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퍼스] 황금의 도시 - 퍼스민트
등록일
2010-01-14 18:49:12
조회수
4,794
이름
[황금] Chelsy
내용

 

 

이 번 주는 "Perth Mint"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어느 지역을 소개할 때는 지역 앞에 지역을 연상할 수 있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청정의 나라 뉴질랜드, 환란의 도시 라스베가스 등 말이지요.


그럼 퍼스는 “황금의 도시”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The perth Mint는 퍼스의 중요한 관광지 중의 하나입니다. 고전적인 건물은 1899년 오픈을 했습니다.

Bayley와 ford가 Coolgardie 에서 금을 발견한 후 그 금을 금화로 제련하기 위해 퍼스민트를 건설했습니다.

 

금광의 발견은 사막지대였던 퍼스를 황금시대로 변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입구를 들어서면 저택 앞에 실물 크기의 이들의 동상을 보시게 됩니다.

서호주의 북동쪽 Kalgoorlie 는 지역은 단위면적당 황금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정도면 황금의 도시라고 해도 되겠죠?)

 

       <1897년 준공 준비 모습>                                   <지금의 퍼스 민트 그림>

 

 

 

 

당시 영국 왕정의 조폐국 지국으로 이분 Forrest 경에 의해 George Temple Poole을 시켜 건물을 짓게 했고

생산되는 모든 금은 영국에서 유통되었습니다. 이곳은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 건물이기도 하며,

역사적인 보물1호로 등록된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금광을 찾으러 다니던 사람들의 불모지 숙소나 기구들을 재연해 놓은 곳입니다.

재미난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면 모형 금광을 손으로 들어보기도 수레에 올려 끌어 보기도 합니다.

(스티로폼 모형이라 가쁜..)

 

 

 

 

 

퍼스민트의 하이라이트 황금금궤 주조 과정을 보는 것입니다.

1899년부터 1990년까지 사용되던 실제 용광로 실에서 특수 제작된 작업복을 입은 주조사가 1200-1300도의

용광로에서 순금액을 사각의 틀에 부어서 금괴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어머어마하게

뜨겁게 느껴지는 불구덩이 속에서 주소사는 뚝딱 금궤 하나를 만들어 보여줍니다. (부러울 따름!!)

 

 

 

 

 

<여러가지 금괴들과 퍼스민트에서 주조한 여러 주화들이 전시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실제 금괴를 만저보고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용광로실은 1990년 이후에 제련소가 퍼스 국제 공항 옆에 신설함에 따라 더 이상은 금궤를 제작하지

않습니다. 용광실을 폐쇄할 당시 용광로실의 벽동 속으로 스며든 금과 은을 추출하기 위해서 14개의 용광로를

모두 들어 낸 후 벽돌을 하나 하나 다 부수고 주위 밑바닥을 청소해야 했구요.

 

1993년에는 철사 브라시를 사용해 2만불 상당의 금을 천장 먼지로 부터 긁어 냈었다고 하니

혹시 주조 과정이 끝난 후 용광실 천장과 바닥을 유심히 보십시오.

 

 

 

 

 

용광로실은 폐쇄되어 더 이상 금괴를 만들지는 않지만 퍼스민트에서는 아직도 금, 은, 백금의 화폐를 주조하고

있구요. 투명 유리창을 통해 화폐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나만의 주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주화에는 남기고 싶은 말과 주조년이 찍히게 됩니다.

퍼스를 기억한는 최고의 기념품이 아닐까 싶네요.

 

 

그 밖에도 퍼스민트에는 기념품을 파는 선물가게들이 있는데요 왼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초콜렛과 장난감을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는 여러 가지 보석과 주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1)       퍼스민트를 정면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퍼스민트 사무실 (우린 못들어가요..관계자만 출입가능)

2) 3)   어느 건물이나 있는 설립자 기재. 역시 사진촬영금지 표지말 24시간 감시카메라 작동

 

 

 

 

(퍼스민트를 뒤로하고 출입구문-왼쪽 쉐라톤, 조금 낮은 건물 왼쪽 노보텔, 그 앞으로는 스완강)

 

퍼스민트는 단순한 조폐공사를 뛰어 넘어 퍼스민트의 건물 뒤로 보이는 쉐라톤, 노보텔의 고층 호텔을 지울 수

있었던 지금도 공사중인 화려한 빌딩들을 앞으로도 세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부유한 퍼스, “황금도시”를 이뤄낸 숨은 역사를 보유한 뜻 깊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의 다른 나라의 조폐공사를 방문한 적은 있었어도 직접 조폐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는 없었는데

그런 면에서만 봐도 퍼스는 참 신선하고, Cool한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네요.

 


그래서 퍼스는 매력의 도시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가득한 여행지의 문구들을 해야 할 것으로 만드는 힘~
부유함에서 나오는 걸까요?

개척자였던 조상들에게서 받은 걸까요?
그것도 아님 환경적 여유에서 나온 걸까요?

 

 

어떤 것인지는 직접 방문해서 직접 판단하시길 바라면서 폭설로 마음까지 얼어버릴

발리클럽 손님들의 위해 다음에는 퍼스의 또 다른 매력을 소개해 드릴께요.

 

 

 

 

 

 

행복한 여행~♡

서호주 퍼스에서 Chelsy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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