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비키의 여행일기 - ⑤ Hi! Lombok!
등록일
2009-07-02 12:14:52
조회수
4,891
이름
[황금]VIKI
내용

 

안녕하세요!! 황금 가족 여러분!!!

드디어 비키의 후다닥~ 배달여행 " 안녕! 롬복!! " 편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인데.. 어찌나 글이 계속 계속 이어지는지..

 

저도 언제 다시 갈수 있을지 기약 없는 여정이라 그런지..

조금만 부분이라고 안내 해 드리고 싶어서 길어진 글이라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자~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출발하겠습니다!!! Go! Go!

 

 

저의 숙소의 하늘이 또 파란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사실... 11시가 다 되어가는 오전의 하늘입니다. 크윽..ㅡㅡ;

보통 밤10시면 눈이 껌벅껌벅 감기는 전데... 어제만큼은 밤의 끝을 놓고 싶지 않아 무리했더니

그만 이렇게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 때.. 눈이 떠지게 되네요.

 

지나가는 숙소의 직원이 " 일어났어요!!! 아침 가져다 드릴까요?? "라고 친전하게 말을 붙이네요.

사실.. 저렴한 숙소를 잡은것이라 아침은 기대도 안했는데.. 주는건 또 젓가락이라도 찍어봐야겠죠?

아침을 기다리면서 저의 숙소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나름 빌라라고는 하는데... 그냥 방갈로 형식의 코테지 한채를 잡았었습니다.

지붕아래로 발코니가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요렇게 침대가 방 한가득 차있구요. 침실 안쪽의 문을 열면.. 물고기가 물을 뿜는 샤워기, 양변기...땡!

아주 최소한의 필요한 공간만 구비가 되어있구요. 샤워기에선 살짝 짧짤한 물이 나오더군요..ㅡㅡ;

 

배달 온 저에게 화려한 풀빌라 따위는 제공되지 않더군요.. 같이온 일행이 어서 부자되서..

셍기기 오베로이 같은 럭셔리한 리조트로 서비스 해 주길.. 잠시 기도합니다~ 이거 보면 좀 분발하세요!ㅋ

 

그래도 나름 운치 있고 하룻밤 자기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는 코테지 였습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트라왕안 비치가에 요런 숙소들이 널렸으니 참고 하세요~

잘 고르시면 수돗물이 나오는 숙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

 

 

조식 역시 초절정 간단하게 나온답니다. 커피, 토스트, 스크램블.. 땡~

커피는 역시 가라앉혀 먹는 인도네시아 스타일 커피구요. 설탕과 연유가 같이 나오네요.

롬복사람들은 커피에 연유+설탕을 듬뿍 넣어서 만든 캐~달달한 커피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빵이 10년지나도 멀쩡하다는 그.. 방부제 빵이랑 비슷한데?? 라고 의심을 하면서도..

조식을 아주 말끔하게 깨~~끗하게 비우고서 또 발코니앞 선데크에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스노클링 해야하는데..짐도 싸야하고..'

짧은 시간 활용하려던 빡빡 작전들은 또 롬복이 주는 따뜻한 햇살에 말끔히 잊어버립니다.

'롬복이 괜히 휴양지겠어?? 못해보는 것도 있어야.. 다음에 또 오게 되지~'

 

그래서 또 짧은시간 바다냄세와 하늘을 바라보며 취침..ㅡㅡ; 체크아웃 타임을 훌쩍 지나서 눈을 뜬 일행들!

발등에 불떨어졌습니다. 걱정하던 짐정리와 체크아웃까지 단 10분만에 다 완료!!

 

 

숙소 바로 앞 비치에서는 착한~몸매의 언니들이 부지런히 태닝과 수영을 즐기시고 계시더군요.

참~ 이쁜 바다색과 아름다운 언니들이 어울어져 잡지 속 테마기획란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요론사진.. 7월이나 8월에 피서 특집편에 쓰면 참~ 좋을듯..!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길리 트라왕안의 바다색입니다!!! 인도네시아 바다가 x물이라는거!!!

대체 어떤분이 하시고 다니는 진 모르겠지만.. 잘~ 보셔요~ 이게 x물빛 색은 아니자나요~!

 

 

 

롬복에 와서 처음으로 바다에 발을 담그는 순간!! 입니다. 담그자 마자.. 집에 가네요..아~

셍기기로 넘어가는 배를 타는 곳까지는 어제 자전거 타면서 그렇게 부러워 했던...

말마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길리 트라왕안 섬에는 차가 없어요. 자전거 & 말마차..딱 요고!

 

 

생각보다 승차감은 보기보다 훨씬 더 스릴 있답니다. 덜컹덜컹~ 엉덩이가 들썩들썩~!

 

 

트라왕안이랑도 안녕~ 입니다. ㅠㅠ 흑흑.. 다음에 다시 꼭 ~~ 와서 스노클링해야지!!! 다음에 또 보자~

 

 

다시 항구로 도착해서 셍기기 시내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관광객이 좋아하는 뷰포인트라고 해서..

한컷 찰칵!!! 했습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었어요. 탁~ 트입니다!!

 

 

시내로 나가다가 눈에 띄는 개인 별장 같은 빌라입구가 있길래 그냥 무작정 올라갔더니..

산책로가 아주 죽이 더군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롬복의 울루와뚜 절벽이 보입니다.

개인 별장이긴 하지만 주인이 이용하지 않을때는 렌트도 가능 하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놀러온다고 하면, 신중하게 고민 한번 해봐야게써요. 산책로를 따라가면 절벽이라니..ㅋ

 

 

시내로 나와 들린곳은 롬복에 유일한 한식당 " 예전 " 이라는 곳입니다.

1층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있는 쇼핑샵 이구요. 2층은 한식당 입니다.

가격은 발리보다 비싸지만, 음식 맛은 배가고파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었어요.

파파야로 담금 무채같은 김치가 새콤한것이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신상녀도 아니고 패션리더도 아니지만 쇼핑을 좋아하는 비키를 위해 식사후 간 곳은...

롬복에서 가장 큰 쇼핑몰!!! 단한개 뿐인 쇼핑몰!!! " 마타람 몰 " 입니다.

 

 

주로 롬복 주민들이 이용하는 몰이라 딱히 모 집을 껀 없지만서도... 그냥 요기조기 다니는 걸 좋아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골집에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올때 작더라도 선물을 하는 풍습이 있어요.

저도 롬복에 배달차오긴 했으나 직원들이 다 알고 있는 관계로다가 과자를 몇개 골랐답니다.

 

참.. 마타람 몰은.. 진짜 살게 없긴 없습니다ㅎㅎㅎ 시간이 어중쩡하여 발마사지 1시간을 받으니

이제 발리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버렸답니다. 언니,오빠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다음에 만날것을 약속 하면서 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롬복은 대부분 사진처럼 걸어들어가서 비행기에 탑승을 한답니다. 정말 버스타는거 같애요 ㅡㅡ;

이렇게 비행기에 몸을 싣고.. 30분만가면 롬복과는 또다른 섬.. 비키의 집!! 발리 도착입니다.

 

안녕~ 롬복!!! 다음에 꼭 다시 보자!!!!  이제까지 끈질기게 이어진 롬복여행기!!!

읽어주신 황금 가족분들께 다시한번 땡큐 베리 감솨~~ 드리면서!

 

비키는 이만~ 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