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리,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허니문 원한다면 발리가 제격
2015-06-29 13:37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소경화 기자
(사진=클럽발리여행사 제공)
비행시간이 짧고 볼거리가 많아 예비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끄는 동남아시아는 허니문의 스폿으로 꼽히는 발리와 말이 필요 없는 휴양지 푸껫이 단연 1등이다.
특히 화창한 날씨는 신혼여행지를 선택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발리는 4월부터 10월까지, 푸껫은 11월부터 4월까지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건기이므로 떠나는 날짜에 따라 고려하면 좋다.
게다가 발리의 건기는 서양관광객이 몰리기 직전이라 허니문을 즐기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다.
(사진=클럽발리여행사 제공)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 '세계의 아침', '신들의 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발리는 제주도의 약 2.8배 크기로 인도네시아 군도를 구성하는 수천 개의 섬 중 하나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누르 해안을 비롯해 북부의 바투르 화산에 자리한 피서지 킨타마니, 아궁 화산의 중턱에 있는 베사키 사원, 전에 왕성이었던 클룽쿵, 목각의 중심 우붓, 발리 회화의 산지 마스 등이 주요 관광지이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풀빌라'라는 개념 자체가 처음 생겨났을 만큼 오랜 세월 쌓아온 탁월한 노하우를 자랑하며, 금속공예마을 쯜룩, 석조공예마을 바투불란에서 제작한 예술품들로 인테리어를 꾸며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순박하고 친절한 발리 현지인 가이드의 인솔로 쇼핑 강요가 없어 현지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 또한 거의 없으며, 허니무너를 위한 프로모션이 많아 단독차량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단, 허니문 상품 가격이 대체로 푸껫보다 10만 원 이상 높은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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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푸껫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허니문 상품으로 허니무너들의 첫 이목을 끌기에 좋다. 항공노선도 다양해 일정 구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하지만 태국의 시끌벅적한 밤 문화 분위기 때문에 풀빌라라 할지라도 프라이버시 확보가 어렵다. 프라이빗 풀을 조경으로 가려주는 발리와 달리 외관이 뻥 뚫려 외부인들에게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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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신혼부부 3~4쌍이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상품가는 낮지만 현지에서 쇼핑, 선택 관광 등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비용이 많다.
복귀 항공편이 대부분 새벽 출발이라 잠을 충분히 잘 수 없는 것도 선택에 어려움을 더한다.
송기화 클럽발리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발리는 멀고 푸껫은 가깝다는 일반적인 선입견과 달리 발리 7시간, 푸껫 6시간 반으로 실제 비행시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허니문을 원한다면 발리가 제격"이라 덧붙였다.
취재협조=클럽발리 여행사(02-745-8282/www.clubbal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