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하던, 패키지 여행을 하던 일단 여행지가 발리로 정해졌다면...!
가장 먼저 선택의 기로에 놓일 문제가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숙.소.선.정 인데요.
이번 가을, 겨울 아름다운 허니문을 보내기 위해 또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쫄바지 위에 빨강 빤쮸를 입고 출동합니다!
요즘 나름 뜨고 있는 인기 리조트만을 뽑아~ 뽑아서~ 집중 탐구를 해볼까 합니다.
어머~~ 정말 필요 했는데~♡ 라며 좋아하시는 분들 아주 여럿 보이네요 ^^
내가 등이 가려울때를 미리 알아서 뻑뻑~ 피나게 긁어드리는
오직 황금 패밀리만이 누리는 비키의 맞춤 ~ 맞춤~ 써~~얼비스!!
올해의 초고급 초럭셔리 초로맨틱 초신생 초대박 인기 만빵 리조트 넘버~~(뚜구뚜구)~ 원!
짐바란에 자리 잡고 있는 "짐바란 뿌리 발리" 빌라 입니다. 헉헉헉.. ㅡoㅡ;;
짐바란에서 포시즌리조트 올라가는 길로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입간판이 보실꺼에요.
그 골목으로 턴! 한다음 아힘사 빌라를 지나~♪ 까유마니스 빌라를 지나~♬ 지나~ 면!!!
막다른 골목에 짱!! 박혀있는 짐바란 뿌리 발리 빌라가 보이실 꺼에요.
입구를 들어서면 다시 로비까지 나오는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 보면
로비가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처음 짐바란 뿌리 발리 요 입구에 도착했을땐.. 급 실망감이 있습미다.
하지만 나무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탁트인 바다 전망의 로비와 메인 수영장이 보이실 꺼에요.
로비에 딱! 들어서는 순간.. 내가 역시 고르는 안목이 탁월하시지~! 란 생각이 완전 솟아나실 듯한데요.
머~ 이정도 가지고! 아직 빌라문은 따보지도 않았구먼..ㅋ 후다닥 체크인 하고 고~고~씽~ 하자구요!
빌라는 2곳의 레스토랑, 2채의 스파 방갈로, 라이브러리와 부띠끄 정도의 부대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짐바란 뿌리 발리는 원래 풀장이 없는 코티지 형식의 빌라들만 보유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들도 알아버린게죠. 대세는 풀빌라 라는 것을...! 2009년 중순에 풀빌라도 만들어버렸습니다.
풀빌라 투숙객들은 풀빌라 전용 체크인 프론트가 따로 있어서 그곳까지 버기카로 이동하지만..
이쁜 잔디밭길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잘란잘란(산책) 겸 좀 걸어보려구요.
코티지 사이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다 보면.. 풀빌라 동에 어느새 도착!
원베드 한 빌라당 면적이 왕! 넓직하다고 세일즈 메니져가 자랑하던데 외관으로 보기에도 그래보여요.
제가 들어간 풀빌라는 69호.. 야릇한 호실이죠.. 이거 보고 웃으시는 분들은 다 비키와 야동사랑친구들? ㅋ
대문을 열었는데 용가리같이 생긴 아이가 방끗 웃고 있어 깜짝 놀랬습니다. 이 자식! 센스있어~~!
발리의 집들은 대문앞에 가림벽이나 돌상을 세워 안이 잘 안보이게 하는데요.
이유는 나쁜 기운들이나 귀신들이 집안으로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또 혹시나 투숙객들 빙의 될까봐 뿌리 발리 빌라에서 드리는 세심한 영적서비스라고 생각하세요 ^^
용가리 친구를 외면하고 들어오니 생각보다 더 넓은 공간에 살짝 놀랬습니다. 수영장도 큼직~하고~
빌라는 직사각형으로 길게 쪼옥~한쪽으로 서있는데 출입문이 거실쪽, 룸쪽, 화장식쪽해서 3군데입니다.
선덱도 넓고 메트리스도 두꺼워서 태닝하다 엉덩이에 쥐가와서 멈추게 되는 비극은 없을듯 합니다.
거실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제 침대보다 큰 쇼파가 배치되어 있구요.
각종 읽을꺼리와 신선한 오렌지가 특이한 접시에 담아져 있더군요. 티비는 LCD인데..공간이 넓어
18평 신혼집에도 50인치를 달아줘야 좀 볼만~하구나 하는 한국 정서에는 좀 작은듯한 느낌.. 아숩네요.
쇼파에 살짝 앉아봤습니다. 쇼파가.. 제 침대 매트리스보다 더 폭신폭신 하네요..ㅠㅠ
바로 벽이 보여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인데.. 푸르른 잡초같은 화초들이 그나마 커버를 하고 있습니다.
