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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물가] 발리의 생활 먹거리 물가 알아보기
등록일
2013-05-14 19:44:09
조회수
6,987
이름
클럽발리
내용



 

오늘은 "발리 물가 알아보기" 그 마지막번째!

머니머니해도 사람은 먹어야 살고, 먹어야 기분이 좋아지고, 먹어야 성격도 좋아지니깐... ㅋㅋ

평소에 먹고 살아야 하는 생활 먹거리들 가격을 좀 알아볼까 해요~

 

오늘 소개하는 생활 먹거리들은 대부분 발리족들이 사먹는 것들이지만,,

발리로 여행을 가신 분들도 찾게 되는 맛난 열대과일들,

현지에서 입맛 안맞아 찾게되는 울나라 라면도 있고,

발리에 장기 체류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있으리라 믿어용~

 

발리의 모든 생활 먹거리들을 소개해 드릴 순 없지만,

몇가지의 물품들로 대충의 발리 물가를 가늠해 보자구염~!!

참, 제가 안내해 드리는 가격은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의 가격이에요~~

더 싼 곳도, 비싼 곳도 있을 것이니.. 가격대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다는 걸 명심하셔염!!

 

 발리족들의 주식도 물론 쌀~입니다.

발리에 사는 고수 주부님들에게 정보를 얻어 저도 자주 사먹었던 뿌뜨리 스자띠(putri sejati) 쌀!

몇가지 추천 쌀 중에 요 뿌뜨리가 가장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염.

5kg 짜리가 50,500 루피아네요.

가격이 약간 더 비싼 걸로, 귀여운 꿀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씨 뿔렌(Si Pulen) 쌀이 한국쌀과 비슷하다고해요~ 고건 5kg에 85,000 루피아 정도.


 울나라는 건강식으로 혼합곡식으로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발리족들은 흑미나, 보리, 찹쌀 등을 섞어 밥을 짓는 경우는 거의 전무합니다!

하지만 발리의 우리 교민족들은 이런 혼합곡을 섞어서 드시기도 하고,

특히 우리 입맛에는 발리쌀이 너무 찰기가 없고 끈기가 없기 때문에,

찹쌀을 섞어서 밥을 지으면 그나마 찰기가 있고, 울나라 밥맛과 비슷하답니다~ 생활의 지혜!! ㅎㅎ

 

발리족들도 달걀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 달걀은 인니어로 뜰루르(telur)

1키로에 20,000 루피아 정도 하네요.

키로로 되어 있는 경우는, 비닐 봉지에 담은 만큼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대부분 몇천 루피아 정도로만 사곤 합니다.

긍데 발리는 닭을 키우는 집들이 많아서 자급 자족도 약간은 하겠네요~ ㅎㅎ

메츄리알은 인니어로 뜰루르 부룽 뿌유(telur burung puyuh)

 

대표적인 열대 과일들 가격 나왔네요~

망가(mangga)는 망고, 람부탄(rambutan), 샬락(salak), 망기스(manggis)는 망고스틴입니당~

모두 키로당 가격으로 나와있는데요,,요긴 짐바란 니르말라 수퍼마켓이에요~

새벽 시장 만큼은 싸지 않겠지만, 비싸지 않게 과일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요건 파파야(papaya).

잘라놓으면 바로 알겠는데,, 왼쪽처럼 통으로 있는 파파야는 아직 구분을 못하겠어요~ ㅎㅎ


자르면 별모양인 과일 블림빙(belimbing).

왼편은 브노아 스퀘어 내 수퍼마켓에서 찍은 건데요..100g당 가격이고,

오른쪽 위는 짐바란 니르말라에서 파는 1키로당 가격이에요.

블림빙은 과즙이 많고 약간 신맛이 나는 과일인데요,,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삐상(pisang)은 바나나에요.

바나나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색하고는 상관없이 정말 잘못 사면 먹지 못할 정도로 떫은 종류가 있어요.

한번 잘못 고른 이후로, 바나나는 절대 제가 고르지 않는다는...ㅎㅎㅎ

 

수박(semangka, 스망까)는 빨간색(merah)과 노란색(kuning) 두가지가 있어요.


브노아 스퀘어(benoa square) 내에 있는 후레쉬 푸드 피플(Fresh food people) 수퍼마켓에는

이렇게 먹기 좋게 잘 포장된 과일들이 있네요. 가격은 만루피아 이하로!

 

페어(pear)는 배인데요..전구처럼 저렇게 생긴 배는 참 맛이 없어용..


발리족들이 반찬으로 많이 사는 야채는 매우 싼편이에요. 대부분 5,000 루피아 안팍으로 합니다.

오른편에 있는게, 바로 깡꿍(kangkung) 입니다~~ 원래는 저렇게 생긴 놈이에요~~ ㅎㅎ


중국풍 레스토랑에서 많이 쓰는 숙주나물(taoge)과 제가 좋아하는 매운 고추, 짜베(cabe).

