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라는 말이 참 실감나지 않으시죠?
사실 겪어 보기 전엔 어떤 느낌인지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을 꺼예요.
우선 수치로 크리스마스인 25일 35도, 26일 boxing day 33도, 27일 일요일 33도,
그리고 public holiday 인 28일 40도 입니다.
하지만 높은 온도에도 불구하고 습하지 않아 한국처럼 주루룩 남을 흘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땐 모두 비치로 Go!!Go!!! 첨벙!!
시원한 바다 바람과 차가운 바다물~~
눈 속에서 스키를 탈 수는 없지만 다른 즐거운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publich holiday(정부 공휴일)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호주는 시드니가 있는 NSW, 에들레이드가 있는 SA, 골드코스트로 유명한 QLD, 타즈마니아 TAS,
멜버른이 있는 VIC, 그리고 퍼스가 있는 여기 WA, 6개의 주와 호주 연방수도 캔버라가 있는 ACT,
다윈이 있는 NT가 있는데 한국은 국경일이라고 해서 지역에 상관없이 정부가 정한 공휴일을
전국의 시와 도에서 따르지만 호주는 주마다 공휴일을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주에 오실 땐 어느 주로 가는지에 따라 노는 날이 틀려진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서호주의 경유는 New Year's Day(신년), Australia Day(호주의날), Labour Day(노동절), Good Friday(종교적인날), Easter Monday(부활절), Anzac Day(참전기념일), Foundation Day(개천철), Queen's Birthday(영국여왕의 생일), Christmas Day(크리스마스) and Boxing Day(박싱데이)까지 10일의 공휴일이 있습니다.
아래는 서호주의 공휴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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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 찾으셨어요? (못 찾았다면 다시 한번!!!)
보시면 영국여왕의 생일이 음력도 아닌데 자꾸 변합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크리스마스 공휴일을 27일에 한답니다.
박싱 데이도 뭐길래 계속 날짜가 변하고 있고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매년 10번의 공휴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를 보면 이번 해인 2009년엔 금요일이라 공휴일로 정하고 놀았습니다.
근데 2010년엔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네요.
한국 같으면 안타깝다 공휴일을 날리는 기분이겠죠.
그러나 호주는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면 날짜를 변경하여 크리스마스를 월요일에 쉬게 됩니다.
그래서 호주의 공휴일은 대부분 월요일 이구요. 2012년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죠.
월요일에 크리스마스 공휴일로 쉽니다. 원래 쉬어야 할 26일 박싱데이가 미뤄진 크리스마스 휴일로 쉬었으니.
박싱데이는 27일 날 또 쉬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왕님의 생일도 자꾸 변하는 것이구요.
서호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6월2째주를 Queen’s birthday로 하고 있구요.
빅토리아주(VIC)는 멜버른컵 (경마대회)를 남부(SA)는 에들레이드컵을 추가로 주정부 공휴일로 잡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개천절, 여왕님의 생일 등 날짜 보다는 의미를 생각하자는 것일 수도 있구, 일하는 것과 즐기는 것이
분명하게 구분하겠다는 합리적인 사고 일수도 있구요.
이것이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공휴일에 불행히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는 평상시 급여의 1.5배를 줍니다.
그러니 돈이 필요하다면 휴일에 일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서호주 최저급여가 16불 이니까. 1.5배면 38불쯤/시급.)
하지만 퍼스를 방문하는 관광객 분들은 이 공휴일엔 상점이 문을 닫는 건 물론이고요.
대중 교통편들이 정상 운행을 안 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클럽발리 손님들은 전용차량이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끝으로 퍼스의 크리스마스 2탄 사진 올려드립니다.
서구의 문화를 느껴보세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크루즈 공연 모습>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에서 보셨던 산타와 도우미가
아이들에게 백화점에 나온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모습>
뺏네요> 했습니다. 옆으로 Myer라는 건물 보이시죠> <크리스마스 주의 일요일에 거리풍경. William st이구요. 저 교회 옆으로 명품관들이 있는 곳입니다.> <광장 앞의 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