전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딱 요자리에서 티비보다 잠이 스르르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침실과 거실 사이에는 일명 사무공간이 있습니다 ㅋㅋ 간단한 식탁과 책상이 있네요.
책상에는 스텐드와 전화기 호텔 안내 책자와 룸써비스 책자등이 있구요. 그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아니 비키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보세의 아이팟 스피커..!!! 별다섯개 붙여줬습니다.
아이팟 유저님들은 물론 가고 오시겠지만.. 챙겨주시는 센수!
침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공간이지요. 와인이 침대에 놓여져 있는것을 보니.. 허니문이 이용할듯..
개인적으로 발리스러움과 모던함 엔틱적인 요소들이 가장 조화로운 빌라를 뽑으라면,
전 아마 주저없이 짐바란 뿌리 발리를 택할꺼에요.
코티지만을 이용해 봤지만 풀빌라가 생겨 리뷰를 하는 지금도 넘버 원! 입니다.
침대에 머리를 두고 누우셔서 발끝쪽 벽면 한켠에 티비와 미니바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역시 조금 아쉬운 LCD 텔레비젼..과 커피포트와 차, 커피들, 스낵박스엔 땅콩과 과자가..
미니바에는 갖가지 음료들과 초콜릿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차와 커피는 무료이구요.
테이블 윗쪽에 가격안내표가 있으니 가격 확인 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욕실입니다. 침실 뒤쪽으로 위치해 있구요 검정 대리석과 나무색이 고급스럽게 어울립니다.
젠스타일의 느낌이 강한 욕실은 2개의 세면대를 두어 사용의 편리함까지 갖추었습니다.
짐바란 뿌리 발리의 목욕용품들은 빌라 자체 제작 아로마 제품입니다.
아로마 비누는 지내시는 동안 한개 다 쓰지 못하실꺼에요. 한개를 나눠서 쓰시고, 한개는 기념품으로..
세면대를 마주보고 옷장이 있구요. 옷장안에는 개인금고와, 베스가운, 비치캡, 비치백이 있네요.
선크림이니 카메라니 마땅히 담을 곳이 없으시다구요..? 비치백을 이용해주세요 ^^
베스가운, 비치캡, 비치백은 빌라의 재산이랍니다~ 너무 이쁘지만..사용후 제자리에~ㅋㅋ
후~~ 이정도면.. 어느정도 풀빌라는 돌아 본듯 합니다.
물론 예전부터 운영되던 코티지 동과 프라이빗 해변, 레스토랑, 스파장이 있지만.. 다~ 보여드릴려면..
아마 지금 내려온 만큼 더 검지손가락을 굴리셔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원래 홀딱 벗겨놓음 감흥이 덜한다는 이론을 중학교때부터 습득 해온지라..
신비감을 위해..나머지는 황금 패밀리의 숙제로 남겨 놓겠습니당~~!! 어서 부킹 바바바박!
스크롤의 압박으로 검지가 찌릿!! 하시더라도 비키가 드리는 짐바란 뿌리 발리 이용 팁팁팁!!!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애프터눈 티 타임시작 됩니다. 빌라지정 장소에서 즐기셔도 되구요.
버틀러에게 요청을 하면, 풀빌라안 테이블에도 요렇게 준비를 해드립니다.
묵는 동안내 매일 매일은 힘드시더라도 한번쯤 사랑하는 분들과 오붓한 오브롤(수다)를 즐겨보세요!
비키가 짐바란 뿌리 발리에 묵었던 날 아침.. 비가 왔었더랬지요..아~아련하게 생각나는 군요..
잡담 끝!! 자!!! 이제 마무리 하죠!!!! 비키의 리조트 리뷰~ 첫번째 당첨 짐바란 뿌리 발리!!!
☆ 맘에 들었던 점 ☆
1. 빌라 & 풀빌라 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빗 비치를 갖고 있으며 조경이 잘 되어있다.
2. 트랜디셔널 + 모던 + 엔틱이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3. 버틀러가 항시 대기 하고 있어 필요할때 콜하면 언제든지 달려온다.
4. 부대시설이 잘되어 있어 풀빌라의 가장 단점인 답답함이 덜하다.
5. 주 이용객들이 서양쪽 손님들이라 마음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사진을 찍어도 때깔난다..ㅋ
★ 아쉬웠던 점 ★
1. 규모의 비해 직원이 적은듯 콜을 하면 항상 10분이상은 기다렸던 것 같다. 마음을 느긋 하게 갖어야한다.
2. 짐바란에 위치하고 있어 짐바란 씨푸드 집 외에는 어디든 멀다 20분이상 걸림.
3. 공간에 비해..티비가 작어.. 아~~~ 이거 너무 아쉬워요..ㅋ
* 비키의 리조트 리뷰는 비키가 직접 묵었던 리조트만을 선별하여 고객의 입장으로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