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비키의 여행일기 - ② Hi! Lombok!
등록일
2009-06-02 16:46:16
조회수
4,197
이름
[황금]VIKI
내용

 

안녕하세요~ 황금 가족 여러분!!!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는지요!!! 벌써 일년의 반인 6월이 와버렸습니다.

비키의 20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어흐흑..ㅠㅠ

2009년 새해의 태양을 보면서 만든 힘찬 각오들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아마 절반정도는 "아니요 ㅡ,.ㅡ;" 라고 대답하실 듯한데.. 아직도 반년이나 남았습니다.

파이팅!!! 해서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다녀 보자구요!!!

 

비키의 후다닥 배달 여행기 제 2편 출발 합니다..!

 

 

zzz...zz .. 꾸벅꾸벅 찌질하게 졸다가 쿠르릉~ 하는 모터 멈추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벌써 길리-트라왕안 섬에 다와버렸네요. 이 날 몇달만에 만난 파도가 쎈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언니랑 오빠는 오는 내내 걱정을 하면서 왔었나봐요. 얘를 그냥 스피드 보트 태울껄.. 이러면서..

 

근데.. 정작 비키는 파도에 온몸을 맡기고 꾸벅 꾸벅 자다시피 왔을 뿐이고..

현지인들을 비롯하여 함께 탑승한 사람들은 제가 설마 이 상황에서 잘까?? 아니겠지??

이러면서 희안한 볼꺼리를 보듯이 비키를 보고있었을 뿐이고..

 

모로 왔든 도로 왔든.. 도착 하면 되는거죠! 안그래요??

(참고로.. 배나 차에서 유난히 잘 자는 분들이 있죠..?? 멀미를 하는거랍니다. 될수있음 안깨우는게 좋다는..)

 

새벽 잠을 설쳐가며 첫비행기를 타고 온데다.. 오자마자 방을 찾아야 한다고 배까지 바로 타고 왔더니..

배에서 아주 거지들이 제사중입니다. 배고파~ 배고파~~배. 고. 파!!!

 

숙소 찾는 일은 우리중에 제일 마르고 안쓰러운 체형의 오라버니가.. 잡기로 하고..

저와 언니는 뷰가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가 앉아 미친듯이 메뉴를 정독하였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에서 맞는 저의 첫 점심.. " 더 비치 하우스 " 에서 맞이합니다.

테이블 바로 코압에 파도가 넘실~넘실 대는 완전 베스트 좌석을 맡아가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더 비치 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을 겸업하는 곳으로 좋은 뷰포인트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유달리 모여 있더군요. BAR 겸 주방겸 겸사 겸사 이용 하는 듯한 테이블 안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온직원이 환하게 웃으며 v포즈를 그려주는... ^^

 

 

점심시간으론 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관광객이 계속 들락 달락 거리더군요.

저녁시간때 미리 부킹을 하면 캔들라이트 디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트라왕안의 비치를 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한번 해보고 싶네요.

 

 

바다색이 발리에서는 도저히 보기 힘든 빛깔을 내고 있습니다.

누가 저 바다색을 보고 인도네시아 물을 " 떵~ 물이야~ " 라고 하겠어요!! 다나와~~!!

 

바다빛에 취해 배고픔도 잠시 잊은채 멍~ 때리고 있으려니.. ㄱㄱ ㅑ~ㅇㅏ악!!!

주문한 음식들이 한개씩 나오기 시작 합니다

 

 

그릭샐러드 시켰던거 같아요. 치즈와 올리브가 아낌없이 듬뿍~듬뿍~ 들어가 있네요.         

             

 

클럽발리에 근무하고 나서 부터 생긴..묘~한 버릇 중에 하나가.. 클럽.. 들어간 모든 것들에 집착이..ㅋ

그래서 주문한 클럽샌드위치 입니다. 인도네시아 살면서 먹어본 것중 쵝오!!!

 

 

런던에 잠시 불법체류했을때(ㅋㅋ 농담이에요!) 가난뱅이 백조시절 아주 토나오게 먹었던 피쉬앤칩스..

추억을 되새기며 주문했었는데..그때의 아픈기억에.. 손이 많이 가진 않더군요..

튀김옷 안에 생선살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을듯!

 

 

클럽발리에 근무하는 비키의 초이스는 아무래도 클럽 샌드위치 입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요..ㅠㅠ

 

 

이런 상황에 빈땅★ 맥주 빠지면 섭섭하지요잉~ 주문하니 이쁜 주머니에 담겨서 나오는 맥쥬쥬쥬~

 

롬복이 주는 점심식사는 행복했습니다란 말로는 100%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디테일한 설명을 해달라고요?? 백문이 불여일견!!! 아시죠??

-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나머지 모자란 부분은 말이죠.. 여러분에게 드리는 비키의 숙제입니다. 느껴보세요~ 직.접!!

 

정신 살짝 차려서.. 비키와 그의 친구들이 시킨 메뉴 정산

그릭샐러드, 클럽샌드위치, 피쉬앤칩 그리고 뒤늦게 방잡고 온 오라버니의 나시고랭

거기다 소프트 드링크 3잔 + 맥주 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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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합계가 200,000 루피아 정도 (약 $20불이 채안돼게.. 당시환율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공감가시죠?? 행복했습니다란 말로는 100% 모질란다니까요!!ㅋ

 

오늘은 여기까지... 쓰다보니 배고파서 머좀 먹어야겠어요!! 다음에 또 봐요!! 알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