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발리동물원에서 동물과 교감 나누며 감성 쑥쑥
임요희 기자 승인 2016.11.30 16:37
발리동물원은 우붓 아래쪽에 자리한 동물원으로 규모는 작아도 코끼리 라이딩, 피딩과 같은 흥미진진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유러피안이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발리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비치, 울창한 열대 숲은 옷깃 여미는 겨울에 특히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발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최적지로 리조트 휴양 외에도 원숭이숲, 발리동물원, 우붓왕궁 등 가족과 둘러볼 만한 명소가 많아 더욱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발리동물원에는 그늘이 많아 막 걸음마를 떼는 아기서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까지 부담 없이 데리고 다닐만하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발리동물원은 우붓 아래쪽에 자리한 동물원으로 '발리 마린&사파리'보다 규모는 작아도 코끼리 라이딩, 피딩과 같은 흥미진진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다.
또한 동물원 티켓을 사면 워터파크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그늘진 곳도 많아 막 걸음마를 떼는 아기서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까지 부담 없이 데리고 다닐만하다.
동물원 티켓을 사면 워터파크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발리동물원에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호랑이, 공작, 캥거루와 같은 동물과 교감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애니멀 피딩'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채소 한 묶음에 2만 5000루피아(한화 2200원)를 받는다.
발리동물원에서는 심지어 맹수까지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한데 기다란 장대에 닭고기를 매달아 창살 가까이 대고 있으면 순식간에 호랑이가 다가와 먹이를 가로채 간다.
발리동물원에서는 닭고기를 매달아 창살 가까이 대고 있으면 순식간에 호랑이가 다가와 먹이를 가로채 간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발리동물원의 하이라이트는 코끼리 라이딩 체험으로 늘 줄이 길게 서 있기 때문에 동물원에 입장하면 우선 코끼리 라이딩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동물원 내부를 산책하듯 오가는 코끼리 라이딩은 보통 10시부터 시작하는데 오후로 갈수록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우람한 덩치의 코끼리가 지나다니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의 식사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레스토랑 입구 나뭇가지에는 알록달록한 앵무새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볼 수도 있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애니멀 피딩'의 경우 채소 한 묶음에 25000루피아(한화 2200원)를 받는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익스클루시브 엘리펀트 백 사파리(EXCLUSIVE ELEPHANT BACK SAFARI)를 선택하면 뷔페런치가 포함되어 있다.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의 런치 뷔페는 웨스턴 메뉴가 주를 이루며 어린이 손님이 많은 것을 고려해 아이들 입맛 위주로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에서는 귀여운 아기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애니멀 인카운터(ANIMAL ENCOUNTERS) 시간이 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점심식사 손님이 많이 참여한다.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의 런치 뷔페는 웨스턴 메뉴가 주를 이루는데 어린이 손님이 많은 것을 고려해 아이들 입맛에 맞는 것 위주로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식사 도중에 무슨 번호표를 나누어주면 잘 받아두어야 한다. 이게 바로 아기 동물과 사진 찍을 수 있는 순번표다. 식사를 마치면 짧은 민속 공연이 있은 후 새끼 악어, 아기 호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게 된다.
발리동물원 밖에는 모니터가 여러 대 놓여 있는 포토카운터가 있다. 동물원을 관람하는 동안 포토그래퍼가 방문객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을 경우 구매하면 된다. 물론 살지 말지 여부는 자유다.
대형 사진의 경우 1장에 16만 루피아(한화 1만 3800원), 소형 사진의 경우 3장에 18만 루피아(한화 1만 5600원)가량 한다.
엘리펀트 뷰 레스토랑에서는 귀여운 아기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애니멀 인카운터 시간이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
발리동물원은 오전 9시에 오픈해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최근 에는 나이트 프로그램이 등장해,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