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한가로운 발리!
그러나 과거 몇 번의 테러로 발리가 여행 금지 국가로 분류된 적도 있었는데요..
가장 처음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대표적인 테러가 2002년도에 있었던 나이트 클럽 폭파 사건이었어요.
사실..발리는 힌두교인들이고 관광지이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악의가 그닥 없지만,
인도네시아 자체는 이슬람교 국가입니다.
그래서 몇몇 이슬람 단체에서는
다른 종교를 믿는데다, 자신들의 국가를 망친다고 생각하는 외국인이 많다는 이유로
발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발리가 테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 클럽들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꾸따의 르기안 거리(JL. Raya Legian).
그 당시에도 꾸따와 르기안 거리는 밤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아 사람들이 많았던 사리 클럽(Sari Club)에서
2002년 10월 12일에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 해요.
이때 사망자는 총 202명, 부상자는 240여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사망자 중 88명이 호주 젊은이들... 이때 한국분도 2명이 희생되었어요.
2002년 사리 클럽 폭탄 테러 희생자 추모비.
르기안 거리는 원웨이 길입니다.
차 방향으로 걸어내려가다 보면
엠바고(MBarGo) 나이트 클럽 지나서 바로 왼편에 폭탄테러 추모비가 있어요.
테러가 났던 사리 클럽은 추모비가 있는 곳 바로 옆입니다.
사리 클럽 자리는 아직도 빈 터로 남아있어요!
202명의 희생자 이름이 적힌 추모비.
추모비 바로 앞에는 넓은 삼거리 길이 있고,
ViAiPi 클럽과 스카이 가든(Sky Garden) 클럽이 있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폭탄테러 추모비..
이 사건 이후 한동안 침체되었던 발리가 다시 활기차게 변할 무렵,
2005년 10월 1일 저녁에도 꾸따 스퀘어의 레스토랑과 짐바란 씨푸드 카페의 한 레스토랑에서
동시에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죠.
다행히 이때는 테러리스트가 미리 입구에서 제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23명의 사망자가 희생되었습니다.
저도 2005년에는 10월에는 잠깐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제가 살던 근처인 짐바란 씨푸드 카페에서 테러가 났다고 하여 정말 걱정스러웠습니다.
지금은 발리의 안전을 위해 발리 정부에서도 더 노력을 기울이고,
예전의 폭탄 테러 이후로 지금까지 호텔들도 검문검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요.
다시는 어떠한 테러나..이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