면 정원 카페에 앉아 하루를 보내거나 주변 시골 마을로 산책을 나갈 수도 있다. 고도가 높아 기후도 쾌적하다.
 
 
▶ 원숭이 사원(Alas Kedaton)
 
수 많은 원숭이가 군생하고 있으며 주위의 나무에는 많은 박쥐가 매달려 있음을 볼수 있는 곳이다. 이들은 야생원숭이이지만 온순해 관광객들에게 재롱도 떨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귀걸이, 목걸이, 호주머니속의 지갑등을 주의해야 하며, 안내인들의 안내에 협조를 해야 한다. 야생 원숭이들이 몰래와서 물건을 훔쳐가는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 꾸따 & 르기안(Kuta & Legian)

꾸따(Kuta)는 발리의 남부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입구 같은 곳이다. 1960년대 히피와 서퍼들에 의해 인기를 끌면서 이 해변들은 빠르게 팽창해 왔고 넓고 흰 모래 해변과 서핑으로 이 지역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래서 관광 시즌에 꾸따는 늘 관광객들과 자동차들로 혼잡하다. 하지만 이런 혼잡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음식, 멋진 쇼핑, 활기 넘치는 밤거리를 지닌 꾸따는 여전히 발리 최고의 해변이다. 특히 해질녘에 바다로 나가는 마을 어부의 모습이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는 일몰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북쪽으로 6 킬로미터 정도 올라간 곳에 위치한 르기안(Legian)은 더 조용하고 덜 붐빈다.
숙박시설은 국제적 호텔에서부터 홈스테이까지 가능하며 레스토랑, 상점, 디스코텍과 다른 관광 편의 시설들이 풍부하다. 꾸따에서는 발리의 다른 어떤 곳보다도 관광객들을 위한 발리 음악과 댄스의 정기적 공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몇몇 공연은 밤마다 일어난다. 꾸따와 르기안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섞이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만남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