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발리는 남부 지역에서 좀 떨어져,
우붓 가기 전에 위치한 사누르(Sanur) 지역에도 새로운 호텔들이 들어서고 있어요.
사누르 지역은 사누르 파라다이스, 그랜드 발리 비치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호텔들이 벌써 오래전 부터 자리하고 있는 조용한 동네입니다.
발리 관광붐이 일 때 많은 호텔이 들어선 곳으로,
호텔 시설이 좀 오래된 곳이고 공항에서도 거리가 있어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잊혀져 가고 있는 지역이었는데요~
근래에는 유명한 호텔인 리젠트(현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 호텔도 오픈하고,
또 새롭게 스위스 벨, 오아시스 호텔도 위치하고 있고,
우붓에서 유명한 호텔인 마야 우붓(Maya Ubud)의 두번째 호텔인 "마야 사누르"가 올해 오픈했답니다.
호텔을 선정할 때 호텔 주변의 환경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사누르 지역 중, 가장 번화하고 호텔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 중심길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구 리젠트 발리 포스팅이나, 하디스 수퍼마켓 사누르점 포스팅 때도 언급을 했었던,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JL. Danau Tamblingan)이에요!!
"다나우 땀블링안"은 원래 "땀블링안 호수"라는 뜻으로,
저 위 브두굴 지역에 있는 실제 호수 이름이에요~
사누르에 있는 길이름을 보면 발리의 호수 이름을 그대로 딴 곳이 많답니다~ ㅎㅎ
아래부터는 편하게 잘란 땀블링안으로만 쓸께요~
잘란 땀블링안은 발리의 메인 도로인 바이패스에서 사누르 안쪽으로 들어와,
바이패스와 사누르 비치 사이에 나란히 위치한 길이에요.
이 방향이 북쪽 방향으로, 이길의 끝은 바이패스로 연결됩니다.
이 방향은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잘란 땀블링안 길 끝에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Fairmont Sanur beach hotel) 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잘란 땀블링안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하디스 수퍼마켓(Hardys Supermarket) 이구요~
하디스 수퍼마켓 맞은편에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공터가 있어요.
주변 호텔에서 이곳으로 무료 셔틀을 운행하면, 이 주차장에서 타고 내리는 곳입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카페 바뚜 짐바르(Cafe Batu Jimbar)가 있고,
맞은편에는 더 오아시스 라군(The Oasis Lagoon) 호텔과
하디스 수퍼마켓이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잘란 땀블링안 소개를 위해 우선 하디스 수퍼마켓 맞은편 공터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갔다가,
스타벅스 사누르점 찍고 다시 돌아올께요~ ㅎㅎㅎ
(바이패스 나가는 곳까지는 걷기 넘 멀어요... )
주차장 옆으로 바로 환전소 하나 있고,
여느 길거리 처럼 쇼핑샵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환전소는 환전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믿을 수 있겠어요.
역시 서클K 편의점 안에 센트럴 꾸따(PT. Central Kuta) 환전소와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환전소가 들어와 있어요.
발리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환전소입니다!!
노란색 셔츠가 웨스턴 유니온 직원, 빨간색 셔츠가 센트럴 꾸따 환전소 직원.
편의점은 24시간 이지만, 이 안의 환전소는 저녁 9시 전에 철수해요!!(유념~)
각종 샵들과 레스토랑, 편의시설들이 꽤 잘되어 있고,
도로와 인도가 잘되어 있어 걷기도 나쁘지 않아요.
사누르 길거리에는 동양인들보다 서양인들이 훨씬 많이 눈에 띕니다~
짐바란에 있는 젱갈라(Jenggala) 도자기 샵이 이곳에도 있네요~
와하나(Wahana) 환전소도 믿을만 하고 환율도 좋은 곳이랍니다.
길리 패스트 보트를 운영하는 길리캣 사무실도 있어요!!
완전 알짜배기 건물이네요~~ ㅎㅎㅎ
이곳이 사누르 스타벅스!!
역시 카페 건물이 발리스럽죠?! ㅎㅎㅎ
하디스 수퍼마켓 앞 주차장에서 요기 스타벅스까지 25분 걸렸어요.
스타벅스 지나서도 잘란 땀블링안은 계속 되지만,
하디스 수퍼에서 요 지점까지가 가장 번화하고 볼거리가 많아요.
이젠 길건너서 다시 하디스 수퍼마켓 쪽으로 가볼께요!!
스타벅스 맞은편, 이쪽이 다시 하디스 수퍼마켓 방향입니다.
레스토랑 거리라고 할 수있을 정도로,
정말 많은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스위스벨 (Swiss Bel) 바뚜 짐바르 호텔도 여기 있구요~
우붓에서 유명한 쓰리 몽키스(Three Monkeys) 레스토랑이
이곳 사누르에도 오픈했어요.
이곳의 포스팅도 곧 올릴께요~
호텔 라마야나(Hotel Ramayana)가 있는 곳에서 한번 "S'자로 꺽여요.
꾸따에 위치한 라마야나 리조트와는 다른 곳입니다~^^
하디스 수퍼마켓 도착.
아까 스타벅스로 갈 때는 찬찬히 사진 찍으면서 갔더니 25분 걸렸고,
사진 좀 덜 찍으면서 빨리 걸어 왔더니 9분 정도 걸려 돌아왔네요~
이젠 하디스 수퍼마켓 지나서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 볼께요.
