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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래블바이크] 발리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숲속의 ‘래프팅’
등록일
2016-12-13 17:44:31
조회수
2,390
이름
클럽발리
내용

 

계단식 논들과 울창한 열대림 그리고 그 속에 아융강이 흐르고 있다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09 15:49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래프팅은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준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는 태생부터가 휴양지이기에 말 그래도 조용히 쉬러 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쉬는 것도 하루 이틀, 3박에 접어들면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는데 이럴 때 꾸따거리 투어와 함께 꼭 즐기길 추천하는 액티비티가 있다. 바로 아융강 래프팅!

발리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인도양 파란 물결이 넘실거리는 남부 해변이나 공항 근처인 꾸따를 숙박을 잡기 마련이다. 바다만 보던 사람이 내륙인 우붓에 들어서게 되면 이곳도 발리인가 싶을 정도로 색다른 모습에 놀라게 된다.

 

 

래프팅은 늘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레포츠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우붓은 공항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이동하면 등장하는 곳으로 예술인의 마을로 유명하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줄리안 로버츠가 우연히 하비에르 바르뎀을 만나 사랑에 빠진 곳이 바로 우붓이다.

우붓의 풍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데 남부 해안이 푸른색이라면 이곳은 초록색이다.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들과 울창한 열대림 그리고 그 속에 아융강이 흐르고 있다.

 

 

두 시간가량 이어지는 래프팅 동안 급류와 폭포가 번갈아 나타나 탑승객의 혼쭐을 빼놓는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열대림을 촉촉이 적시며 숲속을 요리조리 관통하는 아융강은 다양한 새, 화초, 원숭이들의 생명의 터전이 되어주고 있다. 아융이라는 이름도 인도네시아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 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래프팅은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준다.

래프팅은 스릴감이 대단한 만큼 늘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레포츠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또한 가이드가 장비를 나누어 줄 때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물품을 받는다면 적극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아융강 래프팅을 마치고 나면 도착지에 성대한 식사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클럽발리

래프팅에 임할 때 보통 보트 한 대에 4~5명이 탑승하게 되는데 맨 뒷자리가 선장의 위치다. 선장은 래프팅 경험이 많은 자로 지형과 물살의 세기를 꿰고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아융강 래프팅의 경우 현지인이 맡게 된다.

대개 래프팅 코스를 보면 처음에 잔잔했던 물살이 중간에 이르러 급작스럽게 빨라지는데 아융강 래프팅도 마찬가지다. 두 시간가량 이어지는 래프팅 동안 급류와 폭포가 번갈아 나타나 탑승객의 혼쭐을 빼놓으므로 정신 바짝 차리고 노를 저어야 한다.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들과 울창한 열대림 그리고 그 속에 아융강이 흐르고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아융강 래프팅을 마치고 나면 도착지에 성대한 식사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발리식 전통 식사는 발리에 왔다면 꼭 경험해야 하는 식도락으로 호텔 뷔페와 전혀 다른 풍미가 느껴진다. 격하게 움직인 끝에 먹는 식사라 당연히 맛도 있지만 발리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붓은 공항에서 북쪽으로 1시간가량 이동하면 등장하는 곳으로 예술인의 마을로 유명하다. 발리 섬 지도.

래프팅에 나설 때는 최대한 간편한 복장이 좋으며 일반 물품은 방수팩에, 귀중품은 호텔 내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족 여행객의 경우 6세 이하는 래프팅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