모두 저 정도 양에 1,000~2,000 루피아면 삽니다.

짜베 값이 근래에 많이 올라서, 발리족들이 당황스러워 한다고 해요~


고구마는 우비(ubi)라고 하는데요,,울나라 고구마와 똑같은 것도 우비,

약간 다르게 생긴 것도 우비..고구마류는 모두 우비라고 하더라구요.

1키로에 20,000 루피아대면 삽니다.


bengkoang은 히까마(jicama)라고 멕시코 감자라고 하네요.

저도 첨 봐서 신기해서 찍어봤어요..ㅎㅎ

일반 감자는 끈땅(kentang)이라고 해서, 감자튀김을 끈땅 고랭(kentang goreng)이라고 해요.


요건 일본인과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파파야(papaya)  수퍼마켓에서 발견한 연근(renkon)

두개 들었는데 14,000 루피아 정도 하네요.

일본 수퍼마켓이고, 일본인 매니저까지 있어 모든 물건이 정리가 잘 된 곳이에요.

 

인도네시아 라면과 컵라면. 일반 라면은 1,000~2,000 루피아 사이.

컵라면은 2,000~3,000 루피아 사이에요.

물론 비싼 브랜드의 양이 많은 컵라면은 4~5,000 루피아까지 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현지 라면이 원화로 3~400원 정도니 정말 싸죠?

 

발리에도 이젠 외국인들 많은 수퍼 뿐만 아니라, 일반 동네 수퍼에서도 한국 라면을 보실 수 있으세요.

다만,,"메이드 인 차이나"라서 울나라 라면 맛 보다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가끔은 이게 울나라 브랜드인가...하는 정체모를 놈들도 섞여 있다는 점...ㅋㅋㅋ


 

울나라 라면은 끓여먹는 것이나 컵라면 이나 모두 7,000 루피아대로 사실 수 있어요.

요즘 까르푸에서 신라면을 5,700 루피아에 팔고 있어요.


요건 발리의 고추장인 삼발(sambal)이에요~ 울나라 고추장 처럼 보이죠? ㅎㅎ

원래 삼발은 가정에서 만들어야 진짜 제 맛인데요!! 아쉬울 땐 요렇게 상품화된 것도 가끔 사먹게 됩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요..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사이즈인 140ml가 4,500~5,000 루피아 정도.

삼발은 사이쥬보단 여러가지 맛이 있다는 게 더 중요해요~

정말 매운게 엑스트라 쁘다스(Extra pedas), 보통 맛은 쁘다스(pedas),

약간 달콤한게 쁘다스 마니스(pedas manis).

브랜드로는 ABC나, 인도푸드(indofood)가 괜찮아요!


설탕은 굴라(gula). 굴라꾸(gulaku) 브랜드가 가장 일반적으로 팔리고 있더라구요.

설탕이나 소금 같은 양념류도 가격이 저렴해요. 500g 짜리 4,000 루피아 이하, 200ml

발리에도 "고향의 맛"을 내주는 어머니들의 비밀 양념이 있어요~

마사꼬(masako)가 대표적이구요, 아지노모또 미원(ajino moto Miwon)도 있구요.

가격대는 모두 저렴한데요..50g 정도 작은 봉지에 2,000 루피아 이하에요.


요건 코코넛 음료가 아니고, 음식 만드는데 맛을 내는 용도로 쓰는 양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산딴(santan)이라고 하는데요,,코코넛에서 짜낸 우윳빛깔의 크림으로, 요걸 넣는 음식이 있더라구요~~

1리터에 30,000 루피아, 200ml에 7,000 루피아 정도

 

트로피카나 슬림(tropicana slim) 은 설탕, 꿀 등의 제품으로 유명해요.

특히 커피나 차에 설탕 대신 넣으면 좋다고 광고를 하지욤~

슈가프리, 논 팻(non fat) 등의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요.

기본 제품 클래식이 250g에 45,000 루피아대.

꿀은 브랜드 상관없이 250ml 정도에 40,000루피아대.


울나라 제품들이 은근 많이 들어와 있어요~

 

요건 나시고랭이나 나시짬뿌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맛있는 꾸루뿍(kurupuk)이에요~

긍데 모양이 다르다구요?? 얘네는 딱딱하게 말려놓은 것이구요, 얘네들을 튀겨야 먹을 수 있는 꾸루뿍이 된답니다~

20,000 루피아대 가격의 한봉지를 사서 튀기면,,무지 많은 양이 나오겠네요!!

 

베이컨, 햄, 소세지류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마마스(mama's)와 아로마(aroma)에요.

아로마 같은 경우는 사누르에 공장이 있어서, 직접 방문해서 더 싸게 고기를 부위별로 살 수 있답니다!

요런 제품들은 20,000~40,000 루피아 사이.

