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호텔 단지가 모여 있는 누사두아 비치에 가면,
비치를 따라 산책길이 잘 깔려 있어,
내가 묵는 호텔이 아니더라도 길따라 산책하며 이웃 호텔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발리의 원조 관광지였던 사누르(Sanur)도
깨끗하고 넓다란 모래사장에,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바다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구 리젠트 발리)에 묵을 때 호텔 앞 비치 산책로를 따라
양쪽으로 걸어가 보았는데요~
사누르의 번화가 길인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JL. Danau Tamblingan) 못지 않은
번화한 곳이더라구요!!
조용한 누사두아 지역의 호텔 앞 산책길 같은 곳이지만,
꾸따나 스미냑보다 번화하면서 또 그 곳과는 좀다른 분위기의 사누르 비치길.
잘란 다나우 부얀(JL. Danau Buyan)과 잘란 꾸스마 사리(JL. Kusuma Sari)를 보여드릴께요.
사누르 비치의 풍경.
사누르 비치길의 이름인 잘란 다나우 부얀(JL. Danau Buyan).
"다나우 부얀"은 "부얀 호수"라는 뜻으로, 실제 브두굴 지역의 호수 이름이에요.
사누르의 메인 길인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도 부안 호수 옆에 있는 호수 이름이랍니다.
사누르 지역이 브두굴 지역과 의형제를 맺었나요~~ ㅎㅎㅎ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 소개 때에도 나왔던 로터리에요.
이 사거리 길 가운데 서 있는 제단에서 땀블리안 길이 시작되고,
"ㄱ'자로 꺽어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로 들어가는 골목으로 가시면,
사누르 비치길인 잘란 다나우 부얀으로 가실 수 있어요.
이 골목의 이름은 잘란 꾸스마 사리(JL. Kusuma Sari).
골목 왼편에 블루 카페(Blue Cafe) 라는2층의 큰 레스토랑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 골목안 초입에는 사원이 있고,
몇몇 작고 저렴해 보이는 코티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있어요.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이 이 골목에서는 가장 크고,
호텔 지나면 또 동네 사원이 있어요.
뒤돌아 본 골목의 모습.
길의 끝쪽으로 오면 사누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넓은 광장과 주차장이 있구요.
이 광장에서 잘란 다나우 부얀과 잘란 꾸스마 사리가 나뉘어 집니다.
오른편에 해양스포츠 사무실이 하나 있고, 그 건물 뒤로 잘 포장된 샛길이 있어요.
이곳은 이 골목의 연장 선상으로 잘란 꾸스마 사리.
이 광장에서 오른편으로 공용 비치가 있고
비치에는 비치체어 뿐만 아니라 제트스키, 통통배 등이 많이 떠 있어요.
광장에서 왼편으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는데,
이 왼편길 따라 가야 잘란 다나우 부얀이 나타나요.
왼편에도 해양스포츠 사무실, 세탁소,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이 스티프 칠리 레스토랑도 담에 포스팅할께요!
스티프 칠리 레스토랑 앞을 지나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가요.
길 중간에 "아무나 못들어와!" 하는 느낌을 주는 가로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길 앞의 사누르 비치 풍경.
어촌 마을인 짐바란의 느낌도 나지만, 짐바란 보다는 더 푸르른 물빛과 낮은 파도..
얼핏 빠당바이(Padang Bai) 느낌도 드네요~~
길을 한번 꺽었습니다.
꺽기 전 뒤돌아 본 모습.
현지식 작은 와룽도 있어, 호텔 직원들이나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듯 해요.
이곳에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해양스포츠 업체가 있어요.
이 해양 스포츠 업체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한
비치 체어도 비치 앞에 준비되어 있구요.
이곳이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Fairmont Sanur Beach) 호텔이에요.
제가 작년에 묵을 때만해도 리젠트 발리(Regent Bali) 호텔이었는데,
그새 사라져 버린 이름......ㅎㅎㅎㅎ
비치 앞의 호텔 카바나.
카바나 뒤로 높이 있는게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의 메인 풀장입니다.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손님만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
퀸사이즈 베드 사이즈의 데이베드가 있어 편안히 즐길 수 있답니다.