하디스 수퍼마켓 바로 옆에 오아시스 라군 사누르 호텔(The Oasis Lagoon Sanur Hotel)이에요.
더 오아시스 호텔은 딴중브노아, 꾸따 시내에도 있는 저렴한 컨셉의 호텔입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매일 저렴하게 스팀보트 디너가 있다고 프로모션 중이네요~
오아시스 라군 호텔 맞은편의 카페 바뚜 짐바르.
이제 오후가 되니 잘란 땀블링안도 불이 켜지기 시작해요~
낮에도 저녁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잘란 땀블링안!
이제 계속 내려가 봅니다.
발리 꾸따, 스미냑, 우붓 곳곳에 영업하고 있는 일식당 료시(Ryoshi).
사누르에도 있습니다~
전 이곳의 맛과 가격은 별로지만요...
짐바란 코너(Jimbaran Corner)에도 있는 그로서 & 그라인드(Grocer & Grind) 레스토랑.
사누르 점이 훨씬 크고 멋지네요!!
저렴해 보이는 와룽에서 부터,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까지!!
베지테이란 레스토랑, 오가닉 레스토랑 등
온갖 종류의 다양한 컨셉의 레스토랑이 많은 곳이에요!
오랜만에 보는 빠리가따(Parigata) 리조트.
빠리가따는 풀빌라도 있어요~
"루뭇(Lumut)" 레스토랑은 사누르에서 유명한 맛집 검색 중에도 나온 집으로,
카페 바뚜 짐바르와 더불어 사누르에서 사람 많은 곳이라고 해요.
하지만 제가 갔었던 2014년 7월에는 리노베이션 중이었어요.
지금쯤은 재 오픈 했겠죠?!
그리고 이길에 새로이 마야 사누르(Maya Sanur) 호텔이 공사 중이었는데요~
2015년 1월 소프트 오프닝, 3월에 정식 오픈했다고 해요!!
사누르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호텔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도 정말 많이 있는데요~
스미냑에 있는 발리 델리(Bali Deli)가 이곳에도 있었네요!!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2층은 수퍼마켓, 3층은 레스토랑, 4층은 루프탑~
발리 델리를 지나고서는 이젠 한가해 집니다.
수풀로 무성한 거대한 빈터(?) 가 꽤 넓게 되어 있고,
이 길 안으로 들어가면, 현재 리노베이션으로 문을 닫은 발리 하야트(Bali Hyatt) 호텔이 있어요.
이곳이 발리 하야트 입구인데요~
레노베이션이 끝나고 나면 더 멋지고 세련된 호텔로 오픈하겠죠!
기대 됩니다~
발리 하얏 호텔을 중심으로 그 앞쪽까지 빈 공간이 몇키로는 되는 것 같아요.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지만,
걷기엔 넘 길다란 공터에요~
사누르 중심부에 대한 자세한 지도가 보이네요!
사누르 전체 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어서 참 유용하네요!
최근 업뎃은 안된거 같지만요...
시골같은 빈터를 지나오면 다시 읍내(?)가 나타납니다~
건물들이 보이니 반갑네요~ 하하핫~
가다보니 좌우로 골목길이 마구 나타나지만,
잘란 땀블링안은 계속 직진!!
다시 뒤돌아본 잘란 땀블링안.
매우 고급져 보이는 스테이크 집 이와야(iwaya).
다시 뒤돌아본 모습.
다시 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약간은 한가한 곳이구요~
요기 지나서 부터는 조금 더 번화해 져요.
저렴하고 맛있는 마시모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구요~
이 중 피자 클럽(Pizza Club) 이라는 곳도 손님들 많더라구요!
주로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것 같았어요~
마시모 레스토랑도 지나서 몇십 미터 더 오면, 이런 사거리가 나타납니다.
발리에는 로터리나 사거리 가운데에 이렇게 공물을 바치는 제사단을 만들어 놓는답니다.
요기서 길었던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이 드디어 끝나요!! 휴우~ 피곤..ㅎㅎ
사거리에서 뒤돌아본 잘란 땀블링안의 끝자락.....
아님 어쩜 이곳이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의 시작일 수도 있겠죠?!
제가 보여드렸던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은 빨간색 점선거리.
물론 스타벅스 지나서 북쪽으로도 길은 계속됩니다.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에 묵으신다면,
호텔에서 가까운 잘란 땀블링안 내에서만 걸어서 돌아다니셔도
레스토랑, 기념품샵, 편의점 등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아요.
하지만 호텔 무료 셔틀을 타고 하디스 수퍼마켓 앞에서 내리셔서 돌아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스위스벨 바뚜 짐바른 사누르, 더 오아시스 라군 사누르, 마야 사누르 호텔에 묵으신다면,
호텔 밖에 없는 것 없이 다 있어서, 굳이 꾸따나 스미냑 시내로 나가지 않아도 되겠죠~
이 잘란 땀블링안은 꾸따와 스미냑 지역의 거리처럼 없을거 없이 다 있고,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발리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번화가지만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편이며,
길과 인도가 잘 닦여 있어 먼지가 많지도 않아 걸어다니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없는 조용한 곳을 찾으신다면 사누르 지역의 좋은 호텔들,
또 잘란 땀블링안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