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족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와우~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9월 초에는 르바란 휴무도 있고,,9월 중순이후에는 한국 추석을 맞이하야 저도 나름 추석 휴가를 받고,,,,아 쓰다보니 9월 내내 탱자탱자 했다는 느낌이....ㅡ.ㅡa

어째든,,,ㅋㅋ 10월에 정신차린 라니댁...현지소식에 소홀했단 느낌이 들어 오늘은 꼭 시간내서 즐거운 발리의 생활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부페를 좋아하는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죠~~(^0^) 지난번 회식때에는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그랜드 하야트 리조트의 유명한 부페 레스토랑 "빠사르 생골(Pasar Senggol)"을 갔더랬습니다.

그랜드 하야트의 주방장이 나름 유명하여 호텔 조식도 평판이 좋은데다가, 빠사르 생골 부페는 그 비싼 랍스터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걸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그럼 빠사르 생골은 무슨 뜻일까요? 빠사르는 "마켓(Market), 시장" 이란 뜻이고, 생골(Senggol)은 딱 떨어지는 뜻은 없으나 여럿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사람 붐비는 곳에서 젊은 남녀가 부비부비 눈빛 교환하면서 서로 꼬드기는.... 머 그런 뜻이라고 합니다. 주로 밤에 그런 곳을 많이 가서 생골생골 하기 때문에 "Night Market(야시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발리의 고급 야시장(!) 가보실까요? ㅎㅎㅎㅎ

레스토랑 입구의 빠사르 생골 입간판입니다.

사진 촬영 기술이 영~~~ 꽝인 이 기자를 용서하세요....ㅡ.ㅡ 수전증이 있어 밤에는 더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호텔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오면 샵들이 들어선 곳이 있고 그 한편으로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는 전통옷을 입은 예쁜 아가씨들이 환영을 해주네요. 하얀옷을 입은 아저씨가 있는 테이블에서 예약 이름을 확인하면 부페 손님이라는 증명을 위해 브로치 같은 것을 줍니다. 옷에 달고 있으면 잠깐 레스토랑 밖에 나왔다 들어가도 문제 없겠지요?

빠사르 생골 내부는 커다란 정원이나 공원같은 느낌입니다. 8시부터 열리는 쇼를 위한 무대도 저 아래 중간에 자리하고 있네요.

드디어,,드디어...음식 구경을 하러 다녔습니다. 레스토랑 안에 크게 세개의 건물로 나눠져 있는데, 왼쪽 상단 첫사진에 보이는 곳은 인도네시아 음식관, 오른쪽이 후식만 있는 관입니다. 그리고 메인 음식이 있는 관에 오자,,오 마이 갓~ 랍,랍,랍스터씨들이 누워있고 대게와 새우가 줄지어 누워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꺄아~~~

제 첫 그릇입니다. 랍스터씨와 새우, 그리고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부드러운 육질에 두세개는 갖다 먹은 듯합니다...-.-;;; 아 랍스터씨는 정말 너~~~무 좋았어요.

까먹기 힘들어도,,손에 뭐가 묻든,,,,킹새우도 포기할 수 없지요!!!! 빠사르 생골의 씨푸드(랍스터, 대게, 킹새우)는 모두 짐바란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맛나는 소스를 사용하고, 야자 껍질을 태워 굽기 때문에 독특한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첫 그릇만 사진을 찍어놓고 그 이후에는 먹는데 집중하느라고 사진이 별로 없네요....아 이런...

레스토랑은 7시부터 오픈을 하고, 전통쇼는 8시부터 시작합니다. 쇼는 매일매일 바뀌는데, 이날은 꼐짝댄스였어요. 머 꼐짝댄스야 그랜드 미라지에서도 봤지만, 그때는 아저씨들이었으나 이 팀은 전부 청년과 학생들이었습니다. 손가락 쫙펴고 눈을 가렸던 부끄러운 라니댁~~~~ 우후훗~

빠사르 생골의 분위기가 잘 전달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그랜드 하야트에 묵지 않아도 빠사르 생골만 찾아 오는 손님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처럼 랍스터나 씨푸드를 좋아하는 가족들한테 아주 강추에요~~~~

한국엔 가을이 오고 있다죠? 발리는 이제 곧 우기가 시작될거에요~~

하지만 낮에 많은 비가 쏟아지지는 않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고,,발리 놀러오세요~~~

즐건 토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