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비키의 발리음식 이야기 - ⑧ 부바검프
등록일
2009-07-08 12:42:33
조회수
5,437
이름
[황금]VIKI
내용

 

우리 골드 패밀리 여러분~!! 안뇽~하셔요!!

한주의 딱 중간~ 장미꽃의 날~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일이기도 하지요. 후보가 3명 나왔다고 하는거 같은데...

어떤 대통령이 되든.. 제발 다시 발리를 무비자의 나라로 좀 돌려주길 바라면서!!!

오랜만에 발리의 맛집 탐방 이어집니다~ 오늘의 맛집은 두구두구두구~★

 

꾸따 디스커버리 몰과 꾸따 파라디소 중간에 꼭 끼여 있는 세계적인 체 새우요리 전문점!

" 부바검프(Bubba Gump) " 가볼까요? 고~고~씽~!!!

 

햇볓은 쨍쨍~ 바람은 시원~~하게 부는게 도무지 사무실에 앉아서는 일이 않아서 나왔습니다.

점심시간~ 그저 움직이기가 구찮아 대강대강 때우고 말아버리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가 저의 궁뎅이를 의자에서 떨어지게 하더군요.

 

 

미국에서 부터 넘어온 부바검프 맥시코, 일본, 필리핀, 홍콩등 여러 나라에 있는데요.

영화 [ 포레스트 검프 ]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테마 레스토랑입니다.

새우잡이가 꿈이 포레스트 검프의 친구 "부바~"의 이름을 따서 부바검프로 탄생하게 되었다네요.

 

 

포레스트 검프를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듯한 저 벤치!

검프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던 벤치죠. 항상 길을 걸어갈때 마다

검프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하면서 유혹하는거 같습니다.

 

발리 꾸따를 여행하시는 분은 꼭 사진을 찍어간다는 포토존..ㅋ

 

 

로비에는 새우 두마리가 환~한 미소로 맞아하여 줍니다.

새우란 캐릭터를 귀엽게 만들어 놨다니.. (머~ 다른분들은 지렁이 같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ㅡㅡ;)

저는 너무 귀여워 보여요~방끗 거리는 얼굴!! 정말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직원이 데스크에 서서 비흡연석과 흡연석으로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비흡연석은 사진 왼편으로 들어가는 실내석이구요. 흡연석은 사진 오른편으로 돌아가는 야외석이에요.

 

 

안내테이블 뒤쪽으로는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서 나왔던 소품들이 마구마구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이런것들이 나왔을까?? 하는 소품들옆에 영화 스틸컷이 나와있어서 아~~ 요장면~~~!!!

하며 찾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른쪽은 흡연석이자 지붕만 달린 야외석 입니다. Bar도 있고 의자도 놔두어서..

저녁이면 바탠더를 귀찮게 하는 외국인들이 종종 보이더군요.ㅋ

언어의 장벽이 두꺼운 전.. 꿈도 안꾸는 자리라고 할 수 있지요~ㅡㅡ;

 

 

금연석이자 에어컨 빠방~ 하게 나오는 실내석~★

발리를 제대로 느끼려면 실외석이 좋치만, 기하급수적으로 육수를 뽑아내는 분들은 꼭!!!

실내석에 착석 하셔서.. 탈수 예방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실내석 한켠에는 캐릭터 샵이 있어서 다양한 티셔츠, 모자, 기념품등을 판매 한답니다.

 

 

테이블 마다 놓여있는 이판!!! 스탑!포레스트!!! 런!포레스트!!!

직원을 부르고 싶을때는 빨강판으로 돌려 스탑 포레스트를!!!

그럼 그 판을 봤던 직원들은 전부~ 스탑!!! 포레스트 스탑!!! 을 외치며 달려올겁니다.

문제가 해결됬거나 딱히 직원이 필요없는경우는 파랑판으로 놔두시면 됩니다.

 

재미있다고 계속 넘겨대시면.. 직원들이 힘들어요! 아이들이 장난치지 않게 주의주시구요.

 

좋은 레스토랑의 기준은 첫째도 맛! 둘째도 맛! 셋째도 맛! 아니겠어요??

맛있는 런치타임을 갖아야지요~ 음식이 하나..둘 도착하는데 침이 고이네욤~♬

 

 

- 시저샐러드 45,000루피아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 큼직한 새우가 얹어서 나온 크림 파스타 가격은 90,000루피아정도..

 

사실 새우랑 크림 소스는 개인적으로 궁합이 별로라고 생각 했는데..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오호~☆ 맛이 괜찮더군요. 앞으론 씨푸드 크림 소스 종류들도..종종 먹어봐야겠어요.

 

 

씨푸드엔 빨강 소스가 최고의 궁합이라고 우겨서먹게된 토마소 칠리 소스 파스타입니다.

크림 소스와 달리 새우와 다른 해산물들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매콤한 맛이 감돌아 더 좋았던 파스타!!

크림소스 파스타 보다 살짝 비쌌던걸로 기억됩니다. 약 100,000루피아 정도..

 

 

머 아직 제가 하기엔 이른 소리일수도 있습니다만, 나이가 들면 쌀이 들어가야 먼가 먹은것 같아서

주문하게 된 새우덥밥?? 토마토 칠리 소스 파스타보다 강한 알큰한 맛이 입맛을 돋구더군요.

소스가 좀 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밥과 같이 먹으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한국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메뉴가 프라이드 쉬림프 바스켓이라고 하네요.

프라이드 쉬림프 바스켓은 예전에 먹어봤는데 새우 튀김이에요 바삭~ 바삭~ 합니다.

둘다 가벼운 점심으로 즐기기엔 좀 부담스러운 듯 하여서 패스!!! 다음에는 립에 도전해야지~♪

 

아! 참!! 사이드에 꽂혀있는 갈릭브래드를 꼭!!! 먹어주셔야 합니다. 맛 안보면 후회해요요요~~

 

 

디저트로 계절과일까지 한접시 후다닥~ 비우고 나니 이제서야 배가 불러옵니다 하하하~ 꺼~억!

 

4명이 식사를 했는데요. 부바검프는 텍스와 서비스 차지가 붙더군요..크윽..ㅡㅡ;

파스타 2개, 샐러드, 새우덮밥, 과일, 음료4잔해서 총 450,000 루피아 정도 였던 기억이..

발리에서 사는 저에겐 점심으론 버거운 금액이지만 가끔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리울때

종종 들리는 곳입니다. 새우가 듬뿍 들어갔다는거에 위로를 삼아야죰!

 

그리고 비키의 팁!

칵테일 종류를 잘 고르시면.. 직원들이 와르르 몰려와 신나게 노래를 불러줘요.

(생일을 맞은 손님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듯 합니다!!! ^^)

전에 마가리타를 친구가 주문해서 한번 걸렸었는데 재미있습니다!

 

앗! 발리시간으로 12시반이네요..!! 오늘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대통령 선거일!!!

저 혼자 꾿꾿하게 맘마 챙겨먹으로 갑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