시큐리티가 항상 지키고 있어, 손님들 보호를 해줘요.
이젠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을 지나 본격적으로(?!) 잘란 다나우 부얀으로 들어갈께요.
저도 이날은 걸었지만, 담날에는 호텔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 길을 다녔답니다.
호텔 비치에서 잘란 다나우 부얀으로 연결되는 곳에 또 가로대가 있어요.
이 가로대는 비치길에 면한 호텔들이 영역 표시로 해놓는 것 같더라구요~
길로 들어서자 마자 제법 크고 깔끔한 레스토랑이 있어 놀랐어요.
건물 내부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맞은편 비치에도 이렇게 테이블들이 놓여 있답니다.
마치 짐바란 씨푸드 레스토랑들 처럼...
이 길 따라 레스토랑과 바가 정말 많았고,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건물 맞은편 비치 모래사장에 자신들의 테이블들을 내어 놓았더라구요.
오오~ 이자카야도 있어요!!! ㅎㅎㅎ
오전 11시 정도의 시간대라 아직 손님들 오기 전.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는 이 직원들이 호객행위를 좀 하려나요?!
길 가다가 저같은 엄마들이 반가워할 만한 곳을 찾았어요!!
오웃~ 이런 곳이 있다니~!! 키즈 비치 클럽~ ㅋㅋㅋ
부모님 오붓이 식사할 동안 아이는 이곳에서 놀려도 좋겠어요~^^
테이블들이 비치 쪽에 나와 있지만 이곳은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서
햇살이 약간 비쳐 들어와도 전혀 덥지 않았어요.
게다가 바람도 센편 이어서 모래 날림 방지를 위해 맨 앞에는 바람막이도 해 두었답니다.
음식도 안전하겠져~~
다이브 샵, 젤라또 샵, 또 저녁엔 라이브 밴드의 공연까지 열리는 레스토랑 & 바.
사누르의 몰랐던 부분을 정말 많이 발견합니다.
조용하면서 있을 건 다 있는 관광객 맞춤형 동네였다는 걸!!
코코 마트, 코코 수퍼마켓, 코코 편의점과
코코 비스트로, 코코 카페를 가지고 있는 발리의 코코 그룹 레스토랑도 있네요.
우붓 왕궁 대각선에 위치한 코코 비스트로 가봤었는데, 음식 맛과 분위기 괜찮았거든요!
이 사누르 비치길에도 레스토랑 엄청 많은데 검증이 안돼 불안하다면,
이곳 코코 비스트로(coco bistro)로 가세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평균 만족도 80% 이상은 나올거에요~
오후 4시~ 8시까지는 맥주와 와인을 buy 2 get 1 free 로!
다트게임, 포켓볼, 라이브 음악까지 있다네요~
차들이 다니지 않아 테이블들이 이렇게 나와 있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늘도 정말 좋네요!!
이제 포장길도 흐릿해져 가고, 먹자골목은 끝났습니다.
저 앞쪽 비치에는 비치 체어도 가득하고, 호텔인 것 같아요.
뒤돌아본 잘란 다나우 부얀.
잘란 다나우 부얀은 앞으로 쭉~ 계속 되는데요!!
이곳에 오니 넓고 깨끗한 비치 라인을 따라 정말 많은 선베드들이 놓여 있더라구요.
서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곳은 발리 하야트(Bali Hyatt).
현재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중이라 호텔 영업은 안하고,
그 사이에 이 비치만 유료로 돌려 손님들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이용하는데 5만 루피아 밖에 안하네요!!!
비치 타월과 샤워시설은 제공하려나...
아까 공용비치가 있는 광장에서 요기 발리 하야트 앞까지
찬찬히 걸어 15분 걸렸습니다.
잘란 다나우 부얀은 발리 하얏을 지나서도 계속 되지만...
발리 하얏 부지만 지나는데도 10분은 걸릴것 같고..
힘들어 이만 복귀 했어요..아~ 이 저질 체력..
이젠 담날 자전거 타고 가봤던 잘란 꾸스마 사리(JL. Kusuma Sari)를 보여드릴께요.
같은 사누르 비치 길인데...잘란 다나우 부얀과 잘란 꾸스마 사리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아까 위에서 봤던 광장 옆 해양스포츠 사무실 뒤에 있는 샛길, 잘란 꾸스마 사리!!
