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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바이크] ‘발리 골프장’ 즐기는 재미와 도전하는 재미 중에서 고른다면
등록일
2016-12-08 18:41:36
조회수
2,704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 내셔널, 니르와나, 한다라, 뉴 꾸따 중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일까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06 19:56

 

 

 

 

울루와두 절벽 사원 가는 길에 있는 뉴 꾸따 골프장. 그림처럼 펼쳐진 해안 절벽에서 라운딩 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동남아 최고의 관광지 인도네시아는 1만 7000여 개라는 많은 섬의 집합체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발리는 세계 4대 휴양지로 꼽힐 만큼 멋진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해변과 밀림을 함께 품고 있어 여러 번 방문해도 그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발리에는 골프장이 모두 4개 있다.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질이 높고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남달라 셀럽이 많이 찾는다. 보통 골퍼의 유형을 보면 운동 삼아 즐겁게 치고자 하는 골퍼가 있고 많은 제약과 어려움 속에 도전정신을 불태우는 골퍼가 있다.

발리로 골프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느 곳이 즐기는 코스인지, 어느 곳이 도전할 만한 코스인지 알아보고 떠나는 게 좋다. 발리 내셔널, 니르와나, 한다라, 뉴 꾸따 네 곳 중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일까.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한다라’

 

 

한다라 CC의 굴곡 없는 안정된 코스는 휴식에 나선 듯 편안한 골프를 즐기도록 해준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발리 공항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로 2시간 20분가량 달리면 베두굴(Bedugul) 지역이 나온다. 이곳 해발 1270m의 산중턱에 위치한 한다라 CC(Handara Golf & Resort Bali)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18도에서 24도 사이에 머물러 최적의 라운딩 코스로 인정받는 곳이다.

한다라 CC의 선선한 공기는 남부 발리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고원에 위치하기에 비거리가 보통 10야드는 더 나온다.

세계적인 골퍼 피터 톰슨이 설계한 한다라 CC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페어웨이에서의 로맨틱한 백드롭과 티샷, 어프로치가 장점이다. 또한 18호의 아웃코스와 인코스가 뚜렷한 데다 그린 컨디션이 특히 좋아 스핀이 잘 먹는다.

한다라 CC의 굴곡 없는 안정된 코스는 휴식에 나선 듯 편안한 골프를 즐기도록 해준다. 골프장 주변을 둘러싼 키 큰 소나무와 아름다운 화초가 마음의 안정을 주므로 힐링의 차원에서 들른다면 한다라 이상 가는 곳이 없다.

 

도전의식 북돋우는 ‘니르와나 발리’

 

 

인도양의 으르렁거리는 파도소리가 골퍼들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니르와나에서는 정확한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발리 따나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 CC(Nirwana Bali Golf Club)는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니르와나 골프코스는 그렉 노먼이 강조했듯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니르와나 발리는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에서 레이아웃 됐는데 계단식으로 펼쳐진 논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특히 계단식 논은 골퍼들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일반 골프장의 경우 톱핑으로 공이 굴러 가더라도 어느 정도 거리가 나지만 니르바나 발리에서 그런 행운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이곳 페어웨이 벙커는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항아리형 벙커로 보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니르와나 발리에는 숨겨진 복병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드넓은 인도양이다. 파3인 7번 홀과 파4인 13번 홀의 경우 깎아지른 절벽 자리 잡고 있어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기에 인도양의 으르렁거리는 파도소리가 골퍼들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정확한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니르와나 발리는 공략이 어려운 만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곳이 울루와두 절벽 사원 가는 길에 있는 뉴 꾸따 골프장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해안 절벽에서 라운딩 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특히 뉴 꾸따 골프장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연결되는 바닷가 코스가 자랑이다.

 

 

누사두아 단지에 위치한 ‘발리 내셔널 CC’는 발리 최초의 골프장으로 코스 레이아웃, 뷰, 잔디 컨디션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한편 누사두아 단지에 위치한 ‘발리 내셔널 CC’는 발리 최초의 골프장으로 코스 레이아웃, 뷰, 잔디 컨디션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픈한 지 시간이 많이 흘러 2014년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곳으로 2014년 베스트 리노베이션 골프 리조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선정되었으며 설계팀인 ‘넬슨&하워스’도 미국 ASGCA가 선정하는 골프코스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발리 내셔널 CC’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부터 초보 골퍼까지 부담 없이 라운딩에 임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