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제목
비키의 일상다반사-⑤ 사라스와띠의 날
등록일
2009-01-06 15:20:33
조회수
4,174
이름
[황금]VIKI
내용

 

황금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2009년의 시작인 1월... 첫달을 열고 계십니다.

매해마다 다이어리에 한두줄 정도는 적어두는 신년 목표있으시죠? 올해에는 꼭 이루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황금깃털의 떠오르는 샛별!!! ms.비키의 2009년 따끈 따끈한 현지 소식 올려드립니다.

 

1월 3일 토요일은 발리 힌두신인 사라스와띠(Saraswati)의 날 이 었습니다.

 

사라스와띠는 배움의 신인데요. 일명 책신 이라고 불립니다.

모든 배움을 다스리고 관장하고 있는 신인데.. 이 사라스와띠가 1년에 두번 휴식의 날을 갖습니다.

업무과로라는 것이 있듯이 배움에도 역시 휴식기가 있어야 더 높고 심오한 지식의 세계를

관장할 수 있다나요?? 6개월마다 1번씩 1년에 2번 꼭!!! 토요일에 쉬는 이 사라스와띠의 날에

 

발리 사람들은 무엇을 하느냐???

 

첫째, 자녀들을 학교나 학원에 절대~ 저얼때 보내지 않습니다.

둘째, 책을 구독하는건 물론이고, 어떠한 업무지식과 배움이란것을 거부합니다.

셋째, 힌두 사원에 모여서 자식들이 좋은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합니다.

 

공부를 절대 해서는 안되는날.. 웃기지 않으세요?

 

책을 들고 있기만 해도 엄마가 쫒아와서 빼앗아 버리는 재미있는 날 이 생긴 이유는

신마저 휴식을 취하는 이시국에 미천한 존재인 인간이 책신의 휴식을 방해하는 공부를 한다는건

있을 수 가 없는 일이기에 이 날 만큼은 모두가 열심히 논답니다 ^^

 

노ㄹㅏ~ 그냥 노ㄹㅏ~ ♪

 

토요일은 꾸따쪽이 좀 막히는 날인데.. 이번 토요일은 힌두사원 행차 행렬로만도 계속 길바닥에

시간을 버렸답니다. 아무래도 공부잘하게 비는 날이라 그런지.. 여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셨더군요.

 

힌두 사원에 제물을 놓고 기도를 하는 발리 어머님들을 보면서...

 

또한번 사는건 나라, 인종이 구분이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식 잘되길 바라는 어머님의 마음.. 흑흑.. 오늘은 유여사님께 안부전화 안통 드려야겠습니다.

 

사라스와띠 님!!!

전.. 어떻게 회복이 좀... 안될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황금 가족 여러분.. 안뇽~~!!