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가이드 수다나의 발리 전통 결혼식~
등록일
2012-11-02 10:38:45
조회수
3,553
이름
클럽발리
내용

 

안녕하세요~발리의 자스민입니다.~~

오랜만의 발리의 소식을 올려보려 합니다~ 10 31일은 저희 클럽발리의 가이드 수다나의 결혼식이였습니다.

여러분께 발리의 전통 결혼식을 느끼게 해드릴께요~

 

일단~수다나는 클럽발리의 베테랑 가이드로 훌륭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수다나에게 가장 큰 장점은 너~~~~~~무 사람이 좋다는거 ..

착하기로 말하면 둘째가면 서러운 그런가이드입니다..다들 착하지 않냐고요…?

물론 발리 분들 다들 착합니다.전 나쁜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항상 웃고 친절하고..

하지만..그중에 수다나는 으뜸..입니다,한번도 찡그린 표정을 못보앗어요..손님들마다 수다나 너무 착해요! 수다나 너무 좋아요~!” 연발하고 돌아가신답니다.수다나 짱~!!!ㅎㅎ

 

 수다나의 결혼식은 덴파사 시내에서 차로 한시간이상을 달려서 발리 동부 낀따마니 화산 부근의 박리라는 곳의 수다나의 집에서 열렸는데요..제가 간 시간은 저녁 6시쯤이미 예식은 오전에 다 치뤄졌고..다른 손님들은 하루종일 와서 축하인사를 하고 식사를 하고 가시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집입구에 요란한 장식들이 있고 입구에 발리 전통 결혼 예복을 입은 새신랑 신부(이 신부님이 수다나보다 10살이 어리답니다..수다나 도둑~!!!!) 그리고, 그의 부모님들이 나와서 맞아주시구요..축하인사를 드립니다.(요기까지는 한국하고 같죠?)

그리고 집으로 들어서면 입구에 간단한 간식거리(땅콩,튀긴과자,,) 들이 즐비하게 있구요 작은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음료와 함께 내어줍니다 그걸 들고 입장후 신랑신부와 그의가족 아니면 동료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본음식이 준비될때까지 간식과 함께 대화..(가족들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은 하루종일 집을 지키며 같이 손님을 맞습니다)

드디어 본음식 준비~발리의 전통음식을 뷔페식으로 마음껏 즐길수 있습니다.

어제의 메뉴는 밥,고기 야채 볶음,닭 양념 볶음,돼지고기튀김,사떼 꼬치,미고렝(볶음면),삼발소스와 계란,등이였습니다.우리나라 채반과 같은 나무접시에 종이를 깔고 모든 재료를 고루 담아 맛있게 얌냠..최고로 맛잇는 식사였습니다~즐거운 사람들과 해발 700미터의 신선한 공기와 맛있는음식..발릐의 결혼식은 아직 우리나라의 예전의 잔치문화를 담고 있는듯하여 훈훈하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예식입니다.

 

발리에 오셔서 시골 길을 걸어다니다가 결혼식이 보이면 꼭 들어가서 즐겁게 축하인사를 건내어 주세요..미소를 큰 웃음으로 보답하는 발리 사람들을 보실수 있을거에요~

발리의 소식은 계속 업그레이드 됩니다.~~~~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