 

닭똥집과 간도 파네요~~


치킨 너겟과 핑거가 맛있는 브랜드는 피에스타(fiesta).

요런 냉동 식품은 좀 비싼편이더라구요~ 피에스타 너겟 250g 14,500 루피아, 500g 25,500 루피아

인도네시아 브랜드 "So good" 에서도 냉동 식품이 많이 나와요.


발리에 살면서 밥반찬을 찾아보다가 참치캔과 스팸 비슷한 것을 찾아냈는데요..

발리 교민족 고수 주부께서 맛없으니 절대!! 사지 말라는 신신당부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특히 소님이 그려져 있는 고기캔은 완젼 우웩~이라는.. 가격도 비싼것이..-.-;;

혹시라도 울나라 스팸 맛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파파야나 빼삐또에서 파는 "메이드 인 미쿡 스팸(spam)" 을 사드세욤~ㅎㅎ


치즈나 버터 같은 제품은 대부분 수입품이 많습니다.

Elle & Vire  버터는 42,000 루피아,

크래프트 싱글스 치즈 6개들이 9,800 루피아, 12개 들이 19,800 루피아

 

깔끔하게 손질된 갈치는 역시 파파야(papaya) 수퍼마켓 것.

저 정도 양이 26,746 루피아. 원화 3,000원 정도라니..

 

발리에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젤리 파우더를 팔아요.

여러가지 과일 맛이 있는데요..손바닥 만한 봉지로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도 아들냄 때문에 한번 만들어 봤는데요,,

시중에서 우리가 먹는 젤리엔 정말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ㅋㅋ

15g에 4,000 루피아대.


녹차와 홍차.


홍차 중 발리에서 가장 소비가 많은 것이 사리 왕이(sari Wangi) 제품인 것 같아요. 집집마다 있는 걸 보면~~ㅎㅎ

25 티백에 4,000 루피아, 100 티백에 14,000 루피아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슬리밍 티를~~

15 티백에 19,000 루피아, 30 티백에 30,000 루피아대


요건 좀 고급스럽게 나온 다이어트 보조식품이에요~~

그래봤자 녹차구만..가격이 꽤 비싸죠??? 

저건 30티백 들어서 10만 루피아가 넘었는데, 10 티백 들은 것은 50,000 루피아대 정도 해요.

요건 돈 좀 있는 아가씨들이나 사먹는 거지.. 일반 서민들은 안 살 제품...

 

발리에도 분유 제품이 많이 있어요.

긍데,,분유를 너무 오래 먹이더라구요.. 어린이가 됐는데도 분유가 나온다는거!!

제가 아들 10개월쯤에 발리에 다시 갔었는데요,,모유를 끊고 어떤 걸 먹여야 되나 고민고민 중..

이미 발리에서 아이를 낳은 친구를 알게되어, 그 친구 추천으로 먹였던 모리나가(morinaga) 제품.

먹거리로는 안전제일을 우선시 하는 일본 브랜드였어요.

영아는 chil-mil, 2-4세는 chil-kid, 4세 이상은 chil-school 로 단계별로 되어 있답니다.

단계별로 가격도 틀리고, 같은 양이라도 박스에 들은 것과 깡통에 들은 것의 가격이 틀린데요..

위에 사진은 400g 짜리 작은 사이즈인데,,몇번 못먹여요...

분유는 보통 800g짜리로 100,000~200,000 루피아 사이로 보면 되겠어요. 발리도 분유값은 비싸욧...


요건 손님들을 위한 뽀나스!! ㅎㅎㅎ

발리족들은 한국어 가이드들만 빼고 소주를 잘 모르죠~~

가이드들은 손님들이 주고 간 팩 소주나 라면, 김 등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에,,소주도 엄청 좋아해염!! 큭~

한국의 참한이슬과 시원한 소주 등은 한국 식당에서 만나실 수 있지만

가격이~~ 한국돈 만원이상!!

허나...꼭 참한 놈과 시원한 놈이 아니어도 되신다면...

인도네시아와 발리에는 바람소주가 있슴돠~~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소주라고 하는데요,,

자카르타에서는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했다고 하네요~

사진은 파파야(papaya) 수퍼마켓에서 찾은 놈이에요. 가격은 68,200 루피아.

 

 

발리에 살아보니,,

발리족들 처럼 먹고 쓰면 돈 정말 얼마 안쓰고,, 곧 부~우~자 될 것 같아요~

하지만..아무래도 고향의 맛을 찾아 한식당 좀 가고, 삼겹살도 사다 구워먹고,,

싸롱만 걸치는 대신 옷도 사입고,, 빈땅과 함께 사교활동을 좀 하다보면..

결국 발리도 한국의 물가와 같다고나 할까..ㅋㅋㅋ

하지만, 3박 5일, 4박 6일 일정으로 발리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상세하게 물가 체감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실 거에요~!! ㅎㅎ

그래도, 혹시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그동안 발리 물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