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주말이면 찾아오는 발리댁 인사드립니다~~~♡ ^___^

어제가 인도네시아 휴일이었습니다. 좀 한가롭겠다 라는 예상을 하며 무슨글을 올릴까~~고민하며 출근을 했건만,,서울에서 밀려드는 문의와 부킹(와우~~황금깃털에 손님 참 많은거 같죠~? ㅎㅎㅎ) 으로 혼자 전화기 잡고 바빴습니다...헉헉..

어쨰든, 오늘도 토요일을 맞이하야 여러분을 찾아뵈었슴니당!

발리로 먼 여행을 오신 분들은 한국 부모님께 꼭 안부전화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국제전화 사용하는 것이 궁금하실 겁니다. 요즘은 로밍폰이다 임대폰이다 잘 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로밍폰은 여기서 쓸때도 국제전화 요금이 나가기 떄문에 좀 비싸고, 요즘엔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 폰을 공항에서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님에게 물어보면 몇몇 임대폰 사이트가 뜨고 거기서 발리 선택해서 보시면 임대폰 가격이 나와있답니다. 보통 25,000~30,000원 사이 하고, 게다가 발리에서 30분 정도 공짜로 쓸 수 있다고 하니 더 아주 좋네요.

혹시 전화를 너무 많이 써서 들어있는 5만 루피를 모두 썼을 경우 금액을 충전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인도네시아 핸드폰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 좀 복잡하니까 두눈 부릅뜨고 정독하실 준비~~~ ㅋㅋ

이곳 핸드폰은 우리나라와는 좀 틀립니다. 핸드폰과 별개로 칩을 사고, 요금 지불도 사용후 후불제가 아니고 선불카드를 사서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에요. 칩에 번호가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번호의 칩을 사면 되고, 친구들의 전화번호, 주고받은 메세지 모두 칩에 저장이 되기 떄문에 핸드폰을 바꿀경우 따로 핸드폰에 아는 분들 번호를 일일이 다시 저장할 필요없이 칩만 바꿔서 끼우면 되는거죠.

요 빨간칩을 오른쪽 사진처럼 핸드폰에 끼우고 밧데리를 덮으면 됩니다. 칩에 번호가 보이죠? 그게 바로 제가 쓰게될 핸드폰 번호입니다. 인도네시아 핸드폰의 대표 통신회사는 텔콤셀(telcomsel), 엑스엘(XL), 인도삿(Indosat) 정도가 유명해요. 각 통신사별로 번호 앞자리가 틀려지죠.(우리나라 예전 011,016,017 처럼). 이곳은 0813, 0815, 085 이런 식으로 번호가 나갑니다.

요게 선불카드. 여기서는 뿔사(pulsa)라고 해요. 가격은 루피아로 20,000 / 50,000/ 100,000 짜리가 있어요.

여러분이 임대해 온 폰에 들어있는 칩이 어디 것인지 우선 확인 하시고 해당 뿔사를 사시면 됩니다. 칩이 텔콤셀이면 텔콤셀 불사를 사야 충전이 됩니다. 녹색부분은 원래 은색으로 덮여있는 건데 동전으로 긁으면 번호가 나와요.

충전방법은 통신사 마다 다르고 처음 보시는 손님들은 복잡할 거에요.

그럴 때는 그냥 핸드폰과 원하는 충전금액 만큼 가이드에게 주고 부탁하세요. 그럼 가이드 없이 여행하시는 우리 자유여행 손님들은 어쩌냠...

요렇게 생긴 가게로 들어가셔서 "뿔사 사겠다. 충전해 달라~" 하고 부탁하세요. 용기를 가집시다!!! ㅎㅎ

아으~!! 이거 넘 복잡해서 못해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호텔 방에서 0번 누르고 국제전화 001이나 002 누르고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싼 호텔 전화도 싫다~" 는 우리 알뜰 가족들을 위해 전화방을 소개하겠습니다.

전화방~!!! 이라고 하니까 괜히 이상한 상상 하시는 분들!!! 거기 보여요!

우리나라 처럼 이성이랑 전화하면서 즐거워(?)지는 그런 전화방이 아니죠~ 바로 와르텔(wartel)이죠! warung(가게) + telephone(전화) 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이건 가게 안에 개별 부스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전화를 배치해 놨습니다.

이곳은 제가 전에 핸드폰 뿔사넣으며 쓸때 한국에 전화하려고 종종 이용하던 와르텔 입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도 한달 쓴 후 후불로 결재하는 시스템이 생겼고, 장기 이용자는 국제전화료도 싸게 이용할 수 있어 그걸 사용하고 있답니다.

방 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각 와르텔 마다 국제전화 연결 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벽에 있는 연결번호를 꼭 확인하세요. 이집은 017 이네요.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른 후 신호가 가기 전까지는 요금이 정산 안되고, 통화가 시작되면 위 사진 처럼 통화시간과 요금이 표시가 되죠. 요금기의 오른쪽이 올라가는 가격. 그래서 전화하면서 얼마가 나오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가 있어요. 전화를 마치고 방에서 나와 주인에게 가면 주인이 컴퓨터로 이미 확인하고 얼마라고 알려주죠. 계산하고 나오시면 되요. 참 쉽죠~~잉?

긴 글 쓰다보니 중간에 자동 로그아웃 되고,,,모든 자료 지워지고,,,그 글 다 다시 쓰느라고 퇴근 늦어져 급 우울해진발리댁......이제 저 나가렵니다...ㅜㅠ

여러분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