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요즘 한국 -10도씨를 넘나드는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버렸다는데...
다들 얼어버리신 건 아니시겠지요??
발리가 우기철인건 아시겠지만..
요즘은 좀더 축축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비키 인사드립니다.
핑계 아닌 핑계지만 요즘 하도 공사다망하게 요리조리 다니느라
비키의 황금 소식란도 한국처럼 꽁꽁 얼어붙어버렸는데...
호~~~~
오늘은 녹여줘야 겠네요 ^^
발리 맛집 소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싸고 맛있는 씨푸드 전문점!!!
" 숭아이 " 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짜자잔~~~!!!!
허름 하지요? 그닥 깔끔해 보이지도 않고, 동네 조그만 횟집 분위기가 물씬나는.. 숭아이는
인도네이아어로 " 강 " 이라는 뜻이죠. 자 그럼 강식당! 어디 집중 탐구 함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는 요런 어항들안에 물고기와 잡동 해산물류들이 쪼로록 정신 분주하게 담겨있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도 입구쪽에 어항들이 쪼로록 몰려있구요.
쫙~~ 보시다가 손가락으로 요고! 요고! 요고!!! 이렇게 찝어만 주시면..뜰채로 바로 떠 요리에 들어가지요.
실내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밖에서 볼때보다 넓직하지요. 초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덜 차있군요.
저도 한쪽 구석지에 조용하게 앉았는데요. 앉자마자 종업원이 툭~ 앨범을 던져주네요.
펼쳐보니 일일이 사진을 찍어 외국인도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된 메뉴였습니다.
발리 사는 한국 교민들은 이곳 숭아이에서 무엇을 주로 주문을 하느냐??
몸 보신용 자라~요리? ㅋㅋ 용봉탕 이라고 한다던데..맞나요?
그리고 회를 먹으로 많이 온다구 하더군요.
다금바리회와 랍스터회, 오도리(날새우)등이 한국 교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메뉴이지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세팅을 해주는 건... 요 삼총사 입니다.
사유르아신이라는 오이피클 맛 야채초절임과 튀긴 땅콩 그리고 간장과 쥐똥고추라고
아주 살인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고추 ㅋㅋ 사총사네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엔 저 튀긴 땅콩을 한두어개씩 집어먹으시거나...
아님.. 비키 처럼 초장 제조 작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딴딴~따라라라 따라라라~~따라리라리라리~따라라라~♪ (배경음악 좋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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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키의 초간단 초장 만들기~♬ 특강강강강~~!! >
준비물 : 고추장 (이건 오시기 전에 기본적으로 들고 오셔야합니다!), 식초(cuka - 쭈까), 설탕 (gula - 굴라)
스프라이트 2큰술반 정도??
고추장을 두큰술 퍼서 빈그릇에 담아주세요~
식초와 설탕은 종업원한테 요청해서 가져다 달라시면 되요.
누군가 한명은 무조껀 스프라이트를 마시게끔 시켜서 2큰술 반정도 빼앗아 넣어주시고
수저로 열심히 빙글~빙글 돌려 섞어주시면.. 끝!
제법 그렇듯 하지 않아요? 맛도 비스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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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도 만들어 놓았고~ 땅콩을 한두어개 사부작~ 사부작 집어먹고 있으니..음식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부채새우 사시미 입니다. 저도 여기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회와 랍스터회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맛이 납니다~♡ 비키가 젤 좋아하는 사시미지요.
부채새우의 몸통은 국물을 내서 달라고 하시면 꽁짜로 요리해 줍니다. 이 국물..속풀려요~캬~
가격은 1Kg에 500,000 루피아 정도 됩니다. 제가 주문한것도 1kg이구요.
오도리 라고 한다는데 새우 사시미입니다. 타이거 새우라고 큰 새우도 있는데...
회로 드실땐 너무 크지않은 생새우가 맛있다고 회 먹기 전문가 언니가 강추 하네요. 참조하세요.
몸통은 회로 먹게끔 해주고고, 머리는 저렇게 튀겨 줍니다.
회도 회지만 대가리 ㅡㅡ; 튀김 아~~ 정말 고소~~한게 감칠맛 납니다.
가격은 1온스(100g)에 35,000 루피아 입니다. 제가 주문한 건 3온스 구요.
전복회 입니다. 전 그닥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음식이지만...
한국에서는 전복 이란 말만 나와도 자다가 뻘떡!!! 인나시는 메니아 층이 있는...
귀하고 비싼 음식이라고 침을 튀가면서 언니가 이야기를 하는데.. 맞아요??
가격은 1온스(100g)에 35,000 루피아로 오도리와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3온스 입니다.
여자 둘이서 주문한 메인음식 삼총사~ 부채새우, 오도리, 전복회 삼총사 크크~★
거기에 새우머리 튀김, 부채몸통 국물까지 함 아주 럭셔리한 한끼 식사가 완성성성성!!!!
요거 찍을때.. 살짝 건들였어요..도저히 못참겠어가지고..ㅋ 중간 중간 좀 훵~하네요.. 지송..ㅡㅡ;
메인이 나올때쯤 젓가락 들어주고 주변을 보니.. 어머나~ 옆자리 까지 꽉 들어 찼네요
화교들이 가장 많고, 한국가족 분들도 보이고, 현지인들도 그득그득합니다.
저와 회의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저의 베스트 프랜 언니와 단 두명이서 먹은 음식의 가격은..
음료와 쌀밥이랑 에피타이저 간단한 것까지 다해서 800,000 루피아.. 한국돈으로 10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입니다.
여기 사는 가난한 비키야 일년에 한두번 큰맘 먹고 오는 식당이지만...
한국에서 이정도 먹으면.. 돈 일이십 만원은 우습다는 언니의 말에 전복회마저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회를 좋아하시지 않는다구요??
숭아이는 보여지는 것 보다는 무조건 " 맛 " 으로 승부하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앨범 보시고 대충 쇽쇽쇽! 집어도 모든지 맛있는 집!!! 아직 비키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게 왔지만,
올때마다 다른 음식을 찝었어도 아직까지 후회하지 않았던 집입니다.
발리에 오셔서 좀 현지체험 및 맛있는 음식들을 드시고 싶으시면~ 숭~아~이 로 오세요요요요~~!!!
남자분들.. 적어두세요! 용.봉.탕 ㅋㅋ - 우리 김부장님께서 사랑하시는 용봉탕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