길 왼편은 비치와 식당 건물들이 끊이지 않고,
오른편은 빈 공터인지 허름한 판자 같은 걸로 담을 해놓았어요.
잘란 다나우 부얀 길에 있는 레스토랑들이 제법 규모가 크고 깔끔한데 반해,
이 꾸스마 사리 길에 있는 식당들은 허름한, 판자집 분위기의 소박한(?) 가게들이었어요.
이곳의 와룽들도 짐바란 씨푸드 카페촌 처럼 메인 메뉴가 대부분 씨푸드였고,
이렇게 숯불을 넣어 굽는 바베큐 통들이 레스토랑 뒤켠에 놓여 있기도 해요.
비치 쪽이 앞이지만, 사람들이 잘 포장된 이 길로 많이 다니는지..
메뉴판도 이 길쪽으로 보이게 해두었어요.
카누, 서핑 보드, 어린이를 위한 러버덕 튜브까지!!! ㅎㅎ
비치가 없는 호텔에 묵는 손님들이 이곳에서 즐기기 좋겟네요~
몇몇 쇼핑할만한 샵들도 보였지만 대부분이 식당들이었고,
이 식당들은 해양스포츠 제공도 함께 하고, 자전거 렌탈도 해주네요!! ㅎㅎ
오전이라 매우 한가한 사누르 비치.
이 잘란 꾸스마 사리에도 가로대가 설치된 곳이 있었는데요,
이곳을 지나면 역시 호텔 부지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뿌리 산뜨리안(Puri Santrian) 호텔이었는데,,
객실 컨디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호텔 앞의 분위기는 의외로 너무 괜찮았다능!!
넓은 부대시설을 자랑하는 뿌리 산뜨리안(Puri Santrian) .
딴중브노아에 있는 로얄 산뜨리안(Royal Santrian) 빌라와 자매 호텔이래요.
이 뿌리 산뜨리안 호텔의 최고 자랑은 아무래도 이 비치 앞의 시설들인 것 같아요!!
비치 프런트 레스토랑들과 바(Bar), 많은 데이베드들!!
제가 갔던 이 날은 마침 호텔의 쿠킹 클래스가 있던 날이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야외 키친에서 여럿이 어울려 함께 요리하는거,
넘 좋을 것 같아요!!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그냥 찍어도 화보 되는 이곳~~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 내는 3단 푸르름~
특히 저는 바다에 떠 있는 이 가제보(??) 보고 완젼 감동!!!
어트케 이런 생각을 한거죠?! ㅎㅎㅎ
그 고급 호텔들 많은 누사두아나 딴중브노아 바다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름은 "썬 라운저(Sun Lounger)"라고 하는 군요!!!
이용료가 있다고 해도 꼭 이용해 보고 싶어요!
저기로 이동할 때 직원이 카누에 태워서 이동해 주더라구요~ㅋㅋㅋ
뿌리 산뜨리안 호텔 끝까지 오니, 이런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이곳을 지나서도 잘란 꾸스마 사리는 좀 더 연결되는데요,
전 여기까지만 걸어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아까 광장에서 이 뿌리 산뜨리안까지 10분 정도 걸렸어요.
이곳을 지나서 계속 가면 사누르의 오래된 호텔들이 많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중에 사누르 비치(Sanur Beach) 호텔, 머큐어 사누르(Mercure Sanur) 리조트 등이 있구요~
빨간 점선 부분이 제가 걸어서 보여드렸던 곳들이에요!!
사누르 지역 호텔들에 묵으신다면 번화한 거리라고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만 다니시면
왠지 서운할 것 같죠?!
이렇게 분위기 있는 비치 프런트 먹자 골목이 있으니까요~
분위기에서 느끼셨겠지만 잘란 다나우 부얀 쪽 레스토랑은 좀 더 고급지고 깨끗해요.
그래서 가격대는 중상급 이겠죠~
반면에 잘란 꾸스마 사리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소박하고 현지스러운,
저렴한 버젯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밤에는 더더욱 분위기 좋을 것 같아서,
담번에 사누르에 머물면 나이트 라이프 즐기러 함 또 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